<소설>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 고구레 사진관 (미야베 미유키 / 네오픽션 / 2011-11-29)

 

일본 추리소설계의 거장 "미야베 미유키" 여사(약칭으로 미미 여사 라고들 부릅니다^^)가 책 표지에 "신인 미야베 미유키"라는 홍보문구로 출간했다는 작품입니다. 그동안 어느 매체에서도 발표된 적 없는 전작 장편소설이었고, 기존의 미야베 미유키 작품 세계와 확고하게 다른 세계관을 선보였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데뷔한지 20년이 넘은 중견 작가가 그동안의 작품 세계와는 전혀 다른 세계관을 선보인다는 것이 위험스럽기까지 한 일일텐데 2010년 서점 직원들이 뽑은 가장 재미있으며 추천해주고 싶은 책 1위에 올랐다고 하니 그 시도가 성공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동안 미미 여사의 참 많은 책들이 출간되면서 실망스러운 작품들도 많았는데 이 작품이 그런 실망스러움을 한번에 날려줄 멋진 책으로 기대가 되어 신청해봅니다. 알라딘 신간 평가단 사상 2권 분량의 책은 선정이 되지 않았는데 이번만큼은 그런 징크스(?)를 꼭 깨길 바랍니다^^  

 

2. 고구레 빌라 연애 소동 (미우라 시온/은행나무 / 2011-11-17

 

묘하게도 1번으로 추천한 미미 여사 책이나 이 책이나 제목에 모두 "고구레"라는 말이 들어가는 공통점이 있네요^^ 알라딘 소개글을 보니 70대 노인이 주인으로 있는 허름한 목조 빌라를 주 무대로, 그곳에 세 들어 사는 사람들과 그 주변 인물들의 사랑과 성(性)을 테마로 한 일곱 가지 에피소드가 엮인 연작 소설집이라고 합니다. 노인의 성을 다룬다니 조금은 불손하고 조금은 기발하면서도 독특한 소설이 될 것 같아 기대가 되는 작품이네요.  

 

3. 활자잔혹극(루스 랜들/ 북스피어 / 2011-11-25) 

 

작가인 루스 렌들, 영국 미스터리 소설계에서 거장의 대접을 받는 작가라고 하는데 저는 처음 들어보는 작가네요. 예전에 국내에 <유니스의 비밀>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가 이번에 새롭게 번역해서 나왔다고 합니다. 주인공이 문맹이라는 설정과 문맹이기 때문에 살인을 저지른다는 설정이 꽤나 독특하고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11월 신간 목록 검색해보니 추리소설들이 참 많이 보이는데 이제 추리소설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읽는 인기있는 장르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 달에도 작품성 따지지 않고 사심(私心) 가득한 소설들 추천해봅니다^^ 2012년 1월에 만나게 될 저 책 - 물론 선정된다는 보장은 하나도 없지만^^ - 때문에 내년 1월도 가슴 설레이는 재미와 행복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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