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1. 카모메 식당 / 무레 요코 / 푸른숲 / 2011-02-28

 

일본의 중년 여성이 핀란드 헬싱키 어느 길모퉁이에 오니기리(일본식 주먹밥)를 파는 식당을 내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카모메 식당]의 원작소설. 영화를 참 감명깊게 봐서 원작도 한번 읽어봐야지 했었는데 드디어 출간되었다. 영화에서 소개되지 않았던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니 영화이상의 감동을 줄것으로 기대해본다. 

2. 언노운/ 디디에 반 코블라르트/문학동네/2011-02-24

 

공쿠르 상 수상작가 디디에 반 코뵐라르트의 장편소설로, 리암 니슨 주연의 영화 [언노운]의 원작 소설. 꼽다보니 우연찮게 이번에도 영화의 원작소설을 꼽게 되었다. 작품 속에 자아정체성에 관한 철학적 성찰과 식물학, 초심리학, 뇌과학이 하나로 녹아들어 있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도 의혹이 계속되는 대단한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았다고 한다. 영화를 보기 전에 원작을 먼저 읽어보는 게 좋을 듯 하다ㅏ. 

3. 한밤의 궁전 /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 살림 / 2011-02-21 

 

<9월의 빛>, <안개의 왕자>와 함께 '안개 3부작'으로 불리는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연작 소설. 사폰의 명성은 익히 들어왔지만 아직 직접 작품을 읽지 못해 아쉬웠는데 드디어 그의 가장 유명한 연작이라는 "안개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 출간되었다. 시리즈임에도 각각 독립적이라 이 책부터 시작해도 문제가 없다고 하니 이 책으로 사폰의 명성을 확인해보고 싶다. 

4.  폭파범 / 리자 마르클룬드 / 황금가지 / 2011-02-11

 

 북유럽 최고의 스릴러 시리즈 중 하나로 꼽히는 '여기자 안니카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범죄 전문 기자인 여기자 안니카 벵트손을 주인공으로 해서, 긴박하게 돌아가는 신문사의 모습과 함께 특종을 잡기 위해 시간을 다투며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정치적, 사회적 구조의 모순 등을 생생하게 그린다.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에 푹 빠져서 며칠 밤을 새며 전 9권을 다 읽었던 기억이 난다. 작가가 요절하는 바람에 후속권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는데 밀레니엄에 필적할 만한, 오히려 더 유명한 스릴러 물이라고 해서 관심이 부쩍 간다. 밀레니엄의 아쉬움을 덮어줄 만한 멋진 스릴러인지 꼭 확인해보고 싶다. 

 5.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넬레 노이하우스/북로드/2011-02-11

 

2010년 독일 아마존이 선정한 최고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이자 시리즈 전체가 6개월 이상 판매 순위 50위 안에 머무르며 주목을 받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타우누스' 시리즈. 이 책을 읽고 올린 서평들이 칭찬일색이라 더욱 관심이 가는 책이다. 자극적인 제목에 벌거벗은 여인이 꽃을 들고 있는 표지가 꽤나 인상적이어서 처음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이작품 꼭 읽어보고 싶다. 

 

드디어 알라딘 신간 평가단 소설부문 마지막 페이퍼를 올리네요^^ 전 중간에 합류해서 이제 3번째 페이퍼 작성해보지만 일자순으로 정렬하여 한권한권 들어가서 책 소개글 읽는 재미가 제법 쏠쏠합니다^^ 이번 페이퍼에는 순전히 제 주관대로 읽고 싶은 책들만 골라 한 권도 당첨되지 않을 것 같지만 저 5권은 개인적으로라도 꼭 읽고 싶었던 책이라 위시리스트에 올려놓고 구입해서라도 읽어볼 생각입니다. 그동안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9기에도 "소설" 부문 신청했는데 워낙 경쟁률이 치열해서 당첨확률이 없을 것 같네요. 당첨 안되더라도 자주 들어와서 "주목할만한 신간"을 잘 참조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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