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범죄자 세트 - 전2권
오타 아이 지음, 김은모 옮김 / 엘릭시르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하권을 합쳐 거의 12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이 순식간에 읽힌다. 하권에 가서 조금은 산만, 쳐지는 감이 있었으나 극적인 상황에서는 나도모르게 바짝 긴장, 기운없고 늘어지는 여름 딱 좋은 책이었다. 한 낮에 벌어지는 무차별 살인과 그 뒤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로 모비딕 마쓰모토 세이초 단편 미스터리 걸작선 2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전혜선 옮김 / 모비딕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평범한 인간들의 삶 속에서 꿈틀대는 욕망과 그로 인한 비극을 세이초 만의 담담한 문체로 그려낸 8편의 단편들이 무겁고 착잡하게 다가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점과 선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김경남 옮김 / 모비딕 / 201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 거장, 마쓰모토 세이초의 작품을 처음 읽었다.

1960년 작품으로 지금 읽어도 기차 시간표를 이용한 트릭이 매우 기발하고 참신하다.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는 일본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그 안에서 희생될 수 밖에 없는 개인의 비극을 현실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내용은 시대를 반영하고, 사상의 빛을 받아 변모해간다" 는 세이초의 신념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철도시간표를 이용한 트릭이 중요한 요소이기에 이 작품에는 여러 지명과 철도 노선이 나오지만 지도와 함께 상세한 설명이 나오기 때문에 복잡한 트릭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그저 작가의 치밀함과 꼼꼼함에 놀랄 뿐이다.

 

일본의 경제 성장과 함께 야기될 수밖에 없는 부조리와 모순, 그 안에 처한 힘없는 인간들의 삶을 추리소설의 형식으로 사실적으로 설득력있게 그려냈다. 

요즘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은 일본이지만 1950년대 시대의 모순에 정면으로 대항한 마쓰모토 세이초라는 사회파 추리소설 작가가 있는 일본은 부럽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삭매냐 2019-08-19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회파 추리소설의 맹점 중의 하나는
그 시절에는 맞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게 아닐까요...

coolcat329 2019-08-19 22:52   좋아요 0 | URL
네,그런 점도 있겠네요. 특히 세이초의 작품들은 50~60년대가 배경이라 패전 뒤 한창 경제성장을 이루려는 일본의 시대적 상황을 알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는거 같아요. 그 시대에 급행열차도 많이 생겨서 이런 소설도 나온거라 하네요 ^^ 무엇보다 거의 모든 작품에 불륜이 소재로 등장하는데 당시 대체로 그랬나봐요. 지금 받아들이기에 좀 그런 부분들이 있어요.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데이비드 실즈 지음, 김명남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의 탄생과 죽음까지, 각 연령대에 겪게 되는 신체,정신 변화를 자세하게 설명함과 동시에 자신과 아버지의 이야기를 중간에 넣어 글의 재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다양한 인물들의 삶과 죽음에 관한 많은 경구들이 인상깊었다. 삶이란 죽음을 향해 다가가는 것이지만 그 과정은 아름답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벨탑 공화국 - 욕망이 들끓는 한국 사회의 민낯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울 초집중화의 문제가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다양한 자료를 통해 욕망이 들끓는 한국 사회의 민낯을 보여준다. 서울 초집중은 분명 지방의 착취로 얻은 것이고 그 격차는 나날이 심해지고 있는 현실. 마땅한 대안은 보이지 않지만 그런만큼 가장 고민해야할 부분임은 분명하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삭매냐 2019-08-19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리긴 했는데
미쳐 못 다 읽고 반납한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