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동물 구조단 고래책빵 고학년 문고 1
권은정 지음, 장아진 그림 / 고래책빵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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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캣맘이 아닌데....
지난 가을 아기고양이를 우연히 만나 녀석이 울 아파트 라인에 정착하는바람에
녀석을 맞게된 웃지못할 사연..
내 돈으로 고양이 중성화시키려다 할큄을 당하고 파상풍 주사만 맞게 된 사연..


시에서는 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실시하고있지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녀석들의 수때문에 골치를 앓고
그렇다고 어미들이 새끼때 방생한 녀석들을 모른 척 하기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때문에 이 책의 제목에 눈길이 끌렸고
읽는 내내 하나라도 더 배우려 초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욕심때문에 어릴때는 귀여워 예쁘다며 키우다가 좀 크고나면 예쁜 것도 잠시,

고양이나 개가 귀찮아지니 밖에 내다버리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반면 대부분의 동물들은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데

이 지구는 인간의 것이 절대 아닌데

왜 인간이 주인인양,

동물들의 보금자리를 빼았고 사지로 내모는걸까요?


동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의 전학생,준우와 보민이의 첫 만남.

보민이는 길고양이의 굶주림을 걱정해 참치통조림을 주지만 그것을 먹고 배탈이 난것은 안 준우의 눈빛은 싸늘합니다. 길고양이가 살아남기에 바쁘다는 것을 준우를 통해 알게되고 야생동물병원 또한 알게 된 후

다친 새끼 백로 구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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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아파트 - 2023 문학나눔, 2024 행복한 아침독서 선정 고래책빵 고학년 문고 2
최미정 지음, 볕든 그림 / 고래책빵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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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을 올려다보는 듯한 소년의 슬픈 눈망울..

한 소년의 우수에 찬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꼴찌 아파트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말을 인용해

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담아야하는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주인공 기훈이 주어진 환경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자신의 피나는 노력으로 그림 그리기에 과히 좋지 않은 환경을 극복하고

꿈을 향해 나가는 모습을 그려내면서

이 책을 읽는 기훈이와 같은 또래들에게 용기를 심어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엄마를 병으로 잃고 아빠도 그 충격에 섬으로 떠나버린 가정의 기훈이는

할머니가 계시는 성호시장 23호로 이사를 하게됩니다.

그러던 어늘 날 성호시장에 불이 나는 바람에

할머니의 생선가게는 불에 타고 갈 곳이 마땅찮았는데

좋은 아파트에 사는 고모가 프로젝트로 미국으로 떠나가 할머니와 함께 그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지요.


그동안 살았던 환경과 너무 다른 아파트에 살게 된 기훈이는
전학 간 아파트에서 강미와 진영이를 사귀게 되고 그림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에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한명 더, 바른 말 잘하기로 유명한 유리를 알게 되고
함께 고민을 해결해 나가게 된다.


어린이들은 무한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가끔 어떤 일의 시작 전에 막연한 불안감을 갖게 되고

시작 전에 안될거라는 쓸데 없는 걱정때문에

뒷걸음 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때 아이의 불안을 이해해주고 잘될거라는 자신감을 심어줄 누군가가 있다면

아이의 꿈을 위해 발돋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지요.

 

책 속 주인공 기훈이는 그림을 잘그리는 재능이 있으나

엄마가 돌아가신 후로 자신감을 잃게 되고

쓸데없이 도구 탓을 하다가

뜻밖에 미술을 좋아하는 경비 할아버지를 만나서 용기를 얻게 됩니다.

물론 중간 중간 기훈이가 의도하지 않은 경계에 부딪히게 되지만

유라라는 덕분에 옳은 말 하는 벗을 사귀게 되고

함께하는 아픔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지요.

 

조선시대처럼 남녀차별, 신분제가 없는 공평한 기회의 현대 사회지만

알게모르게 사는 집의 환경이나 부모님의 지위 그리고 한부모 가정 등등

아이의 잘못이 아닌데도 피어나는 꿈을 좌절시키려 억측을 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용기를 갖고 나의 떳떳함을 확신한다면

더 큰 사회에 나가 부딪히게 된 사회의 편견 속에서도 거뜬히 살아남을 자신감을 얻게 되지 않을까~

가슴 속 작은 용기가 세상의 변화를 일으키는 좋은 바람이 될 수 있을거라 예상해봅니다.

 

"차라리 1등 아파트가 아닌 꼴찌 아파트가 되면 더 좋을 텐데."

주인공 기훈이가 한 말입니다.

세상에 1등 아파트가 어디있고 꼴찌 아파트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건 잘못된 사회적 잣대일뿐

무의식 중에 자라는 못된 편견은 어릴 적부터 뽑아버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용감한 유라처럼!

 

어린이들은 무한한 존재이기에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또 그 사랑을 줄주아는

행복한 아이로 자라서 구김없이 자라다보면

밝고 살기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본 서평은 해당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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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붓꽃
루이즈 글릭 지음, 정은귀 옮김 / 시공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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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에서 들려오는 것은

인간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이 아니라

인간이 들어야만 하는 말." _ 신형철 문학평론가

야생 붓꽃

루이즈 글린 지음

정은귀 옮김

야생 붓꽃이란 제목을 듣고 검색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뭐 대단한 도시 사람은 아니지만 솔직히 붓꽃의 형태가 생각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검색 찬스를 쓰니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아이리스라고도 함'이라 쓰여있는데

'아~~ 아이리스' 무릎이 탁 쳐지더라는!

미녀 아이리스와 로마 왕자의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를 뒤로하고

기어코 아이리스의 사랑을 쟁취한 젊은 화가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떠오르는 꽃이다.

2000년 이후 여성 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2020년 노벨문학상이 미국의 여성 시인 루이즈 글릭에게 돌아 갔어요.

그녀가 쓴 <야생 붓꽃>을 영광스럽게도 받아 들고 시를 내리 읽어나가는데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속삭임이 시 속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는 게 보였답니다.

1992년 출판된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야생 붓꽃>은 시인에게 퓰리처상과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 시 협회상을 안겨준 대표작이다. '미국시사에서 식물에게 이렇게나 다양하고 생생한 그들만의 목소리를 부여한 시인은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없다.'

는 극찬을 받았군요.

개인적으로 시는 정말 어려운 분야라 생각합니다.

중,고등학교때 입시 위주로 접해 본 시 때문인지 은근 그 속뜻을 파악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나 봅니다.

그런데 그 어려운 작업(영어의 한글화)을 정은귀 님께서 맡아서 해주셨군요.

영어의 미세한 결과 한국어의 정서를 맞추는 작업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미 시를 가르치는 정은귀 교수가 맡아주셨군요.

앤 섹스턴과 어맨다 고먼의 시를 우리말로 옮긴 정은귀 교수는 대학 강당과 논문을 비롯해 대중 강연에서도 글릭의 시를 강독하고 알리는 열정적인 연구자다. 루이즈 글릭 연구 재단을 설립해 다양한 논문을 통해 학술적으로 그녀의 시 세계를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정은귀 교수의 열정에 감동한 루이즈 글릭은, 자신의 시가 전혀 다른 언어로 옮겨지는 생생한 과정을 꼼꼼히 바라보았다. 시인과 옮긴이가 치열하게, 오랫동안 소통한 끝에 한국 독자들도 글릭의 시 세계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유일한 한국어 정본이 완성되었다.

루이즈 글릭에 의해 창조된 시어 들도 대단하지만

우리 언어가 아닌 시를 한글로 번역하시면서 정성을 기울였을 정은귀 교수님의 공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한 구절 한 구절을 우리네 정서에 맞게 옮기면서

원본을 최대한 살리려는 그 느낌이 고스란히

시 속에서 느껴지는 게

애초 시를 좋아하지 않던 저였지만 작품마다 인고의 티가 묻어나는 듯 하여

따스한 기분이 들더군요.

간절한 마음으로 써내려간 작가님의 정성어린 시어를 느껴보기 위해

필사도 해보았어요.

단지 따라 쓰기만 하는 저도 이토록 힘든데

무에서 유를 만들어 한권의 책을 펼치신 루이즈 글릭은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셨을까요?

각 작품마다 꽃을 심어 놓은 듯

함축적 언어로 짧지만 강한 인상 받았던 한편의 시를 매일매일 새롭게 낭독하면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었던 시집이었습니다.

해당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쓴 서평입니다

 

#노벨문학상, #2020, #루이즈글릭, #야생붓꽃, #문학, #시, #시추천, #21세기, #첫여성시인, #영미시, #정은귀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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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붓꽃
루이즈 글릭 지음, 정은귀 옮김 / 시공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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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꽃처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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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반려 닭, 코코 찰리의 작은 책꽂이
이명희 지음, 최지영 그림 / 찰리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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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반려 닭, 코코

이명희 글 최지영 그림

찰리북


요즘 반려견, 반려묘를 키우는 집은 봐왔지만

반려닭을 키운다고?

참 기발한 작가님의 생각이네?~~~ 이 생각으로 카페활동을 하느라 게시글을 읽고 있는데

세상에 정말 반려닭을 키우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닭장 옆을 행여나 지나칠때면 그 냄새가 냄새가....

웩~~

생각만해도 고개가 자동으로 도리도리

그런데 한 집에서 닭똥 냄새맡으며 함께 살라고??

이 책은 이명희 작가님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라 완전 실감 납니다.

한번 책을 잡는 순간, 책의 마지막 페이지까지 손을 뗄 수 없는 흡입력을 발휘하는데

요즘처럼 핸드폰에 정신 팔린 아이도 이 책을 서로 보겠다 할 정도였다니까요?^^

외할머니를 따라 장에 간 민서는 아홉 살 생일 기념으로

병아리인 듯 닭인 듯 닭을 선물 받아 신발상자 속에 넣어 몰래 집으로 데려옵니다.

드래건 마녀가 된 엄마는 어찌할 줄 몰라하지만

민서가 사랑으로 보살 핀 반려닭, 코코는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잡게 되어갑니다.

책을 처음 접했을땐 '설마 닭을 반려동물로 삼는 사람이 있겠어?' 싶었지요.

그런데 정말 그런 분들이 있더라구요. 우연의 일치인건지 시기적으로 맞았던 건지

닭을 딸들과 함께 반려동물로 키운다는 카페분께 이 책 제목까지 소개하게 되었고

흥미롭게 전개되는 책의 내용이 초등 저학년의 눈높이와 맞고 충분히 흥미를 이끌만한 내용이었어요.



우리 집 아이들도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자고 어려서부터 얘기했지만

소통이 적은 물고기를 어항에서 몇년 키우다가 저 세상으로 보낸 자체도 힘들어

그냥 아파트 앞에서 만나는 길냥이들에게 몇년째 사료와 간식을 끊기지 않게 주고 있답니다.



반려 동물이든 사람이든 함께할 수 있기에 사랑을 나누어 행복해집니다.

또 나 아닌 생명에대한 생각을 진지하게 하고 책임감 있는 삶을 살아가게 만드는

반려 동물 키우기!

단지 동화가 재미있다고 and 동물들이 귀엽다고 무턱대고 부모님께 동물을 사달라기보다

내가 그 아이들의 뒷감당을 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생각 한 후

다른 가족들과 집에서 함께했을 때 상황을 고려해보고 식구로 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 서평은 해당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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