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강 뇌와 창의성



1.<창의성의 즐거움>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인간에게 있어 창의성의 의미
“인간에게 창의성이 없다면 세상은 지금과는 매우 다른 곳이 되었을 것이다. 여전히 우리는 유전자의 지시에 따라 행동할 것이고, 살아가면서 배우는 모든 것은 우리가 죽는 순간 잊혀질 것이다. 언어, 노래, 도구, 그리고 사랑, 자유 민주주의와 같은 개념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고, 삶에 대한 아무런 의미도 느끼지 못한 채, 여타 다른 생명체와 별반 다름없이 살아갔을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창의성은 인간의 삶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창의성이야말로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창의성이란 ‘문화속에서 어떤 상징영역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의미한다. 새로운 노래, 새로운 사고, 새로운 기계는 창의성에 의해 만들어진다.“
ex)상징영역을 변화시킨다. - 최재천교수의 통섭이란 용어


“창의적인 인물들은 끊임없이 놀라워한다. 마치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식이다. 그들은 우리가 보기에 너무나 당연한 일에도 의문을 갖는다. 자신이 행복한지 아닌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들의 삶은 경험이 두루뭉술하게 지나가는 것처럼, 무관심이라는 안개 속에서 간신히 인식되는 사건의 연속으로 끝난다. 일반인들의 상태와는 달리 창의적인 사람들은 매우 예민하게 감정을 느낀다.



창의성을 뇌과학적으로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창의적인 사람들은 매우 예민하게 감정을 느낀다>



 

 

2.느낌의 발현단계 - 다마지오의 <스피노자의 뇌> 중
면역반응/ 기본반사/ 대사조절 ⇒ 통증(갑작스런 자극-회피), 쾌락(주기적 율동-접근) ⇒ 동기, 충동 ⇒ 협의의 정서 ⇒ 느낌(느낌이 생물학적 특성) 


 

안팎을 구분 - 면역



외부자극에 대한 반사 - 기본반사(고차원적 반사 CPG)



물질의 출입 - 대사


 


다양한 정서시스템의 여러 module들이 통합되어 의식의 level까지 올라와서 자각하게 될 때 느낌이 형성된다.

기본반사는 다양한 형태로 진화되어 왔다. 고등생물일수록 입력에 대한 출력이 지연된다. 고등생물일수록 brain에서 계산 → 지연된 반응

감정, 느낌은 표준화 되지 않은 입력에 효과적으로 반응하기 위해 진화(반사는 정형화된 반응) → 예측

협의의 정서(감정, 想蘊) - 배경정서 / 기본정서(분노, 공포, 즐거움) / 사회적정서(명예, 자부심, 수치, 갈등)


 


분노의 표출은 상어, 퓨마나 사람이 다르지 않다. 정서가 생물학적으로 기원이 같다.
동물도 사회적 정서를 가지고 있다.



 







 

 
어느 정도 성질을 잘 내는 것(감정이 풍부한 것)이 판단력에 도움이 된다. 사회적으로 허용된 범위내의 정합적인 충동성은 강력한 driving force가 된다. 성공한 사람들의 심리학적 배경 중 하나가 약간의 조증, 약간의 과잉된 충동성이다. 이러한 특징은 협의의 정서 중 사회적 정서에 해당한다. 사회적 정서가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때 사회적으로 성공한다.



생명의 존재, 생명의 유지는 항상성에 있다.
협의의 정서 이하는 자동적 항상성 시스템 - 의식화되지 않는다.(신경회로수준, 코흐?의 좀비 시스템)
느낌(受蘊)은 비자동적 항상성(心的 상태 -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하여)
⇒창의성도 우리 몸 전체가 만들어 낸 것, 발현되는 것은 brain을 통해서





 

 

3.비자동적 항상성(심적 상태) = 느낌
a.다양한 감각 입력을 통합
b.대규모의 정보를 적시에 통합
c.과거의 기억, 현재의 상상, 미래의 추론이 가능 →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가능해짐. 다마지오는 느낌을 “구원 투수”로 표현 (신경회로에 주의attention이라는 도장을 찍는다)

우리의 뇌중 5%만이 의식되고(심적 상태, 비자동적 항상성), 95%는 무의식(자동적 항상성 시스템)
느낌이 그렇게 많은 심적상태를 사용하는 이유는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해서
느낌 ⇒ “왠지?!” : 자동적 항상성 시스템이 모두 표출된 것이기에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없다. 전조, 예측-불확실성에 대처, brain이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 예측이고 예측은 느낌을 통해서 구현된다.

느낌이야말로 세포 하나하나의 상태를 알려주는 것(느낌을 관장하는 부위는 연합체감각영역과 insula뇌섬엽, 그들을 통해 우리 몸의 자동적 항상성 시스템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하고 그 정보가 불안, 충동, 낌새 등의 느낌으로 옷을 입게 될 때 자각하게 된다) 
 


느낌의 세계는 예술작품에서 잘 드러난다.
느낌의 세계는 개별적인 구성 요소를 볼 수 없고, 단지 왠지?! 무엇으로 표출되는 것이고 창의성과 막바로 연결되어있고 많은 뇌의 자원을 쓰고 있다.
<르동의 붓다>
뭔지 모르지만 위대한 인물에 대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예술의 세계는 창의성이 발휘되는 느낌의 세계이고, 느낌의 세계는 불확실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계발되었고 창의성을 요구하게 되었다. 심적 level에서 강력하게 과거의 기억, 현재의 상상, 미래의 추론을 한 순간에 통합하고 방대한 정보량을 처리해서 구원 투수로 나퉈서 새로운 예기치 않은 입력에 대해 대응하는 과정에서 표출되는 것이 창의력이다. 창의력이 느낌에 의해 표출된 것이 예술의 세계이다.



 

 

4.감정에 해당하는 뇌의 부위
이성에 해당하는 뇌의 부위는 명확하지 않다. 예측, 추론, 판단 등이 모인 것이 이성이라 생각되고 전전두엽이 그나마 가장 가깝다고 여겨지나 감정은 뇌의 부위가 명확하게 밝혀진 편이다.



기본감성(PET, f-MRI 등의 첨단 뇌기능 계측기 등에 의해 밝혀졌다)


기쁨(pleasure) : pleasure centers 는 중격(septum)과 시상하부(hypothalamus)에 있으며, 이 영역은 도파민 회로와 노르아드레날린 회로가 지나가는 경로이다.
분노를 동반한 공격성(Aggression) : 시상하부
공포(fear)를 동반한 공격성 : 편도체
불안 : 시상하부(hypothalamus)
불쾌 : 편도체(Amygdala)





 

5.창의성에 대한 서적
<창의성의 즐거움>, <몰입의 즐거움>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창조성의 비밀> - 일본의 뇌과학자 모기 겐이치로
7장의 제목 “불확실하기 때문에 번뜩인다”(창의성의 비밀은 불확실성을 견디기 위해 감정이 출현했다는 것, 뇌는 불확실성을 사랑하고 적절한 맥락을 가진 불확실성을 모니터링한다)


3장의 내용 “충분한 학습량이 있어야 번뜩임이 일어난다” - 창의성도 양이 먼저 우선한다. 창의성이 나오기 위해 10년 이상 모든 정보의 집적이 우선되어 임계치를 넘어야 된다.


4장의 내용 “번뜩임이 강렬한 감정을 일으키는 이유” - 창의성과 감정의 관계, 공부와 가장 관계있는 뇌의 능력은 감정(학습능력 = 풍부한 감성)
공부를 잘 하는 사람 = 창의적인 사람 = 감성이 풍부한 사람
느낌과 감정은 불확실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진화되어 온 것


6장의 내용 “기억의 편집 과정에서 번뜩임이 일어난다” - 10년 이상의 정보의 집적과 편집





 

7.감정의 회로, 기억의 회로
파페츠회로(기억의 형성)
hippocampal formation→fornix→mammillary body→mammilothalamic tract→thalamic anterior nuclear group→thalamocortical radiation→cingulate gyrus→cingulum→entorhinal area or cortex→perforant path→hippocampal formation

해마형성체에서는 뇌궁(fornix)을 통해 유두체로 신경섬유를 보내며 그 곁가지는 시상전핵군에도 종지한다. 유두체에서는 유두시상로(mammillothalamic tract)를 통해 시상전핵군에 신경섬유를 보낸다. 시상전핵군에서 나오는 시상피질섬유(thalamocortical fiber)는 대상이랑에 종지하며 대상이랑에서는 대상다발(cingulum)을 통해 내후각뇌피질로 신경섬유를 보낸다. 내후각뇌피질에서 나오는 섬유는 관통로(perforant path)와 백색로(alveolar path)의 두 경로를 통해 다시 해마형성체로 이어진다.

A. 해마형성체(hippocampal formation)
B. 유두체(mammillary body)
C. 시상전핵군(thalamic anterior nuclear group)
D. 대상이랑(cingulate gyrus)
1. 뇌궁(fornix)
2. 유두시상로(mammillothalamic tract)
3. 시상피질방사(thalamocortical radiation)
4. 대상다발(cingulum)

이 회로는 1937년 파페츠(Papez)에 의해 감정(emotion)이 일어나는 경로일 것이라고 발표된 이후 그 기능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어왔으며, 현재에는 이 회로가 직접 감정을 일으키는 기전이 되는 부분으로는 생각되고 있지는 않지만, 변연계의 또다른 하나의 중요한 기능인 기억(memory)에 작용하는 변연계의 중심회로의 하나로 인정되고 있다.
기억 ≒ 감정 (감정이 풍부한 사람이 기억력이 탁월하다.)





8. www.edge.org (뇌과학자, 물리학자, 철학자, 천문학자 등의 세계적 석학들이 모여서 집단적으로 느낌을 주고 받으면서 인류 사회의 불확실한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찾는다)

 

 

 


9.복합계와 느낌



복합계는 여러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으면서 또한 모든 부분이 조화를 이루는 통일된 체계라는 의미다.



세분화되어 있지만 통일이 되지 않는 체계는 복잡하지만 복합적이지 않다. 복잡한 체계는 혼란스럽고 무질서하다.



복잡한 시스템은 우리를 어디로 대려가지 않는다. 목적이 없다. 복합계 시스템은 다양한 구성요소가 조화를 이루어 지향성을 갖는다. 
 

또한 통일은 되지만 세분화되지 않은 체계도 복합적인 것이 아니다. 단순한 시스템은 쉽게 예측이 되기에 정신적 자원을 별로 필요치 않는다.
진화는 세분화되어 있으면서 동시에 통일된 복합적 유기체로 향해 가는 것처럼 보인다.



예술 작품은 전형적인 복합계이다. 보는 순간 느낌으로 안다.(르동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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