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강 대칭성 붕괴 그 이후 2
1.미토콘드리아
-식물이 만든 탄수화물을 산화해서 ATP생성
-혈관, 신경세포 등등 우리 몸에 없는 곳이 없다. 특히 운동을 요하는 부위에 더 많다.
“지금까지는 어떤 새로운 지식에 의해서도 우리들이 정말로 충격을 받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경이와 경악은 있었지만 공포는 아직껏 없었다. 공포를 느끼기에는 아직 이를지 모르지만, 그것은 이미 바로 눈앞에 도달하고 있는 지도 모르는 일이다. 적어도 나로서는 세포기관에 관해서 알려지고 있는 것 가운데서 어떤 위험을 느낄 수가 있다.”(우리 몸의 건조 질량의 50%가 미토콘드리아이다, 우리는 미토콘드리아의 식민지다)
“미토콘드리아 속에 있는 리보솜도 박테리아의 것을 닮아 있어서 동물의 리보솜과는 다르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속에서 새로이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언제나 그곳에 존재하고, 세포의 복제와는 관계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복제를 이룩한다. 그들은 난자로부터 신생아로 전해진다.” (미토콘드리아의 유전자 추적하면 인류의 원류를 알 수 있다, 정자의 미토콘드리아는 수정 시 떨어져나간다 - 이브 프로젝트)
“닮은 것은 좀 더 있는 것 같다. 편모와 섬모도 한 때는 스피로헤타였으며 그것이 모여들어 다른 원핵생물과 합체함으로써 핵을 가지는 세포가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심립도 기저립도 그들 나름대로의 독립된 게놈을 가지고 있어서 반자율적인 생물체라고 일부에서는 믿고 있다.”
“보편적인 견해에 따르면 그들은 스스로 호흡할 수 없는 세포에게 ATP를 공급하기 때문에, 또는 광합성 장치를 갖추지 않은 세포에게 탄수화물이나 산소를 마련해 주기 때문에 붙들려서 노예가 된 생물체로 인정되고 있다.”
“계산할 수는 없지만 건조량으로 볼 때 미토콘드리아의 양은 나의 몸의 나머지 양과 맞먹을 정도가 아닌가 싶다. 이렇게 보면 나는 호흡하는 박테리아의 대단히 커다란 움직이는 식민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박테리아가 그들의 동료들을 즐겁게 하며 생명을 유지시키기위해서 세포핵과 소기관과 뉴런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계를 운전하고 지금 이 순간에는 타자기를 두들기고 있는 것이 된다.”
“마지막으로 나의 주체성에 대한 전면적인 의문이 생겨나며, 또한 그 이상으로 나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의 문제가 있다. 내가 하등생물의 자손인 것을 처음 들었을 때에도 나는 개의치 않았다. 종의 개량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면 만족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이야기가 다르다. 내가 핵이 없는 단일세포의 후손이라고 기대한 적은 없었다. 만약 그것 뿐이라면 아직 나는 참을 수 있겠지. 이러한 상황이므로 위엄을 갖추려해도 허사이고 그러한 것은 지키려 하지 않는 편이 낫다. 그것은 하나의 신비이다. 그들은 그곳에 있어서 나의 세포질 속을 돌아다니고 나 자신의 육체를 위해서 호흡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타인인 것이다.”
“그들은 서로서로 타인처럼 느끼고 있지만, 생각해 보면 같은 생물체이고, 정확히 같은 생물체가 갈매기나 고래나 해변의 사구에 돋아난 풀이나 해초나 집게류 따위의 세포 속에 들어 있는 것이고, 좀 더 내륙으로 들어가면 나의 집 뒤뜰의 너도밤나무의 잎사귀나 그 뒤편의 울타리 밑에 서식하는 스컹크 일족이나 창문에 앉은 파리의 세포 속에도 있는 것이다. 그들을 통해서 나는 다른 것들과 연결되어 있다.”
“나는 도처에 언젠가 이사 간 가까운 친척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의식을 집중시키면 그들의 존재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들에 대해서 좀 더 알 수만 있다면, 더욱 나아가서 그들이 어떻게 해서 우리들 몸의 동조성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알 수만 있다면 나는 나 자신에게 음악을 설명할 새로운 방법을 알아낼 수 있을 텐데...”
the lives of a cell<세포라는 대우주> 루이스 토마스
2.불교의 3법인설 중
하나. 諸法無我 - 나라고 일컫어질 것이 없다.
空=緣起(因緣所起)(니가르주나)
인과 연이 만나 이루어진 것일 뿐 Self는 없다.
→세포 안을 들여다봐도 주체는 없다.(생명체를 이루는 세포와 소기관들이 각각 독립된 생명들로 그들이 모여서 이루어질 뿐이다. 어느 것이 나라고 할 수 있는가?)
둘. 諸行無常 - 行(의지적 행위)이 일어나려면 대칭성이 붕괴되어야 한다. 즉 常(constant, 대칭)이 깨져야 行이 일어난다. 감각기관은 일정한 에너지 흐름을 감지할 수 없다. 감각기관은 차이만을 감지한다.
3.생명현상은 세포막에서 일어난다.(도킨스, 진정세균의 표면의 거품)
모든 생명의 에너지 화폐는 ATP
(ATP합성기전은 생명의 역사에 있어 가장 먼저 진화되었다
-원핵생물이 다 했다. 아직도 지구 상의 가장 dominant한 생명체는 원핵생물이다. 진핵생명체는 모았을 뿐)
미토콘드리아에 의한 호흡작용 : C6H12O6 + 6 O2 → 6 CO2 + 6 H2O + ATP
엽록체에 의한 광합성 : 6CO2 + 12H2O + 빛에너지 → C6H12O6 + 6H2O + 6O2
생명 현상의 가장 기본이 미토콘드리아고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 생성하는데 가장 기본이 양성자 pump이다. 생명 현상은 아직도 한번도 움직인 적이 없는 듯하다. 우리 몸을 이루는 가장 기본 메카니즘은 빅뱅이후 up quark 두 개와 down quark 하나가 양성자 하나를 만드는데 그것을 지금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생명 현상에 있어 최소 5억년을 한 순간으로 봐야하고 좀 더 과장하면 생명현상은 35억년 동안 한 발자국도 변화하지 않았다.
4.원핵세포는 죽음이 없다. → 다세포가 되면서 함께 죽는 메커니즘의 발견, 60조개 세포가 한꺼번에 죽는다. 우리의 뇌(뇌도 체세포이지만 유일하게 죽음을 자각하는)도 나머지 체세포와 함께 죽는다.
“나의 육체적 삶은 다가오는 죽음이 만든 경이로운 선물이다.
일단 생식세포와 체세포로 된 생명주기를 갖고 있으면 불멸성은 생식세포에게 양도된다. 이것은 체세포에게 생식체를 만들 의무를 면제하고 생식체를 전달하는 전략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형태 형성은 진핵생물이 적소에 적응하는 핵심전략이므로, 생식체를 만들어야하는 압박에서 자유로와진 다세포 진핵생물은 상상할 수 있는 온갖 복잡한 형태구조를 만들었다.
신체기관들은 생식세포의 전달(때로는 양육도)을 책임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죽게 되어 있다. 우리의 뇌도, 따라서 우리의 정신은, 나머지 체세포와 함께 죽게 되어 있다. 이제 우리는 인간 존재의 핵심적인 아이러니의 하나에 도달했다. 즉 지각력 있는 우리의 뇌는 우리자신의 죽음의 전망에 대한 깊은 실망과 슬픔, 두려움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뇌의 존재를 가능하게 한 것은 생식세포와 체세포를 분리하기로 결정하고 죽음을 발명했기 때문이었다. 죽음은 의미가 있는 것일까? 그렇다! 의미가 있다. 죽음이 없는 성은 단세포 해조류와 균류를 만든다.
죽음은 나무, 조개, 새, 메뚜기가 되기 위해 치른 대가이다. 나의 육체적 삶은 다가오는 죽음이 만든 경이로운 선물이다.“
어슐러 구디너프의 <자연의 신성한 깊이>
“예를 들어 나는 바닷가에 홀로 서서,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파도가 밀려옵니다. 분자들의 산더미가... 저마다 골똘히 자기 일에만 몰두하며... 몇 조 개나 되는 분자들이 따로... 그러나 함께, 하얀 파도를 일으키며, 세월이 흐르고 또 흐르고... 보아줄 어떤 눈도 열리기 전에... 해가 가고 또 가고... 지금처럼 파도는 벽력같이 해변을 때립니다.
반겨주는 생명 하나 없는, 죽음의 행성에서.. 누구를 위해, 왜?.. 우주 공간에 헛되이.. 경이롭도록 쏟아지는 태양빛... 그 에너지에 신음하며... 파도는 쉼 없이 용틀임합니다. 지극히 작은 것 하나가 바다를 포효하게 합니다.
바다 깊숙이, 모든 분자가 서로 닮은 꼴로 나타나고 또 나타나며 이윽고 복잡한 새로운 분자가 모습을 갖춥니다. 새로운 것들은 자기와 닮은 다른 것들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춤이 시작됩니다. 점점 더 커지고 더 복잡해지며... 살아 있는 것들이, 원자덩어리가, DNA가, 단백질이... 더욱 복잡한 모습의 춤을 춥니다.
요람에서 벗어나 마른 땅에 올라선... 의식을 가진 원자들.. 호기심으로 충만한 물질이...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바다에 서 있습니다... 경이를 경이로워하며, 나는 원자들의 한 우주는... 그 우주 속의 한 원자는...“
리처드 파이만의 <발견하는 즐거움>
화엄경 입법계품에 문수보살이 선제동자에게 몸을 나투며 모공 하나하나에 전 우주가 있음을 보여준 장면과 파인만의 말이 다르지 않다.
5.윌슨과 페지아스 - 우주전체의 온도를 지구 지표면에서 측정한 결과 2.7K(-270C)(지구의 온도차는 우주에 비해 미미한 정도,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COBE위성으로 측정한 결과도 거의 유사(조지 스무트)
WMAP위성에서 측정한 결과 ATB 38만년 때 온도가 10만분의 1도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Alan Guth의 inflation theory- 빅뱅후 우주는 1050으로 팽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