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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세계사 동시에 공부하기 - 영어 시험 고득점을 목표로 한 버라이어티 세계사 ㅣ 영어와 세계사 동시에 공부하기 1
우에다 이치조우 외 지음, 황혜숙 옮김, 송기영 감수 / 명진출판사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글로벌 시대의 필수인 영어. 우리가 평상시 사용하는 언어가 아닌 만큼 영어를 원어민처럼 사용하기엔 언어공부에 투자하는 시간도 부족하고 실력을 늘리기도 쉽지 않다. 그 중 듣기, 말하기는 방송미디어나 MP3를 적절히 이용하여 공부하는 것이 유용하지만, 읽고 쓰는 방법으로는 독서만큼 좋은 것은 없다. 원서나 영자신문처럼 말이다.
그런데 영자신문에서 다루는 현재의 시사문제는 역사의 뿌리를 모르고는 완벽히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현대의 종교분쟁, 중동전쟁, 유럽연합의 뿌리를 이해하기 위한 세계사의 지식과 영어를 함께할 책이 있다면 더욱 좋은 것이다.
요즘은 통합교육이 대세다. 아이들이 보는 청소년 도서를 보면 서로 다른 것 같은 교과를 연계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 책도 그 맥락에서 보면 맞지 싶다. 영어를 공부하는데 있어 역사적 사건, 용어, 인물들의 영어 어휘를 병기하여 현재의 시사와 연결된 역사의 뿌리를 공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크게 현대정치와 경제의 출발점 유럽, 개척정신과 인류의 원점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현대 분쟁의 출발점 중동, 세계 경제 발전의 열쇠 아시아 등 네 가지의 큰 테마로 시작된다. 이는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역사의 흐름 속에 현재 시사문제의 국제관계가 어떻게 얽혀있는지 대략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가령, 세계사의 전환점이 된 산업혁명에 풀어놓은 이야기는 이렇다. 18세기 말 영국은 세계 상업의 패권을 쥐고 무역을 통한 자금력을 확보하였고 이는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끈 기폭제가 되었다. 이 산업혁명엔 맨체스터의 면가공산업과 그 무역으로 얻은 이익, 농업혁명으로 인한 농작물 생산의 증가와 인구증가, 금욕과 근면을 중시하는 청교도 정신 이 모두가 가세한 결과이고 이는 제국주의의 발달을 촉진한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영국과 프랑스의 라이벌 관계가 백년전쟁에서 시작된 이야기, 9*11 테러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중동의 역사, 이스라엘 건국과 중동전쟁, 팔레스타인 문제의 직접적 원인이 된 영국의 삼중외교, 유럽의 카톨릭과 프로테스탄트의 차이를 이해하려면 종교개혁, 유럽연합(EU)을 이해하기 위해 프랑크 왕국을 아는 것이 현재의 시사를 이해하는데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
여기 수록된 영어 연표, 영어 퀴즈, 영어 어록은 영어로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되고, 블러디 메리 칵테일, 30년 전쟁의 종지부를 찍은 베스트팔렌 조약, 국제정치에서 비밀공작 등 관련 역사의 비하인드 스토리라 할 수 있는 영세공 칼럼은 세계사를 이해하는데 감초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재미를 주고 있다.
보다 갚진 부록으로는 세계사관련 영단어와 표현이 1,060개가 따로 수록되어 있어 본문에 한글과 영어가 병기된 역사 어휘를 다시한번 정리해볼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가 있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