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감정을 이기는 심리학 - 이모셔널 에너지
황화숙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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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부터 행복에 대한 욕구를 갖는다. 아기는 모유를 먹는 동안 스킨십으로 사랑을, 배고픔을 채워주고 기저귀도 잘 갈아주는 것으로 행복을 느낀다. 이후 어른이 되면서 우리는 그때의 기억을 잊은 채 무조건 돈과 행복을 결부시키게 된다. 그래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공부를 잘해야 돈도 많이 벌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질이란 만족감을 극대화시켜주고 행복의 중요한 도구로 인식되고 있으니까.


하지만 행복이란 물질이 다는 아니다. 현대 산업화가 가속되면서 더불어 인간관계의 결속력이 약화되고, 그 속에서 사람들은 행복의 결핍을 호소하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신경정신과의원, 심리상담소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 그 증거가 될 수 있겠다. 그래서 행복전도사를 자처하는 분들도 나오고 자존감을 키워주는 긍정의 힘을 키우는 책, 자신에 대한 상대적 빈곤감보다 만족감을 극대화시켜 행복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트랜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 이 분야의 책을 관심 있게 보다 만난 책이 이모셔널 에너지를 관리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심리학서다. 행복이란 자기만족, 충족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한마디로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다. 그리고 그 행복을 멀리서 찾는 것이 아닌 내 안에서 찾을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은 134가지 이상의 처방으로 자신이 그 길을 잘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감정에너지를 빼앗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감정에너지를 북돋아주는 것은 무엇인지, 잘 관리 안 되는 감정 치유법이야기, 감정 에너지 사용 설명서 등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 사례와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행복을 위한 감정관리 즉 이모셔널 에너지를 관리하는 치유법을 자신의 입장이나 공감 가는 사례에 대한 처방으로 실천하고 습관화 한다면 그 행복은 가까이로 다가설 수 있음을 말한다.


특히 이 중에 감정적으로 무너졌을 때 감정관리의 응급조치 9가지인 자신이게 무조건 친절해져라, 친구를 불러낸다, 깊은 잠과 휴식이 필요하다, 산책을 한다. 행복해질 물건을 산다, 기분 좋아질 수 있는 일을 한다, 내일이나 모레 할 일을 만든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다, 성취했던 일을 떠올린다. 등 그 중에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사용하면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가만히 보니 내 경우엔 좋아하는 음악에 빠져있거나 행복해질 물건을 사는 방법을 주로 이용하는데 단점은 비용이 든다는데 문제가 있다. 어느 정도 절제력을 요구하는 문제지만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면 좋다는 것이다.


물질의 많고 적음과 상관없이 벌어지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고문당하지 말고 에너지 덩어리인 감정을 잘 관리하는 것. 그 속에 내 자존감을 찾는 방법이 행복에 한 걸음 다가서는 길임을 말하고 있다.


심리학서가 거기서 거기지만 사례에 대한 처방이 감정조절법으로 구체적으로 처방되어 있다는 점에서 실천해볼 만한 내용이 많은게 특징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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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는 당신입니다
로레타 엘스워스 지음, 황소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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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청소년 성장소설을 만날 때가 제일 반갑다. 논술 때문에 교과관련 문학만 겨우 읽거나 학교공부 때문에 책을 멀리하게 되는 시기의 청소년기. 성장소설은 또래관계에 민감해지는 그들의 사춘기를 매끄럽게 하고, 가족 간의 소통도 원활하게 도와줄 수 있는 매개가 될 수 있어 될 수 있으면 많이 찾아 같이 보려한다.


그래서 손에 든 책이 장기이식을 소재로 한 두 소녀 이야기가 담긴 소설이다. 표지는 길고 붉은 끈의 끝을 잡고 침대위에 앉아있는 소녀의 모습이 보인다. 아마도 생명의 끈, 두 소녀의 심적 연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지. 평범해 보이는 긴 머리 소녀의 모습에서 뭔지 모를 번뇌가 가득해 보이는 건 왜일지. 이 모든 분위가가 시한부 인생을 살아야 하던 환자에게 장기이식이 기쁘고 고맙기만 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주인공 두 소녀 중 한명인 이건, 그녀는 열여덟의 소녀로 김연아처럼 피겨스케이팅 선수다. 하루의 대부분을 훈련과 대회준비로 엄마의 관심과 관리를 받으며 앞만 보고 가고 있다. 언뜻 보면 김연아 선수를 모티브로 만들어 진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인물이다. 인생의 다른 즐거움을 조금도 허용하지 않는 엄마와의 갈등은 그녀를 힘들게 하고 그러다 사고로 죽음을 맞는다.


죽음이란 꼭 태어난 순서대로 가는 것은 아니라지만 모든 꿈을 펼쳐보기도 전, 주위사람들과의 화해도 하기 전에 맞는 죽음은 왠지 억울하고 한스럽기까지 할 것이다. 사고이후 이건의 심장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두 살 어린 아멜리아에게 생명줄이 되어준다. 하지만 아멜리아는 이 심장이 누구의 것인지 내 몸의 일부로 잘 자리매김할 수 있는지 불안하고 기쁘지만은 않은 감정을 속으로 꼭꼭 숨기고 있다.


장기이식, 미국은 운전면허를 취득할 때 장기기증여부를 기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기증자에겐 죽음이 헛되지 않고 새 생명을 줄 수 있단 기쁨으로, 삶의 시한부를 살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사랑의 나눔이며 고마움으로 남을 수 있는 이 일이 보편화되었다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많이 부족하다. 한번쯤 진지한 고민과 교육, 그리고 사회적 제도가 필요한 시점은 아닌가 생각하게 한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세포기억이론, 장기이식과 함께 기증자의 성격과 습관이 전이된다는 이론이지만 과학자들이 인정하진 않는 이론이다. 미국에서는 심장이식을 한 상당수가 이런 경험을 이야기 한다한다. 그 이론이 두 소녀를 연결해 주는 매개가 되어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 흥미롭다. 아마도 내 몸에 다른 사람의 장기가 있어 같이 숨을 쉬고 있다면 기증자의 모든 것이 궁금할 것이고. 이식 후 이전과 다른 행동과 취미를 보인다면 장기의 주인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부모님의 간섭을 벗어나고픈 사춘기 소녀의 마음과 사랑으로 전해지는 가슴 따뜻한 가족애를 느껴볼 수 있어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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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소년들
이재익 지음 / 황소북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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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재익. 그는 현직 라디오 PD면서 소설을 내고 있는 작가임을 최근에 알았다. 소설을 쓴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닐텐데 두 가지 일을 아주 잘 해내는 것을 보면 아주 부지런한 사람이고 자기관리가 철저한 사람은 아닐까 추측해본다. 이전에 다른 소설작품들도 있었다는데 읽어본 적이 없어 잘 모른다. 그래서 호기심도 갔고 [압구정 소년들]이란 이 작품을 통해 작가의 매력을 찾아볼까 싶었다.


압구정하면 강남 1번지 우리나라 부촌의 대명사로 통하던 곳이다. 그 곳에서 자란 소년들의 밴드 ‘압구정 소년들’ 멤버 네 명 그리고 세화여고 3총사 이들이 18년전 추억을 뒤로하고 멤버였던 배우 연희의 죽음을 계기로 모이게 된다.


지금은 기자가 되어 동창들을 만나게 된 현우주. 그는 18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희에 대한 첫사랑의 애틋함을 간직하고 있다. 그의 첫사랑 연희를 단념해야했던 건 자신보다 여러 가지로 월등한 박대웅에 대한 열등감 때문이었다. 그 이후 우울한 청년기를 보내게 되고 지금도 안주하지 못하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남자에게 첫사랑이란 이런 것일까?



친구이자 연희의 남편이며 대형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CEO인 박대웅, 그는 최근들어 그녀와 불화설에 시달렸고, 회사의 아이돌 친구와의 추문도 있었다. 여러 가지 정황상 그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하지만 연희의 죽음직전 그 시각 그는 미국에 있었는데 CCTV에 찍힌 박대웅을 닮은 용의자는 누구란 말인가. 그럼 연희의 죽음이 정말 자살일까? 아님 타살일까? 그녀가 자살했다면 이유가 뭘까? 이런 의문이 꼬리를 물면서 우주는 친구들을 통해 하나 둘 진실에 다가서려는 탐문을 시작해 나가게 된다.


"~기자는 기사를 쓰는 데 필요한 것 이외의 진실을 알려고 하면 안 된다. 그때부터 인생이 피곤해진다."(p.175)


이런 그의 기자적 본능이, 그녀와의 남다른 감정이 지금 그녀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추적해나가는 모태가 되었는지 모른다.


학창시절 추억 속 등장하는 강남 아이들의 먹을거리, 놀거리가 있던 풍경, 그 시대의 열광했던 가요, 록 이야기, 음악적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이야기가 반은 그 시대의 공감할 수 있는 추억도 만끽할 수 있었고 반은 경제적 사회적으로 우위에 있는 귀족 자제들에 대한 부러움도 가지면서 재미있게 읽어낼 수 있었던 소설이었다.


연예인이라든지, 사회기득권층 자제인 그들의 화려함 속에 감춰진 인간적인 면을 파고든 미스터리 소설. 우주의 적개심, 의구심으로 쫒았던 인물이 마지막엔 그의 인간적인 시선으로 전환되는 반전을 맛볼 수 있는 재미난 이야기다. 작가의 반자전적 소설이라 했지만 허구라 하기엔 사실적 요소들이 많아 갸웃하게 만든 재미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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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Secret 리딩 시크릿 2 - 혼자만 알고 싶은 Reading Secret 리딩 시크릿 2
신예나 & Jill A. Boggs 외 지음 / ENG-up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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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을 해도 잘 안 되서 지긋지긋한 공부면서 우리 아이들 세대에서는 필수적인 언어인 영어. 인터넷과 미디어의 발달, 그리고 각종 영어교재의 홍수 속에서 영어 공부를 하고자 한다면 큰 어려움이 없는 편이다. 하지만 막상 너무 많다보니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는다든지, 스스로 공부하기에 적당한 책을 골라내는 일이 쉽지 않다.

 

여기 영어공부를 스스로 혼자 하고자 하는 이가 있다면 이 출판사를 주목하면 좋겠다. Eng-up이다. 여기서 나온 책 중 [영문법 플래너], [리딩 플래너]가 좀 쉽게 설명도 돼있고 재미도 있어 스스로 공부하려는 학생들의 영어교재로 좋다는 생각에서다. EBS랑으로도 강의가 있는 교재다. 그런데 이번에 직독직해를 할 수 있는 또 다른 책인 [리딩 시크릿]이 나와 관심이 갔다.

 

직독직해하는 영어구문이 너무 어렵거나 내용이 재미없다면 공부가 지루하겠지만 이 책은 불가사의한 미스터리 이야기를 독해의 지문으로 삼으로써 영어 공부의 집중력을 배가 할 수 있는 책이다. 1편에 이어 초능력을 가진 사나이, 쌍둥이의 운명, 늑대인간의 전설, 냉동인간, 애니멀커뮤니케이터, 인어의 눈동자, 프랭크 요세프의 운명, 이상한 나라의 리처드 등 제목만 들어도 내용이 궁금해서 꼭 읽어보고 싶은 스토리다.

 

다행히 울 아이들은 [리딩 클래너]로 문장의 직독직해를 처음 공부했었기에 다음 시리즈인 이 책도 무리 없이 볼 수 있었다. 이전 책이 좀 짧은 문장이었다면 이 책은 좀 더 긴 문장을 자유롭고 빨리 해석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영어의 규칙을 잘 설명해서 공부와 재미있는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었다.

 

먼저, 해석의 Rule의 설명을 잘 보고 Warm-up으로 연습을 해본 뒤 본격적인 리딩에 앞서, 해석의 룰을 적용한 직독직해의 훈련을 좀 더 연습할 수 있도록 한다. 그 다음 긴 구문이 든 문장을 해석하는 재미있는 스토리를 읽을 수 있는 것인데 어휘가 조금 딸린다고 생각이 들 때는 옆에 따로 정리되어 있는 어휘도 볼 수 있어 사전 없이 바로 내용을 해석하는데 무리가 없다. 그 다음 스토리를 잘 이해했는지 체크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영어로 질문을 던져놓았고, 마지막으로 더 재미있는 이야기는 한글로 편안히 읽어볼 수 있도록 보너스로 마련되어 있다.

 

긴 문장도 직독직해도 문제없이 해석하며 재미있는 불가사의한 이야기에 푹 빠질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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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대화 발표의 기술 어린이 자기계발기술 1
김은성 지음, 서현 그림, 서지원 글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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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나 발표에도 기술이 있다는 것은 최근에야 알았다. 전에는 무조건적으로 책 많이 읽고 경험이 많으면 특별한 기술 같은 것은 없다는 생각을 했었다. 요즘은 모든 것에 기술이 붙는다.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공부, 메모, 설득, 발표와 대화에도 기술이 있다. 잘하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몰라 뿌연 안개 속에 헤매는 것보다 이런 대화법, 발표의 기술을 차근차근 연습하다보면 언젠가는 달인의 경지도 내다 볼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는 것이니까. 한번 도전해볼 만하다.

 

학교에서 제일 먼저 체험하는 것이 반장선거도 있겠지만 책을 읽거나 발표를 하도록 선생님이 지목하는 경우다. 왠지 여러 친구들 앞에서 평소와 달리 더듬거리며 읽게 된다든지, 발표할 때도 머뭇거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순간적으로 생각을 잊고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해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경험은 누구나가 한 번씩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경우. 우리 아이들이 그런 경험에서 벗어나 차분히 발표도 하고 친구들과의 대화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기 대화발표의 기술이란 책으로 어린이가 잘 이해하고 연습할 수 있도록 대화발표를 하기위해 기초적으로 알아야 할 공감능력 키우기, 불안증 이겨내기, 설득력 기르기, 몸으로 말하기, 최고의 기술이랄 수 있는 상황 통제력을 익히는 법까지 다섯 단계를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강한나는 덜덜이, 부끄럼쟁이, 울보대장이었지만 행복한 도넛가게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말 잘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익히고 연습을 통해 발전된 모습과 친구들에게도 인기를 얻게 되는 이야기를 기초로 읽는 독자들도 따라서 연습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고 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대화의 최고 기술인 상황통제력 기르는 방법이다. 이건 어린이들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꼭 필요한 이야기이지 않나 싶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마음을 진정하고 갈등을 피하며 상대방에게 상처주지 않는 대화를 하는 방법, 이것은 아이와 부모 모두가 익혀야 될 기술 아닌가 싶다.

 

말 잘하고 싶은 어린이에게 권해줄 만한 [대화발표의 기술]은 부모와 같이 읽어도 좋다. 작게는 가정의 평화, 나아가 인간관계의 중요한 힘이 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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