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가지 심리학 이야기로 풀어보는 UX 디자인 - 한 입 크기 UX
윤하린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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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이 홀리듯 결제하게 만들어 주는 디자인 “30가지 심리학 이야기로 풀어보는 ux디자인도서제공 비제이퍼블릭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카드 뉴스는 사용자가 기억하는 UX, 그리고 오래 콘텐츠를 만들려면 사용자를 설득하는 UX도 갖춰야죠. 디자인 흐름과 고객심리패턴 두 가지 토끼를 하나로 잡은 책이어서 대 만족!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 읽어두면 좋은 책이라고 적어둡니다.

 

상호성의 법칙은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이 있다.’라는 속담으로 표현할 수 있다. , 사용자에게 무언가를 요청하기 전에 먼저 가치를 제공하라는 의미다. 그렇게 하면 사용자는 이미 받은 것에 대해 보답하려는 마음을 갖기 때문에 서비스에 대한 참여도가 올라가게 된다.”

 

고객, 또는 독자가 UX를 보고 어떤 감정을 일으키는지를 기준으로 분류하고 있어 호불호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우리가 왜 돈을 쓰는지를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바이오필릭, 녹색 갈증처럼 인간이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디자인이라든지, 가치실현 시간 최소화 개념. 138쪽에 있는 UX디자인에서 꼭 필요한 5가지 체크리스트등의 정보를 담고 있어 어느날 UX디자인업무라는 이상한세계에 떨어진 디자이너들에게 유용합니다.

 

UX, 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이라는 개념이 꽤 방대하더라고요. 작게는 구매유도를 위한 광고에서부터, 크게는 바이럴처럼 대중이라는 넓은 바다까지 실제 예시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시각적앵커, 시각적 무게를 기억해 두기로 했습니다. 인스타그래머라면 독자의 시선을 고정시키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꼭 필요한 개념이더라고요. 그리고 부정적인 사용자에 대처하는 방법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슬픔이가 울고 있는 픽사의 에러페이지 너무 귀여워서 에러페이지를 보고 싶을 정도더라고요.

 

무언가를 확실하게 기억하려면 그 정보를 보다 깊이 있게 처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영어 단어를 외울 때 단어장의 글자들을 표면적으로 읽기만 하는 것보다 직접 종이에 쓰고 말하고 문장으로 만들면 더 잘 외워지는 것처럼 말이다. 사용자가 무언가를 기억하게 하는 서비스도 이러한 정보처리깊이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가독성이 좋아서 하루면 휘리릭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책입니다. 고객을 위한 디자인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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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을 타고나는가 - 유전과 환경, 그리고 경험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케빈 J. 미첼 지음, 이현숙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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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예상과 다를 겁니다. 유전과 뇌과학 이야기 우리는 무엇을 타고나는 가”/ 도서제공 오픈도어북스에서 보내주셨습니다.

 

특히 민감한 문제는 지능을 선택 대상으로 삼는다는 발상이다. 우리는 이미 지적 장애를 유발하는 돌연변이를 가려내고 있다. 기술만 뒷받침된다면, 지능을 일반적인 범위 안에서 선택할 수 있는 일도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 같다. 누군가는 실제로 이 문제를 두고 논의할 필요조차 없고, 부모가 원하면 선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우리를 다시 우생학적사고에 가두고 말 것이다.”

 

이 책에서 기대한 것은 노력으로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는 자기계발적인 메시지였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저자는 신경가소성이나 후성유전학이 심리적특성을 한순간에 바꿀 마법의 열쇠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기계발 산업이 사람들의 심리를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책을 마무리 짓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하나 덧붙이고자 한다. 자기 계발 산업은 아주 영악하면서, 약간은 해로운 메시지를 기반으로 세워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겉보기에는 변화의 가능성을 다룬다는 점에서 표면상 긍정적인 듯 보인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제하고 있다. ‘당신은 현재의 모습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앞서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제품을 사거나 강의를 들으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만 하면 당신도 남들처럼 나아질 수 있다.’ 자기 계발 산업은 인간 심리에서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측면을 교묘하게 이용한다. 돈이 더 많은 이웃이나 먼저 승진한 직장 동료, 또는 완벽해 보이는 여자의 삶 등을 떠올리게 하면서 부러움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한다. 그리고 주로 불안감이 큰 사람들을 겨냥해 불안과 걱정, 스트레스, 자신감부족, 낮은 자존감등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내용은 인간의 개체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메세지입니다 . 쌍둥이 연구를 통해 랜덤성이 유전자와는 서로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이야기로 유전자에 대한 믿음에 균열을 일으키고, 충동성과 공격성 남성유전자인 HTR2B의 예를 들어 폭력성 유전자가 있어도 폭력범죄를 일으키지 않은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로 다시 한 번 유전자를 통한 판단이 기준이 될 수 없음을 확인합니다. 그러나 출생이후 뇌의 자기조직화 과정을 통해 사람들이 점점 서로 달라진다는 결과로 사회가 원하는 규격화된 인간은 만들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감각조차 개인차가 있다는 사실이나 안면실인증, 소설에서 보던 공감각에 대한 설명은 흥미로웠습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방식으로 세상을 볼까요? 아닙니다. 우리가 모두 다른 지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책, “우리는 무엇을 타고나는 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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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싱 더 바운더리 - 마이너 서브컬처 매거진 밑바닥 생존기
푸더바 지음 / 자크드앙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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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주류문화는 원래 비주류였죠. “푸싱 더 바운더리”/도서제공 자크드앙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최근에 강동대학교에서 특강에 불러주셔서 갔는데 처음으로 골드버튼 유튜버를 만날 수 있었지요. 170만 유튜버 어비님이었습니다. 뒤풀이까지 함께 해주시면서 유튜브를 궁금해 하는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여러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핵심은 지속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나 다운걸 하라는 말이죠. 인기 있는 콘텐츠, 성공하는 콘텐츠의 핵심은 나다움에 있었습니다. “푸싱 더 바운더리도 그런 책이죠. 이 책은 나다움 하나로 인스타그램을 평정한 푸더바의 에세이도 아니고 인터뷰집도 아닌 스크랩북 같은 책입니다.

 

성공에 관해 이야기하기엔 저자의 나이가 어리고, 성공한지 오래된 것도 아니라 책의 내용은 지속성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합니다. 과연 계속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유행하는 콘텐츠 방식을 따라 하기도 하고, 거대한 팝업스토어를 열고는 날 보러 사람들이 오나? 걱정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그만두냐고요? 아니요 그냥 밀고 나갑니다. 실패도 중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세태는 잘못을 통해 배울 기회 자체를 아예 없애버리는 추세다. 반성하지도 못할 정도로 무참히 밟아버리는 것이다. 이 움직임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며, 이렇게 해서 남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정말로 중대한 죄라면 그것을 처벌하는 것은 국가의 몫이다. 또한 방성하는 것은 죄를 저지른 개인의 몫이다. 여기서 창작이라는 영토 위에 서 있는 우리들의 몫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을 읽는 모두가 얼떨결에 큰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자유로움이 나다움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책이니까요. 그리고 그게 꼭 전공자여서, 대단한 경력을 가져서가 아니어서라면 더 좋겠습니다. 창작의 세계는 그래야 하니까요. 꾸준히 내 것을 파고 또 파면 성공할 수 있어야 예술이 아닐까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양은 질을 압도한다. 아무리 허접한 쓰레기가 모여도 그게 기하급수적으로 모이면 독보적인 퀄리티가 창출되곤 한다.”

 

마이너가 메이저 필드에 나오기까지의 고민들을 보면서 아직도 아마추어리즘을 버리지 않은 작가의 태도가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적은 인정은 사람을 참 궁핍하게 만든다.”는 작가의 속마음은 참 아팠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싫어해서 자신이 직접지은 이름을 더 좋아하고 사랑해주는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해가 돼서요. 어쩌면 우리는 이런 결핍을 사랑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지금부터 더 대놓고, 신나게 창작자들을 좋아해야 겠습니다. “나아가 내 자신도 나를 인정하게 됐다.”는 작가의 말처럼 우리가 사랑하는 그들이 스스로를 인정하려면 우리의 주접과 호들갑이 필요하니까요.

 

할거 합시다 다들

 

마이너 장르가 메인필드로 나오는 마이크로미디어의 시대에 대해 알고 싶다면, 그리고 인플루언서를 꿈꾸고 있다면 한번 읽어볼 책이라고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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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지 마, 인생 안 끝났어 - 인생 9할을 웃음으로 버틴 순자엄마의 65년 인생 내공 에세이
순자엄마(임순자)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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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조회수 972백만. 코미디언 아들보다 더 큰 감동을 준 순자엄마 이야기 까불지 마 인생 안 끝났어도서제공 21세기북스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인세의 전액이 기부되는 착한 책입니다. 추석 때 집안어른과 마음과 다르게 싸우게 되는 일 있죠? 그럴 때 내 마음은 그게 아니었다. 다 이해한다는 말 대신 선물하기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을 미리 읽고 가시면 싸우실 일도 없을 것 같기도 하고요.

 

아무래 괜찮은 척 애써봐야 가만히 있으면 속이 문드러지는 걸 누가 안대. 불안하다는 감정도 누구한테든 말로 풀면 무슨 대답이 돌아오든 그저 마음이 든든해져. 상황이야 그대로지만 내 마음이 달라진다고.’

 

청소도 할라고 마음먹었다가 누가 하라고 시키면 절대로 하기 싫은 거야, 이 새끼야. 니가 그렇게 말 안 해도 내 마음이 생기면 살 테니까 걱정 마셔. 밥은 뭐 아무 때나 사는 줄 아나. 지는 우리한테 밥 산 적도 없으면서 남 보고는 사라고 지랄허냐!“

 

읽는 내내 속이 시원하더라고요. 이런 큰언니가 같은 동네 있으면 좋겠다 싶고요. 좋은 학교 다니고 좋은 직업가지고 좋은 아파트 살아도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인생살이가 주는 지혜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루, 한 달, 한 계절, 한해 그렇게 시간이 쌓아준 경험으로도 매번 감을 잡기 어려운 농사처럼 우리의 인생도 한치 앞을 못 보니까 힘들 땐 말하고, 곁에 있는 사람들한테 의지하고,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말씀에 고개를 끄덕였고요.

 

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마.”

 

저는 이 부분 읽으면서 나중에 해야지 하고 미뤄뒀던 위시리스트를 다 꺼내놓고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을 골랐는데요. “오늘 하루 잘 살고, 내일 아침에 상쾌하게 눈 떠서 그 하루 잘 살고, 그게 쭉 이어지는 게 인생이지.”라는 순자엄마님의 말처럼 살려면 지금 당장 해야 하는일 있으세요? 저 당장 유튜브 채널 파려고요.

 

눈앞에 있는 해야 할 일을 하나씩 해치우며 부지런히 꾸준히 그렇게 매일을 살아가면 순자엄마처럼 즐겁게 살아갈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읽는 동안에도, 읽고 난 후에도 즐거운 책이었다고 적어둡니다. 순자엄마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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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걸
해리엇 워커 지음, 노진선 옮김 / 마시멜로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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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모두를 의심하게 됩니다. “뉴 걸” 도서제공 마시멜로에서 보내주셨습니다.

“나는 직장에서 매기와 내가 불가피하게 비교당하리란 걸 알았고, 그로 인한 불안은 철저히 공적인 일로 남겨두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이제는 내 대타가 사생활까지 침범했다.”

여러분 아는 맛이 무섭죠? 여적여 스릴러 이제 식상하다고요? 그렇다면 이 소설을 보셔야 합니다. 우리가 가장 힘든 건 여자의 포지션과 커리어의 충돌이잖아요. 선택해야 하고 그 선택이 아이에게 피해를 줄까 두렵고 그래서 #커리어그리고가정 이라는 책이 있죠.

각각 다른 입장에 처한 세 명의 여성의 얽히는 관계를 이야기하는 이 소설에서 인정욕구와 질투, 죄책감과 공격성이 교차하는 장면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직장에서, 가정에서 재미있지만 능력있고 날씬하며 아이를 완벽하게 돌보는 사람이기를 강요당합니다. 그건 결국 익명이라는 안전선 안에서 폭발하게 되죠.

저는 주인공이, 느끼지 않아도 되는 감정, 그러니까 지금 충분히 잘 하고 있는데 죄책감을 느끼고 자신의 불편함을 인격적 결함이라고 표현하는 장면에서 남편의 멱살을 붙들고 흔들어주고 싶었습니다. 너의 아내를 돌보라고 이 자식아!

“우리의 우정 패턴이 그렇게 굳어진 것일 수도 있다. 우리는 승리보다 공포를 털어놓고 자문해주는 관계가 돼버렸으니까.”

기혼여성은 주인공인 마고에게 몰입하게 되고, 사회생활 중인 어린 분들은 메기의 마음이 닿을 겁니다. 뭘 해도 미움 받는 이유를 모르겠고 그 심리를 이해 못하겠다면 이 소설에서 보여주는 여성들의 세상이 얼마나 날카롭고 민감하고 모두가 힘든지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적들은 서로 친구를 하는 구나 다시 한 번 깨닫고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하는 짓은 실생활에서 하는 행동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 온라인에서 말할 때는 상대의 표정을 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모든 캐릭터가 짠하고 스릴러지만 드라마같은 엔딩이라 좋았다고 적어둡니다.

“인생은 수없이 많은 지각판이 끊임없이 충돌하는 것과 같고, 그러는 과정에서 때로는 기쁘기도 하고 고통스럽기도 했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지 않으면 종종 처참하게, 종종 돌이킬 수 없이 파열돼 각자 더 작아지고 약해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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