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를 구하자 문제를 주셨습니다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이지현 옮김 / 윌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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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니체의 말로 200만 부를 기록한 시라토리 하루히코의 책 지혜를 구하자 문제를 주셨습니다.”/도서제공 윌마에서 보내주셨습니다.

 

184구절, 6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책은 신약 중심의 인문 교양서로 예수 탄생 이후 남겨진 핵심메시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 책입니다. 예수를 철학자로 보는 시각 신선하죠? 당시에 대중을 계몽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던 예수의 잠언들을 종교가 아닌 사상으로 보는 시각은 흥미로웠는데요. 저자가 구절을 짧게 압축해서 기재하고 현대식의 해석을 담았습니다.

 

마태복음 10:42의 원구절은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책에서는

지친 여행객에게 시원한 물 한잔을 내미는 사람처럼으로 압축하고 현대 종교를 비판하는 내용을 설명을 담았습니다.

 

도덕 어쩌고 운운하며 잘난 척하는 자는 필요없다. 처세에 능해 출세 가도를 달리며 여봐란 듯이 거액의 기부금을 투척하고는 사람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으려는 자도 필요 없다. 내가 사랑하느나 자는 지친 여행객에게 웃는 얼굴로 시원한 물 한잔을 내밀 수 있는 사람이다.”

 

해설이 시원시원하죠? 성전 앞에 인산인해의 노점상을 보며 다 내쫓아버렸던 성경속 일화를 생각하면 작가의 해설본이 좀 더 예수라는 캐릭터와 잘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종교적인 분들은 성경의 원문과 함께 필사를, 개신교나 가톨릭이 아닌 분들은 책의 내용을 보며 짧게 명상하는 시간을 가지기에 적합한 책이라고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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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라. 그리고 타락하라. - 사카구치 안고의 타락론 러너스북 Runner’s Book 4
사카구치 안고 지음, 이준혁 옮김 / 고유명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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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는 것이 삶의 정의라고 말하는 작가, 사카구치 안고 살아라. 그리고 타락하라.”/도서제공 고유명사에서 보내주셨습니다.

 

타락의 길을 끝까지 걸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구원하지 않으면 안된다.”

 

, 그가 말하는 구원은 나 자신에게 있었습니다. 고독한 인생이라도, 진심을 다해 잘 놀아야 한다고 말하는 그는 다른 것에 의존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남깁니다.

 

물론 나는 종교에서도 문학에서도 인생에서도 구원 같은 건 바라지 않는다.”

 

인간은 쉽게 변하지 않고, 그리스 시대부터 인간성은 그대로이며, 어떤 사회에 속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것은 인생의 진실한 행복이 사회나 소속처럼 외부에서 획득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사카구치 안고.

 

화려함에는 슬픔이 뒤따르며, 아름답기 위해 행하는 모든 것들은 그저 공허한 껍데기라면 우리는 어디에서 정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전통조차도, 사회조차도 기준이 될 수 없다면 그의 말대로 명확한 자신에 해답이 있을 겁니다.

 

뒤편에 수록된 2년정도 청소를 하지 않은 서재에서 형형한 눈을 빛내고 있는 그를 보면서 저는 나 자신이라는 영혼, 존재 그 자체를 빛내고 있는 작가를 보았습니다. 사느냐 죽느냐 두 가지 선택밖에 없다면 사라질 뿐인 죽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싸워내 보이라는 작가의 선언이 귀에 들리는 것 같은 책이었다고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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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번 더 나은 실패를 한다 - 다자이 오사무의 이별계획 러너스북 Runner’s Book 3
다자이 오사무 지음, 이영서 편역 / 고유명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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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진심이었던 다자이 오사무 나는 매번 더 나은 실패를 한다.”/도서제공 고유명사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인간 실격으로만 기억하고 있던 다자이 오사무는 39세에 애인과 동반 자살했을 정도로 열정적인 사랑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앞부분에 기재된 오바스테의 일부분을 보며 고뇌하면서도 그 여자를 놓지 못하고 침묵했을 그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사랑이란, 참을 수 없으면서도 견뎌내는 그 마음이 아닐까요?

 

진실이란, 마음속으로만 생각한다면 아무리 깊고 아무리 강한 각오가 있어도 그건 그저 거짓이다. 사기다. (중략) 진리는 느끼는 것이 아니다. 진리는 표현하는 것이다.”

 

다자이 오사무는 세상의 부조리를 참아낼 수 없어, 자신에게 부귀와 영화를 가져다 줄 살롱을 거부하고. 고통을 견뎌내기 위해 잠을 붙들어 숙면을 갈구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내내 그가 겪었던 삶을 은유하는 문장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내 품을 갈라서 품속 상처 깊은 곳으로 억지로 수면의 연기를 채워 넣은 후 또다시 더듬이르 움직인다. 잠이 더 없을까? 더 없나? 좀 더. 더 싶은 잠은 없는 것인가. 비참할 정도로 나는 숙면을 갈망했다. 아아, 나는 잠을 찾아다니는 거지였다.”

 

어쩌면 그의 죽음은 참아내야만 하는 고통에서 다시는 실패하지 않기 위한 그의 마지막 행위가 아니었을까 생각하면서 책을 덮었습니다. 누구도 그처럼 사랑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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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 도사 고미호 1 - 전설의 은하수 열차 구슬 도사 고미호 1
다영 지음, 모차 그림 / 창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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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에게 쫓기던 여우가 세상을 구하는 용사가 되다! “구슬도사 고미호, 1. 전설의 은하수 열차”/도서제공 창비 주니어에서 보내주셨습니다.

 

-고미호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면 과학상식이 쑥쑥!

-바다의 산호가 동물계라는 거 알고 계셨어요?

-검치호랑이가 신생대에 살았대요!

 

해바라기 씨가 없다니 심상치 않구나. 어둠의 기운이 꽃을 말려 버린 게 분명해!”

 

자신이 구한 고미호를 제자로 두고 길러낸 햄도사는 요괴들의 힘이 강해지는 멸망의 시기가 왔음을 알아채고 이를 막기 위해 고미호와 함께 물의 구슬 아홉 개를 모으는 여정을 떠납니다. 고미호는 몰랐지만 햄도사와의 수련으로 최강기술인 궁디씰룩을 획득한 채였죠.

 

문제는 어둠귀입니다. 요괴 군단인 이들은 여우를 마구 잡아들이고 있어요. 스승님이 있지만 언제든 잡혀갈 수 있는 위험을 안고 떠난 여행의 시작부터 여우 출입금지표지판을 보게 됩니다. 이 여행 괜찮은 건가요?

 

열차에서 쫓겨날 위기를 동물분류로 해결하고, 무화과나무의 신고위협을 식물계지식으로 해결하면서 고미호는 아슬아슬 여행을 계속합니다. 고미호는 불안하지만 햄도사는 믿는 구석이 있는지 간식만 먹고 잠에 빠지기 일수죠. 아무래도 이 여행은 고미호가 스스로 해쳐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쌍둥이 마을 역에선 햄도사가 사라져버리기까지!

 

세포를 빼앗길뻔한 위기를 시원시원한 돌려차기로 끝장내는 걸 보고 역시 고미호가 영웅이구나 했다가 함정에 빠졌을 때는 어쩌나 손에 땀을 쥐기도 하면서, 고미호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이란 다양한 모습을 지닌다는 걸 알게 됩니다.

 

약육강식의 동물열차에서 약한동물들에게 자신의 샌드위치를 나눠주는 착한 고미호를 보면 역시 햄도사라는 스승에게 잘 배웠구나... 생각도 하게 되고요.

 

요괴로 오해받기도 하고, A형과 A형 사이에서 O형의 딸이 나올 수도 있다는 걸 배우면서 여행은 계속됩니다. 그런데... 색맹이 부계유전이 아니었다고요?

 

구슬을 모두 모으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느냐? 불개가 태양을 삼키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세상의 운명은 너에게 달렸느니라. 부디 네가 짊어진 무게를 잊지 말거라.”

 

이제 스승과 헤어져 혼자 여행하게 된 고미호의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며 작가님 다음 권이요!”라고 외쳐봅니다. 과학 전반에 걸친 상식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었다고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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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 유어 드림 - 인생을 뒤바꾸는 단 하나의 질문
사이먼 스큅 지음, 최인하 옮김 / 북파머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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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는 첫 번째 방법은 당신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왓츠 유어 드림”/도서제공 북로망스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저는 일 년 반 동안 기다리던 꿈의 답신을 기다리던 중이었는데요.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오늘, 기다리던 그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질문하면서 저는 점점 그 꿈을 구체화하고 내가 그 꿈의 결과를 가질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란 걸 깨닫게 되었죠. “반드시 꿈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 책은 그 해답을 주는 책입니다.

 

사실 우리는 잘못된 믿음에 빠져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면 성공한다거나, 실패는 재앙이라거나, 힘든 일은 피해 가도 된다거나, 많이 가지게 되면 행복하다거나. 어쩌면 경제성장기나, 산업 발전기에 살았던 부모세대의 삶을 그대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이 모든 믿음이 틀렸다고 말합니다.

 

정답은 어디에 있을까요. 어디에서부터 시작할까요? 그 궁금증이 시작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가?

다른 사람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켈리는 어렸을 때 학대를 겪고 나서 동물을 보살피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고, 소피는 수술을 받고 나서 고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외상을 입고 사람들에게 맞는 옷을 만들게 됐다.”

 

느낌 오시나요? 우리가 가진 꿈과 목적은 내가 겪은 과거의 고통또는 내가 지켜본 타인의 고통에서 온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고통이 강한 추진력을 주고 고통은 욕구필요로 바꾸기 때문입니다.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자 시간을 벌자. 지출줄이기부터

자유롭게 생각하자 10년 계획이 아니라 하루치 계획부터, 구체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실행하자.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이야기하자 도움받을 수 있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을 받아라! 당신을 도울 기회를 제공하라!

 

저는 목적을 명확히 하고 꿈을 설명할 수 있다.”에서 시작하는 중입니다. 아주 사소한 개인적인 이유에서 시작했던 꿈은 결과를 보였고 그 결과는 저를 다음단계로 데려가는 중이거든요. 여러분도 해보세요. 자신을 믿고요.

 

실패는 옳은 방향으로 여러분을 이끌어 주는 신호일 뿐이라는 것, 그리고 우리는 타인이 아닌 나 스스로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라고 적어둡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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