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IT공부 1·1·1 시리즈
류한석 지음 / 글담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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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으려고 집었다가 큰코다친 책. 단순한 용어해설이 아니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배경지식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중고등학생용이라고 쓰여있지만, 성인도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인 독자를 위한 TIP
순서대로 읽어도 좋지만 각 장의 끝에 있는 칼럼, <IT로 세상 읽기>를 먼저 읽고 거꾸로 해당 챕터를 읽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야기를 듣고 배경 지식을 읽으면 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만나게 된 이게 그거야? 탑3>

1
IOT(사물인터넷) IOT라는 단어가 가전제품에 붙어있어도 ”인터넷으로 뭔가 되는 기능이 있구나.“ 정도 생각했지 그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센서+연결성+클라우드컴퓨팅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가 필요하다는 것은 처음 알았는데요. 제품에 컴퓨터가 없을 뿐이지 어디선가 다른 컴퓨터가 사용되고 있다니!

2
UX(사용자경험) UX디자이너가 요즘 각광받는 직업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단순히 프로그램의 메뉴나 아이콘을 디자인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훨씬 광범위한 개념이어서 놀라웠습니다. 심리학에서 사용하는 페르소나가 핵심기법이라는 것도 이 책에서 알게 된 신기한 사실!

3
구글안드로이드가 원래 삼성 안드로이드라고 불릴 뻔했다는 이야기도 흥미진진했습니다. 저는 앱등이 입니다만, 멀티태스킹이 안되는 건 항상 불편한 점인데요. 안드로이드의 개발자가 먼저 삼성에 인수를 제안했을 때 삼성이 회사를 매입해 삼성 안드로이드였다면 어떻게 달랐을지 상상 해보는 것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총평 :)
미드저니를 해 볼까 하던 차에 그래픽카드를 사기전에 이 책을 보게 돼서 다행이었고 이젠 GPU(그래픽처리장치) 중에서 게임용을 사야 할지, 워크스테이션용을 사야 할지 혼돈에 빠졌습니다. 4K와 8K의 개념을 이해하고 적절한 화면 해상도를 맞춰볼 수 있었고 프로그램들이 아직 지원도 안 되는 고해상도설정이 시스템 낭비(...)라는 것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IT전반의 이야기 중 모두가 알면 흥미로울 키워드를 쏙쏙넣어두어서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컴퓨터에 관심 많은 자녀분과 함께 읽는 주말이나 저녁시간에 추천드립니다.


<글담출판사의 도서지원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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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
이규환(투트랙) 지음 / 마인드셋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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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 어떤 일을 하든 기록이 중요하다.

- 꾸준함은 결국 성공의 바탕이 된다.

- 사업가의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 중에 <책을 많이 본다.>가 있습니다. #나는더천천히부자가되기로했다 의 저자도 언급하고 있지만 항상 배우는 마음을 가지고 책을 보고 업계의 정보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성공한 사람들의 가진 버릇이라니! 이 리뷰를 읽는 분들은 모두 성공할 재능하나를 가지고 계신 셈이 되겠습니다.


저자는 2010년도에 모든 것을 투자해 구매대행업을 시작했는데 전문블로거(당시에는 유튜버가 없었죠)의 “현재 해외 구매대행은 레드 오션이라 하시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라는 답변을 듣고 밤잠을 이루지 못했지만 스스로를 믿고 오기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해 현재의 사업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돈이 많거나 재능이 많은 사람이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처럼 꾸준히 노력해 성공한 사람도 있다구요. 물론 성공의 개념이 모두 달라 자신도 성공한 사람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하하하)


이 책에서 사업가는 자질로 되는 게 아니라, 생각을 바꾸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으로 완성된다고 말합니다. 내가 소심해서, 내가 그럴 능력이 없어서 꿈은 꾸지만 도전하지 못하는 분들계시면 가난한 집에서 오로지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대기업을 던지고 사업에 도전한 저자의 이야기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199쪽

<온전히 내가 만들 수도 있지만, 내가 하지 못하는 부분들은 전문가들에게 아웃소싱을 맡김으로써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타인에게 일을 맡기고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가, 내가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가를 단순히 돈으로만 계산하는 것이 일반인의 시각이라면 이 래버리지를 미래가치까지 확장하여 계산하는 것이 사업가의 마인드구나 깨닫게 해준 부분이었습니다. “앓느니 죽지 저 꼴 보느니 내가 하지. 돈 아까운데 뭘 남을 시켜”가 디폴트였던 우리 세대의 기준으로는 깜짝 놀랄 개념이었는데 생각해보면 뭐든 전문가가 더 잘하는 게 당연한 거니까 아프면 병원가야 하는거 아니겠어요?


99쪽

<<유명 스포츠 스타인 오타니 쇼헤이> 그는 이러한 행동을 가리켜 남이 던진 행운을 줍는다고 대답했다. 쓰레기 줍기, 공 줍기, 일상에서의 겸손, 펜과의 교감, 선수로서의 모범 등 남이 무심코 스치고 지나갈 만한 것들을 오타니 쇼헤이 선수는 그냥 지나치지 않고 모범을 보임으로써, 그러한 것들이 그의 운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원하는 것들은 늘 두려움 저편에 있다.”


저자의 이야기 중에 이건 꼭 기억해야겠다 생각했던 문장입니다. 하기 싫은것도 두려움이고 실패했던 일에 다시 도전하는 것도 두려움을 이기는 일입니다. 싫어하는 사람과 매일 일하는 것도, 길거리에서도 폭행이 일어나는 시대에 출근하고 야근하고 밤길에 귀가하는 것도 두려움을 이기는 일입니다. 우리는 모두 매일을 살아가는 것만으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원하는 미래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21쪽

<처음 시작하는 나에게 제 3자들이 던지는 말 한마디 한 마디가 날아와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더욱더 부를 갈망하게 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원하는 것을 갈망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중입니다. 10년 후에 성공한 사업을 일구게된 저자처럼 우리도 앞으로 나아간다면 10년후에 성공해 있지 않을까요? 기분좋게 상상해 보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이벤트 도서를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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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추월차선 - 수학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은 엄마들에게
김승태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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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핵심>

- 수학은 물리적인 시간을 투여해야만 하는 과목이다. 따라서 일찍 시작할 수록, 많이 할 수록 좋다.
- 수포자는 수학 공부를 (안한)사람들이다. 그중 누구도 끝까지 문제집을 풀어보지 않았다.

SKY 입시, 약대입시, 과학고, 외고 입시를 지켜본 입장에서 이 책은 인서울을 노리는 초등학교 고학년 부모님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인서울의 상위권은 수학을 해내야만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강남 수학학원원장님과 개인적으로 만나서 킬러문항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수학의 등급은 킬러문항을 풀어야하는 전국의대커트라인3500명과 그 이하로 나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이하의 등급을 나누는 준킬러가 다음 키워드였죠.

강남 수학학원 원장님의 수학정복방법도 이 책에서 말하는 엉덩이로 문제를 푸는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많이 풀고 익숙해지고 문제가 언어를 익히듯이 자연스러워져야 상위권 등급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수학은 벼락치기가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이었습니다. 학군지에서는 초6이 수능수학을 선행중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영어부터, 문해력부터, 중학교가서… 과연 괜찮을까요?

이 책을 읽는다면 그 무엇보다 수학부터 해야한다고 느끼시게 될겁니다. 그리고 이 책을 하루라도 일찍 읽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게 될겁니다.

#수학의추월차선
#책이라는신화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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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싱킹 - 어려운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는 스마트한 사고 전략 15
베르톨트 건스터 지음, 김동규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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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가 아니고 <그리고>로 말할 것.

이 책이 다른 책과 차이를 두는 부분은<장점강화>와<약점노출>을 함께 스마트한 사고전략으로 꼽는 점이다. 흔히 장점강화라고 하면 약점을 숨기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고, 약점을 노출하면 패인이 된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이 책은 그것이 모두 <기회>를 부른다고 단언한다.

<착취>가 생산적 협업형태라는 설명도 좋았다. 이익을 추구하는 모든 곳은 누군가를 착취해서 이익을 얻는다. 그것이 고객인 경우도 있고 직원인 경우도 있고 팀원인 경우도 있고 파트너사인 경우도 있다. 도덕적 관념을 제외한다면 말이다.

제일 나를 흥분하게 한 부분은 <문제는 스스로 해결된다!>는 개념. 문제에 대해 질문해 보는 간단한 방법으로 어려운 문제일수록 더 빠르게 해결된다. 이 책이 말하는 플립 싱킹 중 하나다.

1. 무엇이 문제인가
2. 그것이 정말 문제인가
3. 내가 문제인가
4. 문제가 목적이 될 수 있는가.

경험에 의하면 이 네 가지 질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문제가 아니라는 팩트를 깨닫게 된다. 플립싱킹의 방법에도 TPO가 있어서 적합한 방식을 고르는 연습을 해야 하지만 네가지 질문으로 충분했다. 특히 인간관계, 지위나 지배구조에 해당하는 내용은 4가지 질문을 해보는 것으로 해결된다. 책에서는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런 문제는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다. 원래 정의가 불분명한 문제였고, 따지고 보니 허구>라고 언급하고 있는 이유다.

플립싱킹을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완전함>을 버리는 과정이 필요했다. 우리가 추구하는 대부분의 목표가 (좋은 부모)처럼 완전한 정의를 찾을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성공)도 마찬가지로 완전한 정의가 없다고 느꼈다. 그렇게 생각을 플립싱킹하고 나면 남는 것은 생각의 변화다.

우리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붙들고 고통스러워한다. 플립싱킹이라면 어떨까? 해결책이 없음을 인정하고 내버려 두게 된다. 최근에 이사 온 옆집의 소음 때문에(이사오기 전에 한달간 공사를 해서 집에서 전혀 일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더 거슬리는)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플립 싱킹을 해 본 결과 <내버려 두기>를 선택했다. 내년에 이사하면 해결되는 일이니까.

최근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기분이 좋아졌다. 플립싱킹은 기분좋은 책이다. 단번에 써먹고, 또 찾아서 써먹을 수 있었다. 삶을 불편하게 만드는 문제들을 흘려보낼 수 있게 해 주는 책!




#플립싱킹
#자기계발
#북스타그램

<세종서적에서 도서를 #협찬 해주셔서 즐겁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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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보러 가실까요? - ‘구인’하는 집과 ‘구집’하는 사람을 이어주는, 공인중개사 일하는 사람 13
양정아 지음 / 문학수첩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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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누군가의 인생이고, 중개는 나의 인생이다>

아이를 낳고 프리랜서 작가를 포기했던 경단녀,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고 개업을 할 즈음 들어온 꿈의 직장으로의 이직 제안. 하지만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그 모든 것을 포기하고 공인중개사를 선택했다는 저자의 말이다. 그리고 20 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는 말한다.

<나는 좋은 마음으로 좋은 세상을 꿈꾸는 공인중개사이니까>


#집보러가실까요
#부동산
#에세이
#일하는사람들
#북스타그램


<무림에 고수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 좋은 물건이 그 수 많은 사람들을 요리조리 피해 나를 찾아올 수 있을까?>

크게 벌지 못해도,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며 20여 년간 공인중개사로 일해온 저자의 생각을 담은 문장 중 하나. 소심하게 신중하게 살아온 저자의 이야기이면서 인생 가장 비싼 쇼핑인 부동산으로 이익을 꿈꾸는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인드가 아닐까 한다.

벌어도 망해도 집부터 바꾼다더니 매일 낯선 사람을 만나는 이 책의 저자의 이야기 안에도 희노애락이 있다. 엄마 아빠에게 알리고 싶지 않아서 층간소음을 내는 위층의 재계약을 막아달라고 부탁하는 재수생, 8년이 지나 중개업자를 고소하겠다며 자신이 지금 사는 집을 원하는 가격에 팔아달라고 말하는 ‘도의적 책임’을 따지는 손님, 병에 걸려 빚 때문에 전세자금을 빼는 날 사채업자와 동행한 손님까지. 20년을 버텨낸 저자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기도, 그 사정들에 마음이 씁쓸하기도 했다.

전직(!)이야기꾼이 써서 더욱 맛깔난 이야기
공인중개사를 꿈꾼다면,
지금 공인중개사에게 항의하러 가고 싶다면 가기 전에 읽어볼 책.

<문학수첩에서 도서를 #협찬 해 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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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6-08 0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 내용이 흥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