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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법칙 - 권력, 유혹, 마스터리, 전쟁, 인간 본성에 대한 366가지 기술
로버트 그린 지음, 노승영 옮김 / 까치 / 2021년 12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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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그린은 '법칙'으로 유명하다. 그간 그가 써온 작품들은 <인간 생존의 법칙>, <인간 욕망의 법칙>, <인간 관계의 법칙>, <마스터리의 법칙> 등 인간의 본질에 기초하여 여러 법칙의 글을 출간했다. 그리고 새로운 2022년, 이 모든 법칙을 총망라하는 그의 신작이 나왔다. 바로 《오늘의 법칙》 이다.
로버트 그린의 『오늘의 법칙』은 제목답게 오늘 바로 '하루'를 목적으로 하는 책으로 365일을 목표로 한다.
1월 1일을 시작으로 12월 31일 마지막까지 성공해 나아갈 수 있는 법칙을 알려주는 책으로 각 달에 맞춰 출발점부터 시작하여 12월 종점까지 단계별로 나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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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리 mastery,
즉 숙달을 향한 첫걸음은 언제나 내면을 향해야 한다.
자신의 참모습을 깨닫고 그 내적 힘과 다시 연결되어야 한다.
<오늘의 법칙> 1월 1일
2022년 1월 1일. 우리는 무엇에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로버트 그린은 바로 '자기 자신'으로부터 출발할 것을 알려준다.
유일무이한 자신만의 숙명을 깨닫는 것. 올바른 출발을 위해 1월은 자기 자신을 찾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자신이 좋아하거나 집착했던 것, 자신의 특징이나 남과 다른 점등을 철저하게 파헤치도록 조언한다. 멀리서 찾지 말고 철저히 자기 자신의 과거와 현재에서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초반의 법칙이 '자기 자신'에서 출발해서 숙달에 이르는 과정이 로버트 그린의 전작 <마스터리의 법칙>이라면 중반에 접어들어서는 로버트 그린의 <인간 관계의 법칙>과 <권력의 법칙>이라고 할 수 있다. 성공은 단지 기술, 숙달만으로는 부족하다. 관계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숙달은 무용지물에 가깝다. 윗사람과의 관계, 동료와의 관계, 아랫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로버트 그린은 권력 게임, 유혹, 설득 등 관계에 관한 법칙을 알려준다.
자신을 어떻게 드러내는가에 따라서 대접이 달라진다.
상스럽거나 평범하게 보이면
결국에는 사람들도 당신을 얕잡아볼 것이다.
왕은 자신을 존경하고 남들에게서도 같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당신의 값어치를 정하는 것은 당신 자신의 몫이다.
자기 자신에서 타인과의 관계로 나아가서 종점은 다시 자기 자신이다.
출발점이자 종점인 자기 자신이다. 후반부는 숙달과 관계에서 성장하여 진정한 자유를 추구하는 '궁극적 자유'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자기 인생의 모든 결과를 자신으로부터 되돌아볼 수 있고 실패한다 하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으며 숙명에 끝까지 충실한 삶에 이르는 과정에 이르도록 알려준다. 이러한 과정에 이르렀을 때 바로 12월 31일 마지막 종착점인 '궁극적 자유'에 도달할 수 있다.
365일 법칙 중 내게 가장 인상깊었던 법칙은 바로 11월 6일 법칙 "누구 탓인가?"의 문장이다.
실패에서 당신이 무슨 역할을 했는지 살펴보라.
반드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동안 내 실패 원인을 아이들에게 돌렸다. 물론 알고 있었다. 아이들은 죄가 없음을. 하지만 쌍둥이를 키우는 게 너무 바쁘고 힘들어 공부할 시간이 없었다고 일에 집중하기 힘들다고 핑계를 댔다. 그리고 지난 주 나는 직장 상사와 면담을 했다. 내 업무 과실을 들추며 질책하는 상사 앞에서 나는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내 자신이 100% 실패 원인이었음을. 이제 더 이상 아이들 핑계를 댈 수 없음을 알았다. 내가 실패를 항상 타인에게 돌렸기에 나는 성공하지 못했다. 실패는 도돌이표였다. 로버트 그린의 『오늘의 법칙』은 정확하게 그 점을 지적했다.
2022년 1월 1일, 새해가 밝았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 목표를 이야기한다. 나에게 새해 목표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나는 '더 이상 아이들 핑계 대지 말기'라고 말할 것이다. 내 인생에 100% 책임지는 삶. 그러기 위해서 이 책을 옆에 두고 두고 읽어 오늘 하루를 충실하게 잘 살아내고 싶다. 새해를 시작하는 모든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