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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Hardcover)
빌 클린턴 지음 / Knopf / 2004년 6월
평점 :
클린턴이 미국의 대통령이 었을 때, 나는 나이 어린 학생이었다. 대학생때 르윈스키 스캔들이 터졌었고, 그냥 그런 재주 많은(?) 대통령으로 알고 있었다.
물론 나중에 정치, 경제 공부를 하다보면서, 클린턴의 정책이 기존 민주당의 정책을 잘 대변해 주고 있는 지도 알게 되었고, 그의 어려운 가정 환경을 알았을 때, 비록 미국의 대통령이지만 존경할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대부분 알다시피 클린턴은 불우한 가정 환경속에서 자라서 자수성가한 사람이다. 섹스폰도 멋지게 연주할 주 아는 멋쟁으로도 잘 알려줘 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이른 죽음으로 자신도 빨리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이 어린 나이부터 자신을 부지런하게 만들었고, 가족과 이웃으로부터 비롯 타인의 사회적 환경이 어떠하든지 그들의 인격을 존중하고, 좋은 점만을 배우려고 했던 가정환경이 그에게서 따뜻한 인간미를 형성시켰고, 언제나 웃음이 최고의 대응 방식이라는 낙천적 인간관이 그가 인생의 역경에서 취취적으로 나아갈 수 있게 했다.
집권 중에 공화당으로부터 많은 공격을 받으면서도 당파성을 외치기 보다는 하나의 미국, 그리고 서민과 중상층의 성장, 빈곤의 타파, 복지의 증진, 그러면서도 인터넷 경제등과 같은 신경제를 통해 시장의 발전을 지향하는 점 등은 단지 이념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국가의 대통령, 그리고 냉전의 종식이후의 슈퍼파워로써 세계를 어떻게 발전시키야 하는 지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잘 반영하고 있다.
예전에는 루인스키 스캔들에 대해서 가쉽성으로 이 문제를 바라보았지만, 이 자서전을 통해서 그의 고민과 난처함에 대해서 십분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그가 얼마나 청교도적 가치에 충실한 기독교신자인지도 잘 나타나 있다.
클린터의 인생을 통해서 미국 사회를 바라볼 수 있었고, 세계 곳곳의 문제에 있어 미국, 더욱이 미국 민주당의 대외정책에 대해서 이해 할 수 있었다. 좀 아쉬운점은 이 자서전에서 한국에 대한 이야기가 우리 기대만큼 많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직까지 양국관계는 대한민국의 미국에 대한 적극적인 짝사랑의 관계인가?
아무튼 이책을 통해서 두가지의 소득이 있었다. 하나는 걸출한 인재인 클린턴의 일대기를 통해서 많은 인생에 대한 지혜를 얻었다. 다른 하나는 클린턴행정부로 대표되는 미국 민주당의 대내정책및 대회정책 그리고 사회적 지향하는 바를 알게 되었다. 오늘날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최고의 강대국이자 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을 통해 우리 나라가 가야할 방향이 어디인지를 가름해 볼수 있었다.
불량이 너무 많고, 원서이다 보니 본 내용을 충실해게 이해하는 데는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의 책에서 즐겨쓰는 미국에 대한 "Journey"를 클린턴을 통해서 해보게 되었다. 이책을 통해 클린턴과 미국 민주당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