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ksim-Arthem : 누군가가 내게 너는 왜 막심의 연주곡을 듣느냐고 물어보면 나는 망설임 없이 대답할꺼다. "그의 긴 손가락이 상상 되니까" 내 엠피에서 그의 곡이 한곡씩 번갈아 가면서 남아 있는 이유는 그의 곧고 잘 뻗은 손가락 덕이다. (이미 천재라라고 불리우는 그의 연주 실력이야 자꾸 말하면 입아프... 아니지.. 자꾸 자판치면 관절염(응?) 오니까 패스) 

# 김정화-님에게 : 피아노 반주에 맞춰 애절한 여자의 목소리가 흐른다. <때로는 당신생각에 밤께지 센 일도 없지 않지만...> 밤을 세워 가면서 누군가를 생각한다는것, 그만큼의 기억이 아직도 내게 남아 있다는것, 그것이 왠지 잠들지 못한 새벽을 더욱 깊게 만든다. 

# Elshu-Every Breath You Take : 원곡은 the police의 곡인데, 개인적으로는 Elshu의 목소리를 더 좋아한다. 내 엠피에 항상 한 두곡의 노래를 넣어 놓게 만드는 목소리, (곡이야 뭐... 20세기를 빛낸 팝100선에 뽑힐정도라고 하니까..) 날씨가 너무 좋을때, 때론 한가한 점심시간 창게에서 김밥을 먹을때 반드시 듣고 싶어 지는 목소리.  

#seal-You Get Me : 허스키 보이스가 뭔가를 보여주는 목소리. 허스키한데 달콤하기도 하다. 거기다 파워풀하다. 그러니까.. 뭐랄까 달콤한 쇼콜라를 아주 차갑게 해서 뜨거운 아메리카노랑 먹는 기분.아.. 역시 먹는걸로 밖에 표현이 안되는구나.  

#Willie Nelson-Baby It's Cold Outside(Feat. Noray Jones: 그러니까 난 Norah Jones이 참 좋다. 정말 좋다. 아.. 아이스크림 같은 목소리..(역시.. 먹을꺼구나. ㅠㅠ)곡은 1940년대에 나왔던 곡이라는데 결국은 나는 올드팝 취향인건가?  가사가 밀당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크리스마스에, 연말에 더 어울리는 곡인데 이제 새해도 됐으니.. 이만 엠피에서 뺄까 하면서 망설이는 중 

# 파니팽크-가장아픈 사랑 :<기다릴께 나 여기 있을께 오늘 우리의 이별이 틀렸다면 다시되돌릴수있게 여기 있을께 더살아보고 아픈날 다 지나가도 우리 생각나면 다시 돌아와줘 오늘 우리 틀린걸알잖아 세상에서 가장 아픈 사랑을 시작하는우리> 기다린댄다. 이별이 틀렸으니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기다린댄다. 가사가 마음으로 불어 온다. 
 

# Michael Jackson-Hold My Hand(Duet. With Akon) : 그는 없어도. 음악은 남아있다. 주위에서도 기다렸던 사람들이 제법 많았던 앨범이였는데, 기대에는 약간 못미친듯. 하지만, 왠지 추억이, 향수가, 그리움이 조금 더 해지는 그런 곡. 그가.. 없기 때문인걸까? 

# 린-데이트 해줘요 : 마지막으로 이곡은 다락방님께 바친다. 

# 아.. 춥다.. 추워.. 그래서 만사가 귀찮아... 하다가 체중이 불었다.  

# 직장 근처에 정말 <전>이 맛있는 술집이 생겼다. 종종 가곤 하는데, 문제는 마치 마을 회관에서 어르신들 모여 있는듯한 술집 분위기. 전뿐만 아니라 파인애플 막걸리도 맛있다.  

# 망념의 자무드라는 애니메이션을 열심히 보고 있다.  

#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라는 드라마를 얼마전에 다운받아서 봤다. 아.. 신민아.. 정말 귀엽더라.. 게다가 고기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나도 소갈비가 먹고 싶어졌다. 이말을 들은 J군은 소갈비 대신 체중계를 사가지고 퇴근했다.  

# 야근한다고 남아서.. 또 이러고 있다.     

# 그러니까 나는 오늘도 일하기가 싫은건가 -ㅁ-;;


댓글(15)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11-01-07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데이트 해줘요]라는 노래가 있어요? 하하하하. 노골적이네. 좋아요.
:)

따라쟁이 2011-01-07 16:38   좋아요 0 | URL
ㅎㅎㅎ 가사는 더 죽음이에요 자길 데리고 삼청동에 가달라고 해요. ㅎㅎㅎ

전호인 2011-01-07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일하기 싫은 거 맞습니다.
그럴 땐 만사제쳐놓고 선을 넘어보세요.
또 다른 자유의 세상이 있으니까요.
잠시의 미세한 일탈은 또다른 에너지가 되겠죠?
파인애플막걸리라......스읍 쩝

따라쟁이 2011-01-07 16:39   좋아요 0 | URL
ㅎㅎㅎ 네. 저 일하기 싫은거 맞나봐요. 지금도 일하기 싫은가 봐요
파인애플막걸리는 맛있어요. 진짜루~~~~`

무스탕 2011-01-07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제 mp3는 지성이 차지에요. 하나 사주던지 해야지 제가 듣고 싶을때 제대로 듣기가 어렵다니까요 ㅠ.ㅠ

2011-01-07 16: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08 16: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13 1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1-01-07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인애플 막걸리와 전이라,, 너무 좋당. 먹고 싶당.
그런데....... 고기 대신 체중계를 진짜 사들고 왔어요?
그 체중계로 한대 때려주지 그랬어요? (ㅎㅎ, 남의 신랑에게 이러면 실례겠죠?)

따라쟁이 2011-01-07 16:41   좋아요 0 | URL
진짜 좋아요. 마녀고양이님 스타일의 술이죠, 달지 않고 달달하고, 알딸딸하고.ㅎㅎㅎ
네. 고기 대신 무려 디지털 체중계를 사왔어요. 게다가 태양열판이 있어서 건전지도 필요 없다면서 얼마나 신나 했는지 몰라요. 체중계로 때리진 않았구요 그냥 턱을 향해 주먹을 곧게 뻗었어요

저절로 2011-01-07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라님.
내게 불러줘요.
휘성의 '결혼까지 생각했어~'


따라쟁이 2011-01-07 16:45   좋아요 0 | URL
음. 나 노래 잘 못하는데.. ㅎㅎㅎㅎ

에파타님께 불러드리고 싶은 노래는 언약이라는 곡인데...박창학 님 곡이죠.

몹쓸은꿈을 깨어 돌아누울때,
봄이와서 멧나물 돋아나올때,
아름다운젊은이 앞을지날때,
잊어버렸던듯이 저도 모르게,
얼결에 생각나는 '깊고깊은언약'

아.. 이거 또 에파타님께 너무 위험한 곡인가요? ㅎㅎ

2011-01-11 19: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1-01-08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킄킄..
위장이 파인애플 막걸리를 막 달라고 아우성이네요. 이 시간에 ^^

따라쟁이 2011-01-17 12:54   좋아요 0 | URL
오옷~ 위장이 원하는 일은 바로바로 실천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