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왕초보영어
최은서.토마스 프레드릭슨 지음 / 진명출판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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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배울 때는 무조건 쉽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직업적으로 언어를 배워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새로운 언어를 쓸 상황이 많지 않은데, 배우는 것이 어렵다면 더 흥미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어를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지는 않는다. 해외여행을 가거나 외국인을 어쩌다 만나거나 할 때 영어를 쓸 텐데 일단 흥미를 유지시켜 실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지시키며 영어공부를 하기 좋게 쓰여 있었다.

이 책은 사실 50대 이상의 학습자들이 쉽게 알파벳을 읽고 쓰며 기초적인 영어 말하기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다. 과거에는 어린 아이들만 영어를 배우는 줄 알았는데 이제는 성인들도 다양한 의미에서 언어공부를 시작하고 그것을 즐기는 문화가 된 것 같다. 이 책은 특히 영어를 맨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잘 따라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주고 있다.

책 도입부에는 알파벳을 대문자, 소문자 순서대로 쓸 수 있게 돼 있고 그 뒤에는 다양한 단어들을 익힐 수 있게 구성돼 있다. 또한 영어로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간단한 문장들을 배울 수 있게 해주고 있다. 50대 이상의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만든 책이라 그런지 책 크기 또한 크고 글씨도 시원시원하게 크다.

이 책을 보며 아이들이 처음 영어를 시작할 때 이 책을 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밥이 적당하고 꼭 필요한 단어와 문법들만 구성돼 있어 주입식이 아니라 자신이 꼭 필요한 부분만 공부해 활용해 보는데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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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빨대가 문제야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13
디 로미토 지음, 쯔위에 첸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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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환경문제가 사회적으로 많이 이슈가 되고 그 변화의 물결도 빨라지고 있음을 체감하게 된다. 마트에 가거나 카페에 가면 평상시 흔히 쓰던 봉지나 플라스틱 포장지들, 플라스틱 빨대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사실 처음에는 너무 편하게 쓰던 것들을 한 순간에 안 쓰게 된다는 것이 좀 힘들 수도 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의 맛에 길들여지다 보니 환경에 대한 생각을 잘 안하게 되는 것이다.

자라나는 세대에게 있어서 환경오염의 문제는 미래의 일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야 하는 터전과 관련된 가까운 일이 된다. 그래서 더욱 이런 플라스틱 빨대 등 환경문제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알고 올바른 방향으로 살아야 함을 느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 책을 아이와 읽게 됐다. 사실 알면 이해가 되는데 알지 못하면 편한 데에만 익숙해져 자신의 행동에서 어떤 것들을 교정해야 하는지 자각하지 못할 수 있다.

나 역시 이번 책을 통해 우리가 한 번밖에 사용하지 않는 것치고는 수백 년이라는 엄청 긴 시간동안 플라스틱 빨대와 같이 살아야 한다는 데에서 정신이 번쩍 들면서 각성하게 됐다. 결국 실천이 중요한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되도록이면 환경에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아이와 이런 내용의 책을 읽게 돼 유익했고 아이도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느끼고 자연을 사랑하고 가꾸는데 일조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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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 (완역본) 세계교양전집 3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김수진 옮김 / 올리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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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평상시 얼마나 생각해 보는가? 우리는 하루하루 할 일들이 많아 인생에 대해 삶에 대해 명상해 볼 시간적 여유조차 잘 갖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를 한다고 해도 피상적인 대화내용이 많을 뿐, 삶의 진지한 깊이있는 내용을 이야기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이럴 때 삶의 갈증을 느낄 때가 바로 고전책을 펴고 삶의 진지한 부분을 탐색해보기 좋은 때이다.

이 책은 로마 제국의 황금시대를 상징해 온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기본적인 철학과 사상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다. 전쟁을 수행하고 통치하는 동안 떠오른 단편적 생각들을 기록한 책으로 논증적인 글과 경구가 번갈아 나온다.

고전 책을 읽으면 좋은 이유는 평상시 고민해보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는 점이다. 삶과 죽음에 대해,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인간의 근원적 질문들에 대해 이 책을 읽으며 깊이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다. 책에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인생은 짧다. 살아 생전 아무리 부귀영화를 누렸더라도 죽는 것은 매한가지다. 짧은 인생의 끝이 명확하다면 좀 더 겸손하게 선하게 살 필요가 있다. 앞으로 수없이 많은 날이 펼쳐질 것처럼 살지 말라는 말도 나온다. 인간은 인생이 무한할 것처럼 산다. 내일의 일은 아무도 모르는데, 마치 내일 일을 다 아는 것처럼 사는 것이다. 좀 더 겸손하게 선하게 살아야 함을 느꼈고 평상시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을 잘 분별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함을 느끼게 됐다.

삶이 축복이 되고 기쁜 하루하루가 되려면 장기적인 시각에서 삶을 조망해볼 줄 알아야 한다. 명상에서 나오는 지혜는 그런 장기적 시각을 선물처럼 준다. 바쁘게 살고 있다면 더군다나 더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명상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래야 자신의 바쁜 노력들이 헛수고인지 아닌지 분별이 될 것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더 잘 모색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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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 입속사용 설명서
공정인 지음 / 늘푸른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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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다보면 질문이 수도 없이 생기게 된다. 아이를 하나나 둘만 낳는 이 시대에 첫 아이를 키우다보면 더욱더 질문이 많아진다. 특히 아이의 건강에 관한 문제에는 예민해지게 되는데 답을 찾기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거나 인터넷 정보를 찾게 된다. 그런데 인터넷에 나오는 정보들은 정확한 답을 찾기도 어렵지만 찾아봐야 하는 양도 방대해서 몇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 창을 열었다가 지쳐 나가 떨어져버리는 경우도 많았다.

건강에 관련된 것도 다 전문가들이 있어 전문가를 찾아가면 되지만 모든 일에 전문가를 찾아갈 수는 없는 법이다. 건강에 관련된 것, 특히 아이의 치아 건강에 관련된 문제도 마찬가지여서 아이를 데리고 치과를 자주 방문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특히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더욱더 병원에 가기가 조심스러웠던 시기에 아이를 키워보니 평상시 궁금한 점들은 쌓여가는데 그것들을 해결하기가 어려워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이렇게 입속사용 설명서 책을 읽어보니 평상시 궁금해했던 아이의 치아 관련 정보들이 많았고 '좀 더 일찍 이런 정보들을 알았다면 좀 더 명확하게 아이의 치아건강을 지켜줄 방향을 잘 세웠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이 책에는 임신전부터 신생아에서 12세 아이에 이르기까지 아이의 연령별 시기들에 맞는 치아 건강 정보들이 담겨 있었다. 사실 치아에 관련해서는 평상시 아는 정보들도 적었지만 이제 겪기 시작하는 내용들이 많아서 미리 예습겸 읽어봐도 어떤 일이든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며 어른이 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 한 사람의 인간이 자라나는데 다양한 일들을 겪게 되는데, 그런 아이 옆에서 아이의 성장을 지켜봐주고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적절히 대응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부모의 역할이다. 치아에 있어서도 부모가 미리 알면 좋은 정보들이 많았고 이런 정보들을 안다면 아이의 입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모든 일에 전문가를 찾아갈 수는 없기에 이렇게 책을 통해 정보를 얻고 그때그때 대응한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든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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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학습 멘탈리스트 - 우리아이를 시험천재가 아닌 인생천재로 키우는 옵티마 모델
이선희 지음 / 자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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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며 어떻게 교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고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이 책을 읽게 됐는데 이 책은 '옵티마 모델'에 관한 책이었다. 옵티마 모델은 '메타인지, 학습유형, 부모 역할'로 구성돼 있다.

공부를 잘 하려면 몰입을 잘 해야 한다. 몰입의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최상위 우등생들을 분석해보니 인지능력이 높았다고 한다. 자세히는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공부하는 인지능력이 높았다'는 것이다. 이는 메타인지와 연결되는데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능력을 말한다. 메타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는데 여기서도 다시금 강조되고 있어 주의깊게 읽었던 것 같다.

대부분의 암기활동은 이제 기계들이 더 잘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암기 외에 주도적으로 어떤 정보들을 활용해 험난한 미래를 살아야 할지 생각해보면 메타인지가 왜 중요한지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자기 파악이 잘 되고 있어야 하며 자기가 알고 있고 잘하는 것을 활용해 진로를 결정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메타인지 능력이 좋으면 자연스레 자신만의 학습유형도 잘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다 다르게 생겼다. 그러니 학습유형도 다 같을 수 없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 공부해야 학습능률도 오르고 결과도 좋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부모 역할은 '지지와 사랑'이 필요한데 자녀와 공감대를 가지고 존재만으로도 사랑한다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줘야 할 것이다. 그래야 자녀를 어떤 시련이나 실패에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녀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메타인지를 작동시키는데 '설명하기 공부법'이 특히 좋다고 한다. 나 역시 학창시절에 가르치듯 공부했던 것들이 좋은 결과를 이끌었던 기억이 있다. 이 부분이 특히 유용했고, 책에 나온 다양한 검사와 공부법들을 토대로 아이의 교육법을 정립해나가고 방향을 잡아나가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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