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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역사신문 : 삼국 시대 편 - 삼국 시대와 오늘을 연결한 최초의 신문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매일 신문기사들을 보며 현재 우리나라 그리고 전 세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체크하는 편이다. 이런 정보들을 습득하면 좋은 것은 현재 일어나는 일들을 알아 좋고 미래에 더 잘 대비할 수 있기에 좋은 듯하다. 가끔 과거 역사사실들이 기사에 섞어 나오기도 하는데 그런 내용을 읽으며 역사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도 된다. 그런데 좀 참신한 구성의 역사신문 책이 있어 소개해 보고자 한다. 이 책은 분명 역사신문 내용인데 현대의 감각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 읽게 됐다.
사람들은 역사 과목을 생각하면 어떤 느낌이 들까. 물론 역사 과목 자체에 흥미를 가지는 사람도 많겠지만, 시대순으로 봐야 하고 역사적 사실들에 대해 암기할 것들이 많으니 흥미보다는 체크할 것들이 많은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 암기할 것들이 많이 보일텐데 어떤 과목을 공부할 때 가장 좋은 것은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것이고 그것이 되려면 흥미를 높여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 흥미는 어떻게 올릴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에 흥미를 가지는 좋은 방법을 찾은 듯하다.
과거의 사실은 현재와 연결하면 한층 더 빛을 발하는 것 같다. 현재 어떤 문화가 유행이라면 과거 비슷한 패턴이 있었는지 역사적 사실을 찾아보고 현재와 비교해보는 것만으로도 흥미가 올라갈 것 같다. 예를들어 이 책에는 삼국시대 패션 아이템으로서 귀걸이가 나오는데 삼국 시대 사람들은 장신구로 남녀 구별 없이 귀걸이를 즐겨 착용했다는 사실이 언급된다. 요즘 사람들의 패션 아이템으로서 귀걸이를 하는 모습을 과거와 비교해보며 본다면 과거의 사실들이 더 특별하게 다가올 것이다. 온돌문화나 된장, 김치 같은 것들도 과거에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보는 것이 굉장히 특별하게 다가왔는데 현재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들을 보며 특별한 지식이라는 생각이 들게 됐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재의 사실이나 문화가 언급되고 과거 역사적으로 비슷했던 사실이 제시된다는 것이다. 현재의 모습과 과거의 모습을 비교해보기 좋고 그 과정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단어나 상식, 지식들이 언급되니 자연스럽게 공부가 된다. 문화, 사회, 경제, 과학, 정치로 분야가 나눠 있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나 내용을 먼저 읽어 볼 수도 있다. 역사상식, 어휘풀이, 역사지식에 대한 코너들도 같이 보면 좀 더 심층적인 공부가 가능하다.
아이와 같이 읽어보며 역사에 흥미도를 높이고 역사 관련 사실들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며 어른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신문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현재의 사실과 연결된 과거의 사실은 시험성적을 위한 공부로서의 역사라기보다는 살아있는 현재를 위한 공부가 되지 않을까 싶어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