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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속 인물에게 배우는 최소한의 개념 수업 - 수행평가에 필요한 사회 핵심 개념 꿰뚫기
박성경 외 지음 / 미디어숲 / 2026년 4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는 사회라고 하면 암기해야 하는 것들이 많은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교과서 속에서 다양한 인물들과 그들이 만든 개념들에 대해 배우지만 '왜'라는 질문과 함께 그러한 지식을 소화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은 잘 가지지 못한 듯하다. 그런 충분한 시간을 가진다면 사회라는 과목이 이해하며 생각할 수 있는 과목이 될 것이기에 아이와 같이 천천히 보고싶어 이 책을 읽게 됐다.
이 책의 차례를 보면 지리영역, 윤리영역, 일반사회영역으로 나눠 인물을 중심으로 개념들이 설명되어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윤리를 좋아하기에 윤리 영역을 더 깊이있게 봤다. 특히 행복에 관해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로 이어지는 내용들을 보며 행복에 대해 사유해 볼 수 있어 의미있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은 삶 전체를 이끌어 가는 '탁월함(덕)의 완성'을 뜻한다고 써 있었다. 인간의 고유기능인 이성을 바르게 따르고 꾸준히 발휘하는 상태를 강조하고 있었다. 에피쿠로스는 절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며 행복한 삶이란 필요한 만큼만으로도 만족할 줄 아는 삶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어떤 시각으로 행복을 보느냐에 따라 저마다 다른 개념들이 나오고 삶의 면면이 더 다채롭게 분석된다는 인상을 받았다. 아이들이 교과서 속에서만 인물과 개념들을 접한다면 -물론 그 안에서도 깊이 사유하는 학생도 있겠지만- 더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기르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통해 좀 더 깊이있는 질문들을 이끌어내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 책은 자기주도적 탐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질문을 만들고 생각해보게 유도해주고 있다. 또한 논문, 도서와 연결한 심화활동들을 유도해주니 이 책을 활용하기에 따라 개념들을 굉장히 깊이있게 학습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앞으로는 맥락을 읽는 힘이 중요해지는데 다양한 글을 읽고 그 속에서 핵심을 파악하고 질문을 만들어 깊이 생각해보는 과정들이 정말 중요해질 듯하다. 그런 탐구를 시작하기에 좋은 책이 아닌가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