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라이프 밸런스 - 디지털 세상에서 똑똑하게 살아가는 101가지 방법
타이노 벤즈 지음, 이은경 옮김 / 책장속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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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발전하며 스마트폰의 기술도 발전했고 그럼에 따라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과거와는 다르게 많은 변화를 겪게 됐다. 예전에는 컴퓨터로만 가능했던 인터넷 접속이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가능해지며 폰으로 많은 검색을 하고 있고 연락도 전화 대신 스마트폰 채팅창을 이용하는 빈도수가 늘었다.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대면 활동보다 비대면 활동이 많아지다 보니 이런 흐름이 더 가속화되고 심화됐다고 여겨진다. 그러다 보니 스마트폰 초창기 시절에는 그 유익함에 기대 기술의 좋은 점들을 많이 활용했다면 이제는 너무 의존도가 심해짐에 따라 어떻게 하면 똑똑하게 스마트폰하는 시간을 가져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 책을 통해 스마트폰을 쓰게 되며 우리의 생활이 어떻게 달라졌고 어떤 점에서 테크와 라이프의 밸런스를 맞춰가는 것이 필요한지 생각할 수 있어 유익했다.

나 역시 쉬는 시간에는 폰을 보며 시간을 보내고는 하는데 문제는 굳이 몰라도 되는 정보까지 다 검색해가며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이 책을 보게 됐는데 이유도 없이 삶이 바쁘다고 느껴진다면 자신의 시간을 어떤 데 많이 쓰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바쁘다는 느낌을 가지는 것은 정보를 닥치는 대로 모두 처리하기 때문이란다. 정보의 홍수 시대 속에 살며 남들이 다 아는 정보는 나도 다 알고 처리해야 한다고 여기는 강박이 생기는 듯하다. 인터넷 접속만 하면 수많은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는데 범위도 내 주변에서 더 나아가 세계 뉴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해졌다. 도저히 그 모든 정보를 처리하기에는 시간이 역부족인데 우리는 그런 일들을 매일 하고 있는 것이다.

의도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규제하거나 바로가기 아이콘들을 전부 지워버리는 등의 노력이 필요함을 알게 됐다.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는 것도 심하면 중독 수준으로 되는데 이렇게 살면 쉬는 시간이 쉬는 게 아니게 된다. 현대인들은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잠에 들기까지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찾아다닌다. 어떤 문제의식도 없이 말이다. 나 역시 그런 면이 있기에 이런 습관에서 벗어나려면 이런 습관을 끊기 위한 장치들이 필요함을 알게 됐다.

특히 우리가 받아들이는 정보의 대부분은 우리와 연관도 없고 의사 결정 과정과도 무관하다는 내용이 마음에 와 닿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일에 의견을 가져야 한다는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헛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좀 더 시간을 꼭 필요한 데에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시간은 유한하고 그 시간에 어떤 것을 해야 좋을지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고 모든 것을 알아야하고 연결돼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자신과 실제 관계된 세상에 좀 더 밀도높은 관심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테크라이프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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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 붙는 일본어 독학 첫걸음 - 히라가나부터 JLPT까지! 입에 착! 시험에 착! 착! 붙는 외국어 시리즈
일본어 공부 기술 연구소 지음 / 시사일본어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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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공부를 하고 싶으나 여러 여건상 '독학'으로 하기로 마음먹은 사람도 많을 것이다. 직접 학원에 다니자니 시간이 안 되고 요즘은 자신의 의지만 있으면 '독학'으로 공부하기에는 좋은 여건이니 독학 교재를 찾아보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일본어 독학 첫걸음 교재로 적당해 보이는데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게 만들었다고 소개돼 있다.

이 책에는 다양한 부록들이 있는데 히라가나, 가타카나, 한자 쓰기 노트가 제일 먼저 보인다.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면 제일 기본이지만 따로 쓰기 노트가 없으면 공부를 시작하기가 쉽지 않은데 쓰기 노트가 따로 구성으로 포함돼 있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최소한의 어휘와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 앞서 익힌 어휘와 표현을 반복학습할 수 있게 돕고 있다는 점이다. 모두 초보 학습자가 공부하기 좋게 구성된 것 같아 일본어 공부에 흥미를 붙이기에 좋은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차례 반복학습을 하는 것이 언어공부에서는 제일 중요한데 이 책에서는 주요 문법과 어휘를 학습한 뒤, 확장 어휘와 표현을 넣어 패턴처럼 문형 연습을 할 수 있게 돕고 있다. 그리고 나서 회화문을 통해 전체 학습을 마무리하고 연습문제를 풀며 종합적인 테스트를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일련의 과정만 잘 따라가도 반복해서 공부할 수 있게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연습 문제는 앞에서 사용된 어휘와 문장만으로도 문제를 풀 수 있게 구성했다고 하니 학습자의 부담은 줄여주고 성취감은 많이 느낄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감성적인 삽화들이 눈에 띄었는데 학습의 흥미 유발 면에서 좋은 효과를 낼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초급 학습자들을 위해 5과까지는 한자를 배제하고 6과 이후부터 한자를 함께 표기하는 등 초보 학습자를 배려한 부분들이 특히 눈에 띄었다.

언어공부는 자신과의 싸움 과정과도 같다. 그 과정에서 계속해서 자신의 한계선을 늘리며 능력치를 끌어올려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초보자라면 작은 성공의 과정들을 쌓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유익한 책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에 JLPT 모의고사까지 아낌없는 구성과 부록들로 능력치를 레벨업하는데 충분한 도움을 주고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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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쌤! 저는 100권이나 읽었어요
김규미 지음 / 푸른영토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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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어렸을 적 학교 도서관의 모습이 떠올랐다. 도서관의 특유의 종이 냄새도 떠올랐고 그때 그곳에서의 다양한 추억거리들도 생각이 났다. 시간이 많았던 나는 도서관에 자주 갔고 다양한 책들에 둘러싸여 나도 모르게 안정감이나 친근감을 느꼈던 것 같다. 저자의 도서관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으며 그때의 추억이 떠올라 좋았다.

사실 사서라는 직업은 내가 겪어보지 못해 궁금한 점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사서의 역할이나 하는 일, 고충 등에 대해서 알 수 있어 유익했다. 나의 경우 지금은 도서관에 아이의 손을 붙잡고 자주 가는데 그곳에 있는 수많은 책들이 누군가의 고심 끝에 선정돼 자리잡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그 수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사서의 역할이라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살림과도 비슷한 면이 많다고 느껴졌는데 하는 일이 겉으로 봐서는 티가 덜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가는 도서관의 시스템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됐고 지금까지 다녔던 많은 도서관들의 구조나 시스템도 누군가의 고심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는 것을 알게 돼 좋았다.

특히 독서법에 대한 내용들이 개인적으로는 유익했다. 독서는 분명히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공부를 잘하기 위해 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독서를 단순히 공부의 도구로만 삼는다면 독서가 재미있을 수 없으니 오래 할 수도 없을 것이다. 요즘 독서하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데 목적이 공부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독서의 본연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아이에게 심심할 시간과 공간, 에너지를 줄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자신이 끌리는 책을 골라 신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른의 책읽기에 있어서도 꼭 두껍고 어려운 책이나 고전을 고집할 필요가 없고 아무리 짧은 책도 그 속에서 나만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수준 높은 독서로 생각할 수 있다고 하니 너무 형식에 얽매인 독서는 지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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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인성 수업 - 올바른 인성 만들기를 위한 행복 단어 43가지
이충호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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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직접적인 말보다 스토리가 주는 힘이 더 클 때가 있다. 적절한 비유를 들어 이야기를 하면 훨씬 더 공감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 흔히들 인성이 중요한 시대라고 하는데 인성 수업이야말로 스토리나 적절한 비유의 힘이 필요한 분야가 아닐까 싶다. 인성이라는 것은 직접적으로 어떻게 하라고 가르친다고 해서 길러지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스스로 느끼고 공감이 돼야 비로소 바른 행동이 나오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이 책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읽어보니 선생님들이나 가정의 부모님들이 인성교육을 함에 있어서 이 책을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공감이 됐다. 이 책에는 재미있으면서도 오래 기억에 남을 만한 많은 예화들이 나와 있는데 올바른 인성을 만들기 위한 행복 단어들이 선정돼 있고 그 단어들을 중심으로 예화들이 실려 있다.

특히 '노력'에 나온 에디슨의 스토리가 기억에 남는다. 실패를 좌절의 구실이 아닌 성공의 과정으로 보는 특별한 사고방식에 대한 이야기이다. 평생 1300여종의 특허를 낸 발명의 마술사 에디슨이 어떤 과정을 통해 그런 업적을 이뤄낼 수 있었는지 자세히 소개돼 있다. 우리는 성공한 사람의 결과만을 가지고 그 사람을 보지만 그 사람이 성공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는 간과하기도 한다. 아이들이 이런 성공 뒤에 있는 노력의 과정들을 알게 된다면 실패를 단순히 실패로 보지 않고 성공으로 나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보지 않을까 싶어 유익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독서에 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데 좋은 독서를 통해 인생이 바뀐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돼 있다. 양서를 읽는다는 것은 과거의 가장 위대한 인물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고 철학자 데카르트가 말했다고 한다. 좋은 책은 단 한 권만 읽더라도 우리 삶에 지대한 변화를 줄 수 있으며 그런 책을 만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었다. 시대를 관통하는 고전들 속에는 그런 힘이 있으며 책을 통해 과거의 가장 위대한 인물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니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독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에게 인성 교육 자료로 활용하기에 아주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른들도 이 책을 통해 삶의 방향을 바로 세우고 인생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로 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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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 붙는 중국어 독학 첫걸음 - 발음부터 회화를 입에 착! HSK 시험까지 한 번에 착!, 개정판 착! 붙는 외국어 시리즈
허은진.츠징위 지음 / 시사중국어사(시사에듀케이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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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여행을 간 적이 있다. 중국어를 조금 공부해 사용하고 싶은데 입에서 말이 잘 안 떨어졌다. 분명 열심히 쓰고 말하며 공부한 것 같은데 상황에 맞는 말들이 잘 안 나오는 것이다. 아무리 많은 것들을 쓰고 암기하며 공부해도 실제로 말을 하지 못하면 공부의 보람이 줄어든다. 단순히 아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상황에 맞는 말들을 쓰려면 이런 활용 조건들을 떠올리며 공부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중국어 초보도 공부하기 쉽게 듣기, 읽기, 쓰기 영역으로 나눠 좋은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제일 좋은 것은 상황별 주제 표현들이 실생활에서 쓰기 좋은 '쉽고 실용적인 표현'들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고 이 표현들을 공부함에 있어서 단어 교체연습을 할 수 있게 돕고 있다는 것이다. 문장의 형식을 알게 되면 결국 그 문장에 나온 단어들을 상황에 맞게 바꾸며 말하기 연습을 해야 한다. 대부분은 어떤 문장을 배우면 그 문장만 암기하고 넘어가게 돼 있는데 이 책은 '교체연습' 코너가 따로 있어서 다양한 단어들을 넣어보며 배운 문장을 반복해서 말해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실제로 여행을 가거나 중국인 친구와 대화하게 되면 문장을 아는 것은 기본이고 다양한 단어들을 넣어서 말해 볼 수 있어야 한다. 배운 문장과 관련된 단어들을 다양하게 알 수 있기에 실용적인 구성이란 생각이 들었다.

또한 책 한 권으로 발음, 어법, 듣기, 읽기, 쓰기 등 다양한 공부들을 다 해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한 문장을 배워도 그 문장에 대한 듣기, 읽기, 쓰기 등이 종합적으로 잘 돼야 실제로 써먹을 수 있다. 이런 과정들을 거치며 반복해서 공부하는 셈이 되고 더 확실히 공부할 수 있는 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간체자 쓰기' 노트나 '챌린지 북'은 부록으로 따로 구성돼 있는데 들고 다니며 가볍게 반복해서 공부해보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어공부는 결국 실제로 쓸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실제로 쓸 수 있으려면 아주 쉬운 문장 구성도 다양한 단어를 활용해 자유자재로 입에서 나올 수 있게 연습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효율적인 구성으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고 4주 완성 학습 플랜도 나와 있으니 학습계획을 잘 세워 공부해 본다면 단기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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