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인성 수업 - 올바른 인성 만들기를 위한 행복 단어 43가지
이충호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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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직접적인 말보다 스토리가 주는 힘이 더 클 때가 있다. 적절한 비유를 들어 이야기를 하면 훨씬 더 공감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 흔히들 인성이 중요한 시대라고 하는데 인성 수업이야말로 스토리나 적절한 비유의 힘이 필요한 분야가 아닐까 싶다. 인성이라는 것은 직접적으로 어떻게 하라고 가르친다고 해서 길러지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스스로 느끼고 공감이 돼야 비로소 바른 행동이 나오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이 책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읽어보니 선생님들이나 가정의 부모님들이 인성교육을 함에 있어서 이 책을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공감이 됐다. 이 책에는 재미있으면서도 오래 기억에 남을 만한 많은 예화들이 나와 있는데 올바른 인성을 만들기 위한 행복 단어들이 선정돼 있고 그 단어들을 중심으로 예화들이 실려 있다.

특히 '노력'에 나온 에디슨의 스토리가 기억에 남는다. 실패를 좌절의 구실이 아닌 성공의 과정으로 보는 특별한 사고방식에 대한 이야기이다. 평생 1300여종의 특허를 낸 발명의 마술사 에디슨이 어떤 과정을 통해 그런 업적을 이뤄낼 수 있었는지 자세히 소개돼 있다. 우리는 성공한 사람의 결과만을 가지고 그 사람을 보지만 그 사람이 성공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는 간과하기도 한다. 아이들이 이런 성공 뒤에 있는 노력의 과정들을 알게 된다면 실패를 단순히 실패로 보지 않고 성공으로 나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보지 않을까 싶어 유익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독서에 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데 좋은 독서를 통해 인생이 바뀐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돼 있다. 양서를 읽는다는 것은 과거의 가장 위대한 인물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고 철학자 데카르트가 말했다고 한다. 좋은 책은 단 한 권만 읽더라도 우리 삶에 지대한 변화를 줄 수 있으며 그런 책을 만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었다. 시대를 관통하는 고전들 속에는 그런 힘이 있으며 책을 통해 과거의 가장 위대한 인물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니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독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에게 인성 교육 자료로 활용하기에 아주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른들도 이 책을 통해 삶의 방향을 바로 세우고 인생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로 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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