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란 무엇인가 - 예일대 최고의 명강의 10주년 기념판 삶을 위한 인문학 시리즈 1
셸리 케이건 지음, 박세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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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대한 담론을 치밀한(?) 논리적 사유(한편으론 무척 편파적이긴 하다)로 한 권의 책을 채운 셸리 케이건. 말도 안 되는 짓인 줄 알지만 세 문장으로 줄여 보았다. 


1. 인간은 뇌를 가장 최우선시하는 놀라운 물질적 존재이다. 

2. 죽음이란 이러한 육체의 종말을 의미하며 인간적 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상태를 일컫는다.

3. 죽음은 삶이 가져다주는 모든 축복을 더이상 누릴 수 없게 박탈하기 때문에 대체로 나쁜 것이며 따라서 우리는 죽음을 회피하지 말고 직시하여 어떻게 살아야 할지 늘 고민해서 잘 살아야 한다. 엥???


죄송합니다. 역시 무리가 있군요... 


그의 다른 책 <어떻게 동물을 헤아릴 것인가>보다는 못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주장에 대해 회의하고 분석하고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긴건 아니지만, 여하튼 적절히 반론을 제시해서 자신의 주장을 이끌어 내는 데는 역시 탁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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