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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너마저 - 1집 보편적인 노래
브로콜리 너마저 노래 / 루오바뮤직(Luova Music)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풋풋한 덕원의 기타와
나른한 계피의 목소리가 좋았다.
아니, 담담하면서도 단호한
마치 오래전부터 헤어짐을 준비한 듯
이쯤 되면 남자는 본능적으로 안다 더 이상 매달릴 수 없다는 것을 ^^;;
그런 목소리를 가졌다 계피는
각설하고 다 같이 차를 마시자~ 봄날을 위해~
브로콜리 너마저 <유자차>
바닥에 남은 차가운 껍질에 뜨거운 눈물을 부어
그만큼 달콤하지는 않지만 울지 않을 수 있어
온기가 필요했잖아 이제는 지친 마음을 쉬어
이 차를 다 마시고 봄날으로 가자
우리 좋았던 날들의 기억을 설탕에 켜켜이 묻어
언젠가 문득 너무 힘들 때면 꺼내어 볼 수 있게
그때는 좋았었잖아 지금은 뭐가 또 달라졌지
이 차를 다 마시고 봄날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