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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장소, 환대 ㅣ 현대의 지성 159
김현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3월
평점 :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주장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1. 우리는 타인의 환대에 의해 사회 안에서 장소를 갖게 되고 사람이 된다.
2. 사람이 되면 환대의 권리(환대할 권리, 환대 받을 권리)를 가진다.
3. 절대적 환대(신원을 묻지 않는 환대, 보답을 요구하지 않는 환대, 복수하지 않는 환대)는 사회가 구성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다.
4. 사람의 지위가 박탈됨은(사회에서 배제되려면) 환대하는 이가 아무도 없다는 의미다. 단 한 명이라도 환대한다면 성원권은 유지될 수 있다.
재미있게 읽었다. 7장 <신성한 것>에서 저자는 사회와 환대의 논리로 피터 싱어와 존 해리스의 공리주의를 비판하는데 이를 다시 비판하는 글을 써보고 싶은데 아마 (미리)시간이 없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