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존엄 - 인간 존엄성에 관한 세속적인 탐색
조지 카텝 지음, 이태영 옮김 / 말글빛냄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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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존엄성은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각 개인이 가지는 평등한 개인의 존엄성이고 나머지 하나는 지구상의 다른 어떠한 종들보다 우월한 존재로서 가지는 인류의 존엄성이다. 개인의 존엄성은 도덕적 정당화가 아니라 실존적 가치로서 정당화된다. 다시 말해 도덕적으로 행동하지 않더라도 존엄성이 훼손될 수는 있지만 박탈 당할 수는 없다. 인류의 존엄성은 이론적으로 자연으로부터의 부분적인 결별에 근거한다. 인간은 언어를 사용하여 세상과 자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자연으로부터 부분적으로 결별하였지만 다른 종들은 오직 자연에만 귀속되어 있다. 이러한 인류의 존엄성으로 인해 인류는 다른 동물들을 멸종으로부터 구하고 자연의 청지기 역할을 충실히 행할 수 있으며 또 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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