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꿈
아라이 료지 지음, 엄혜숙 옮김 / 미디어창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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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창문을 열면> 책으로 아라이 료지 작가를 처음 만났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책도 그 책만큼이나 색이 너무 아름답다. 그의 책은 글보다 그림이 더 많은 걸 말하고 있어서 그냥 페이지를 쉽게 넘길 수 없다.

< 고양이의 꿈>은 집에 살고 있는 꿈이, 집이와 공원에 사는 이름 많은 고양이, 바닷가 선장이,들판에 하늘이의 꿈을 바톤을 이어주는 것 같이 이어진다. 모두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

책을 읽는 동안 이상하게 마티스의 그림이 떠올랐다. 풍부한 색감과 오브제 때문인지. 미술관에 다녀온 것 같은 충만감을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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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개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
가에쓰 히로시 지음, 염은주 옮김, 기타무라 다이이치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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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개의이름은아무도모른다 #가에쓰히로시 #기타무라다이이치_감수 #염은주_번역 #북멘토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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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첫 남극 탐사를 함께 한 썰매견 19마리에 대한 기록이다.
1957년 남극에 도착한 그들은 1958년 2월 다음에 오는 월동대에게 개들을 남기는데 2차 월동대는 오지 못하고 개들은 구조되지 못한 채 버려진다.
그리고 3차 관측대가 1959년 1월 도착해서 기적적으로 두 마리의 생존을 확인한다.

가라후토견이라고 불리던 이 개들이 어떤 이유로 남극의 썰매개로 선발되는지, 어떤 임무를 해냈는지 왜 인간들은 함께 한 전우나 마찬가지인 개들을 두고 올 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두 마리의 생존 개들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나중에 기지에서 발견 된 사체의 개는 어떤 개였는지 밝혀나가는 게 책의 주요 핵심이다.

📖"이 개는 굉장한 리더가 될 거야. 리더에게는 동료를 지키는 기개가 필요하지. 이 개는 그걸 갖추고 있어."

📖어린 개들이 불쌍하기 때문에 보호하는 것이 아니다. 어린 개들을 지키는 것은 무리의 세력을 유지하는 일이다.무리의 신진대사를 도모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그런 큰 그림에서 나오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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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가 기지를 떠나지 않은 것은 인간들이 돌아올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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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로서의 냉철한 판단, 신중하고 철저한 전략, 인간과 힘을 합쳐 남극을 달린 기억, 교감의 기억을 가지고 있던 선도견의 이야기가 마음 짠하게 남는다.
인간이 잘나고 똑똑해서 과학을 발전시키고 많은 걸 알아냈지만 실은 다른 동물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 했을 것이 얼마나 많을까.
인간의 시행착오와 부주의로 희생한 동물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고마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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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을 위한 새 나라를 꿈꾼 실학자들 인물로 읽는 한국사 (휴먼어린이)
박은정 지음, 홍선주 그림 / 휴먼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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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을위한새나라를꿈꾼실학자들 #박은정 #홍선주_그림 #휴먼어린이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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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벗은 백성들이 굶주림에 고통받고 있는데 선비로서 모르는 척할 수 있느냐? 모름지기 공부란 세상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벼슬아치의 권세와 부유함에 눈이 멀어 벼슬을 높이고 부유해질 궁리만 하더구나.어쩌다 벼슬아치들의 권력 싸움에 염증을 느낀 선비들이 세상을 등지고 궁벽한 시골에 숨어 살기도 하는데,그들은 또 자신을 위한 공부만 할 뿐 세상을 이롭게 하는 실용의 공부에 관심이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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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실학자 유형웡, 정약용,박제가, 박지원, 김정희 다섯 분의 이야기가 실린 책이다. 아이들이 알기 쉽게 실학이 무엇인지부터 이야기를 읽으며 알게 되고, 다섯 학자들이 어떤 분야에서 백성들을 돕고자 했는지 자세히 나오니 더 크게 본다면 역사 뿐 아니라 공부의 이유까지 알게 될 것 같다.

유형원 하면 반계수록, 중농주의가 바로 떠오르는 암기식 공부를 한 나는 아직도 반사적으로 책 이름은 알았지만 반계가 유형원의 호라는 걸 부끄럽게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추사 김정희도 서예가로만 알았는데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를 찾아낸 고증학과 금석학을 한 실학자라니.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선정 해주고 싶어 읽으면서 사실 내가 더 배울 게 많고 놀라고 새로워 하는 건 나인 것 같다.

부와 성공을 추구하는 현 시대에도 조선의 실학자 같은 분들이 많아져야 할텐데...아이들에게 열심히 좋은 책을 건네고 읽어주고 좋은 꿈을 응원해주고,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 밖엔 할수 있는 일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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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한국사 #인물로읽는한국사 #초등추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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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한국사 6 - 삼국 시대를 마감한 의자왕과 연개소문 벌거벗은 한국사 6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 제작진 기획, 윤진숙 글, 이효실 그림, / 아울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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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왕과 서동요, 의자왕은 왜 시호가 없을까?
삼천궁녀의 이야기는 왜 생겨났을까?
당나라를 두 번이나 물리쳤던 고구려가 멸망한 이유는 뭘까?

어릴 적 내가 읽고 또 읽었던 역사만화는 지독히 신라 관점에서 쓴 책이었다.
요즘 아이들 책을 보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역사를 바라볼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다. 특히 이 책은 삽화도 너무 적절하고, 지도나 사진으로 유물을 잘 보여주고 그 유물로 추측할 수 있는 당시 상황을 잘 풀어내 쉽게 알려준다는 점이 좋았다.

역사를 보면 인간이 가진 위대함도 발견하지만 진짜 이기적이고 양심없는 인간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연개소문이 능력도 인격도 모자란 큰아들에게 권력을 넘겨 고구려가 멸망하는 모습, 그 큰아들이 당나라에서 고구려를 멸망시킨 공을 인정받아 관직과 토지를 받고 죽을 때까지 잘 먹고 잘 살았다니!! 고구려망신은 연개소문 아들이 다 시킴.안타까웠다.

평소에도 아이와 벌거벗은 한국사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데 책으로도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 장수하는 프로그램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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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말하기 연습 - 초4부터 중3까지 건강한 사춘기를 위한 부모 수업 바른 교육 시리즈 38
김하영 지음 / 서사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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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녀를 키울 때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할까? 생각해 보았다.
"말" "존중""자유의지" "성장" 같은 키워드로 좁혀졌다. 그래서 부모와 말에 관련된 이 책이 무척 궁금했다. 존중 해주고 싶은데 받아 본 적이 별로 없어서 기껏해야 식사 메뉴나 자신의 물건을 고르는 것, 학원을 갈지 간다면 어디를 갈지 정도였던 것 같다.나 같은 부모가 많았을까?

1장에 자녀와 대화할 때 잊지 말아야 할 핵심으로 '주권 존중' 이 나온다. 판단과 제시가 아니라 경청과 질문으로 돕고자 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

사춘기에 아이들이 어떤 변화를 겪고 지금 사회에 아이들이 어떤 압박을 느끼는지 왜 우리는 자녀역할을 강요하고 있는지 꼬집어 준다.
말하기-태도-마인드셋 세 장으로 이 시기의 아이들을 대하는 부모에 대해 조언 해 준다.

" 궁극적으로 부모가 원하는 건 자녀가 사회에서 원하는 인재가 되길 바라는 것인가? 아니면 주도적으로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하는 것인가?"
깊은 울림을 주는 물음이자 양육의 본질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외침같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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