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결핍 #마이클이스터 #부키 #도서협찬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현대에 왜 사람들은 행복하지도 만족스럽지도 않을까?진화심리학, 뇌과학, 행동경제학에서 발견한 결핍의 고리를 끊고 지금 이대로 충만해지는 법을 소개하는 책이다.우리 뇌는 더 적은 것이 더 나쁘고 비생산적이라고 여긴다고 한다. 새벽배송이다 로켓배송이다 날이 갈수록 음식을 쟁일 필요가 없는데도 냉장고가 조금만 비면 자꾸만 채워넣는 나의 모습이 오버랩되곤했다.무언가에 중독되고,더 불안해하고, 과소비하게 되고, 자기 파괴적인 것들을 왜 우리는 그만두지 못하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그걸 더 자극하는 설계자들을 찾아내고 무의미한 삶에서 건강한 성장과 충족감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결핍의 고리는 기회의 발견-예측 불가능한 보상-즉각적 반복 가능성인데 슬롯머신을 생각하면 쉽다.특히 인간이 즉각적적으로 반복할 수 있는 행동에 빠진다는 점 즉 속도와 관련된다는 것이 눈에 띈다. 느린 명상, 느린 독서 같은 일들이 꼭 필요한 것 같다.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과정자체가 행복이 되는 것들은 찾아봤는데 거창하거나 멀리 있지 않았다. 요리하기, 책읽기, 가족과 산책하기 같은 것들이었다. 여정을 즐기자!#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책리뷰 #책추천
#위로하는심리학 #장근영 #빅피시 #도서협찬📖인간은 비합리적인 존재다.그리고 심리학은 인간의 비합리성을 이해하려는 학문이다. 노력과 선의만으로 합당한 결과를 얻기 어려운 것이 인간인 것이다. (프롤로그)심리학 책 프롤로그를 읽고 엄청난 위안을 얻기는 처음이다.'저 사람은 도.대.체. 왜 저러는가' 나는 보통 심리학 책을 읽을 때 저런 질문을 품고 남을 이해해보고자 했다.그런데 이 책은 '나'를 알아가는 또 다른 언어라고 알려준다.우리가 너무나 자주 하는 ~~탓을 하지말고 알고,이해하고, 인간이 가진 본능이지만 제어해야 할 것들을 냉정하게 조언한다.우리 사회에 왜 극우들이 많아질까? 그저 무식해서라고 생각했는데 인지 부조화에 빠지면 왜 빠져나오기 힘든지도 알게 되었다.자신감과 강한 멘탈은 결함없는 삶이나 물질적 풍요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열등감과 부족함을 경험하고 이를 스스로 극복해본 경험에서 나온다는 아들러의 말이 늘 기억하고 싶다.#독서 #독서일기 #심리학 #책추천 #책리뷰 #신간추천 #책소개
#인터스텔라여름방학 #이퐁_글 #오삼이_그림 #문학동네 #도서협찬명왕성 터널이 발견되자 20일만에 명왕성 왕복이 가능해진 세상이다. 이 여행을 입시 포트폴리오에 쓸 수 있겠다는 생각에 루하를 보내기로 결정한다. 말이 우주여행이지 시크릿 비밀 과외다.초특급 일타 강사가 함께 타고 공부를 한다는 것.방학 때 명왕성을 여행하는 세계에서도 일타강사와 영재학교와 입시가 존재한다는게 비극적이긴 하지만 동화만큼은 엄마 뜻대로 되지 않는다. 7편 모두 생각지못한 세계가 있고 친구가 있다. 나만 감각할 수 있는 세상이 있거나 멸종한 인간이 만든 로봇들이 사는 곳도 있고 학교폭력과 아동학대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초공간, 인간의 첫 사랑을 중계하는 작은 세상의 미디어라니 기발하고 사랑스럽고 다행스런 공간들이 열린다.갑갑한 현실이 곳곳에 담겨있지만 아이들이 동화를 읽으면서 다른 세계로 훌훌 여행을 떠나 해방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무엇이든 해도 되는(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면) 여름방학이 될 수 있길 응원하게 되는 책이다. #동화 #어린이추천도서 #초등방학추천 #책리뷰 #신간추천 #북스타그램 #책그램
#이다의도시관찰일기 #이다 #반비 #도서협찬내가 오늘 집에 오면서 뭘 봤지? 떠올려본다면 알 수 있다.핸드폰만 보고 걷고,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이어폰을 빼고 있어야 타인의 말 소리도 누군가의 혼잣말도 들릴텐데...여행을 가도 사진만 후딱 찍고, 결국 그 사진을 다시 자세히 들여다보지는 않으면서.이다 작가님은 사소하게 지나칠 것도 들여다보고 기록한다.그리고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별 것 아닌 조각들이 모아놓고 보니 재미도 있고,화가 빚어낸 예술이네 싶은 것들도 있다. 경고문들 그랬고 주차금지 푯말들이 그랬다. 다른 사람들까지 관찰하고 기록하고싶게 만든다는 점이 책의 묘미다.신도시라서 골목도 없고,오래된 건물도 없어서 서울 골목 관찰처럼 흥미로운 일은 별로 없겠지만 내가 매일 지나치는 곳이라도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겠다.요즘은 너무 더우니까 이다 작가님의 관찰일기를 읽으면서 시원하게 도시를 관찰해 보는 것도 좋겠다.뭘 볼지,어떻게 볼지 힌트도 얻고 무엇보다 시간이 훌쩍 지나있을만큼 재밌다.+2025국제도서전에서 이다작가님과 도서전관찰하는 이벤트가 있었다.참여는 놓쳤지만 나름 그 이벤트를 기억하고 도서전에 갔더니 색다른 것들이 눈에 띄었다. 사람들이 어디에서 쉬고 있는지, 표정은 어떤지,줄 서 있을 때도 핸드폰만 보고 있지는 않게 되었다.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책추천 #책리뷰 #신간추천 #관찰 #일기 #기록
#지금이대로도좋은걸 #안브루이야르 #도도출판사 #도서협찬킬리옥은 평화로운 호숫가에 살고 있다. 여름이 다가올 무렵 테라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뜩 들고 당장 설계도를 그린다.그런데 마당 앞 수풀 속에 살고 있는 작은 생명체를 보게 되고 고민에 빠진다. 킬리옥은 과연 새 테라스를 만들까? 까맣고 조금 우스꽝스럽게 생긴 주인공과 아름다운 주변 환경이 대조되는데 왜 작가는 주인공을 까맣게만 그렸을지 궁금하다. 매일 저런 풍경을 보며 커피를 마시는 아침이라면 얼마나 평화로울지 킬리옥의 초대로 몇일 가 있고 싶은 마음이 드는 그림책이었다.#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그림책 #책리뷰 #신간리뷰 #신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