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
오야마 준코 지음, 이소담 옮김 / 모모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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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맡기는보관가게 #오야마준코 #이소담_옮김 #모모출판사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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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보이지 않는 주인이 운영하는 보관가게가 있다.물건을 가리지 않고 받아주는데 하루에 100엔을 받고, 정해진 기간이 지나기 전에 와도 돈을 환불 해주진 않는다. 정해진 기간이 지나면 주인이 알아서 처분하는 것이 규칙이다.

화자가 꼭지마다 바뀌는 독특한 구조인데 처마에 거는 포렴이 관찰자가 되기도 하고 고양이가 관찰하기도 하고 유리 장식장 일때도 있다. 다양한 손님의 물건과 사연들 그리고 연결고리들이 있어서 계속계속 읽게 된다.

살인범의 총, 엄마아빠의 이론서류, 기업회장님의 유언장,평생 모은 돈...범상치 않은 보관물품은 물론이고 주인은 어떤 이유로 이런 가게를 오래 운영하게 되는지도 궁금해져서 갈수록 흥미로워진다.

<하루 100엔 보관가게>라는 제목으로 만나본 적 있는 소설이었지만, 새 이름을 입은 이 책을 지금 만난 건 또 이유가 있을거란 생각에 반가운 맘으로 다시 읽었다. 그리고 선물처럼 새롭게 수록 된 이야기도 있었다. 표지도 그렇고 저번 책 제목보다 이번 제목이 훨씬 더 소설이 전하고자하는 바를 잘 말해주는 것 같다.

일본에서는 5권까지 나왔다고하니 우리나라에도 빨리 나와주면 좋겠다.

#소설추천 #책리뷰 #책소개 #서평단 #독서 #독서일기 #일본소설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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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꿈
아라이 료지 지음, 엄혜숙 옮김 / 미디어창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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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꿈 #아라이료지 #엄혜숙_옮김 #미디어창비그림책 #도서제공

<아침에 창문을 열면> 책으로 아라이 료지 작가를 처음 만났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책도 그 책만큼이나 색이 너무 아름답다. 그의 책은 글보다 그림이 더 많은 걸 말하고 있어서 그냥 페이지를 쉽게 넘길 수 없다.

< 고양이의 꿈>은 집에 살고 있는 꿈이, 집이와 공원에 사는 이름 많은 고양이, 바닷가 선장이,들판에 하늘이의 꿈을 바톤을 이어주는 것 같이 이어진다. 모두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

책을 읽는 동안 이상하게 마티스의 그림이 떠올랐다. 풍부한 색감과 오브제 때문인지. 미술관에 다녀온 것 같은 충만감을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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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개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
가에쓰 히로시 지음, 염은주 옮김, 기타무라 다이이치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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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개의이름은아무도모른다 #가에쓰히로시 #기타무라다이이치_감수 #염은주_번역 #북멘토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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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첫 남극 탐사를 함께 한 썰매견 19마리에 대한 기록이다.
1957년 남극에 도착한 그들은 1958년 2월 다음에 오는 월동대에게 개들을 남기는데 2차 월동대는 오지 못하고 개들은 구조되지 못한 채 버려진다.
그리고 3차 관측대가 1959년 1월 도착해서 기적적으로 두 마리의 생존을 확인한다.

가라후토견이라고 불리던 이 개들이 어떤 이유로 남극의 썰매개로 선발되는지, 어떤 임무를 해냈는지 왜 인간들은 함께 한 전우나 마찬가지인 개들을 두고 올 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두 마리의 생존 개들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나중에 기지에서 발견 된 사체의 개는 어떤 개였는지 밝혀나가는 게 책의 주요 핵심이다.

📖"이 개는 굉장한 리더가 될 거야. 리더에게는 동료를 지키는 기개가 필요하지. 이 개는 그걸 갖추고 있어."

📖어린 개들이 불쌍하기 때문에 보호하는 것이 아니다. 어린 개들을 지키는 것은 무리의 세력을 유지하는 일이다.무리의 신진대사를 도모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그런 큰 그림에서 나오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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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가 기지를 떠나지 않은 것은 인간들이 돌아올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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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로서의 냉철한 판단, 신중하고 철저한 전략, 인간과 힘을 합쳐 남극을 달린 기억, 교감의 기억을 가지고 있던 선도견의 이야기가 마음 짠하게 남는다.
인간이 잘나고 똑똑해서 과학을 발전시키고 많은 걸 알아냈지만 실은 다른 동물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 했을 것이 얼마나 많을까.
인간의 시행착오와 부주의로 희생한 동물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고마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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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을 위한 새 나라를 꿈꾼 실학자들 인물로 읽는 한국사 (휴먼어린이)
박은정 지음, 홍선주 그림 / 휴먼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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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을위한새나라를꿈꾼실학자들 #박은정 #홍선주_그림 #휴먼어린이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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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벗은 백성들이 굶주림에 고통받고 있는데 선비로서 모르는 척할 수 있느냐? 모름지기 공부란 세상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벼슬아치의 권세와 부유함에 눈이 멀어 벼슬을 높이고 부유해질 궁리만 하더구나.어쩌다 벼슬아치들의 권력 싸움에 염증을 느낀 선비들이 세상을 등지고 궁벽한 시골에 숨어 살기도 하는데,그들은 또 자신을 위한 공부만 할 뿐 세상을 이롭게 하는 실용의 공부에 관심이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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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실학자 유형웡, 정약용,박제가, 박지원, 김정희 다섯 분의 이야기가 실린 책이다. 아이들이 알기 쉽게 실학이 무엇인지부터 이야기를 읽으며 알게 되고, 다섯 학자들이 어떤 분야에서 백성들을 돕고자 했는지 자세히 나오니 더 크게 본다면 역사 뿐 아니라 공부의 이유까지 알게 될 것 같다.

유형원 하면 반계수록, 중농주의가 바로 떠오르는 암기식 공부를 한 나는 아직도 반사적으로 책 이름은 알았지만 반계가 유형원의 호라는 걸 부끄럽게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추사 김정희도 서예가로만 알았는데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를 찾아낸 고증학과 금석학을 한 실학자라니.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선정 해주고 싶어 읽으면서 사실 내가 더 배울 게 많고 놀라고 새로워 하는 건 나인 것 같다.

부와 성공을 추구하는 현 시대에도 조선의 실학자 같은 분들이 많아져야 할텐데...아이들에게 열심히 좋은 책을 건네고 읽어주고 좋은 꿈을 응원해주고,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 밖엔 할수 있는 일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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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한국사 6 - 삼국 시대를 마감한 의자왕과 연개소문 벌거벗은 한국사 6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 제작진 기획, 윤진숙 글, 이효실 그림, / 아울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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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왕과 서동요, 의자왕은 왜 시호가 없을까?
삼천궁녀의 이야기는 왜 생겨났을까?
당나라를 두 번이나 물리쳤던 고구려가 멸망한 이유는 뭘까?

어릴 적 내가 읽고 또 읽었던 역사만화는 지독히 신라 관점에서 쓴 책이었다.
요즘 아이들 책을 보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역사를 바라볼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다. 특히 이 책은 삽화도 너무 적절하고, 지도나 사진으로 유물을 잘 보여주고 그 유물로 추측할 수 있는 당시 상황을 잘 풀어내 쉽게 알려준다는 점이 좋았다.

역사를 보면 인간이 가진 위대함도 발견하지만 진짜 이기적이고 양심없는 인간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연개소문이 능력도 인격도 모자란 큰아들에게 권력을 넘겨 고구려가 멸망하는 모습, 그 큰아들이 당나라에서 고구려를 멸망시킨 공을 인정받아 관직과 토지를 받고 죽을 때까지 잘 먹고 잘 살았다니!! 고구려망신은 연개소문 아들이 다 시킴.안타까웠다.

평소에도 아이와 벌거벗은 한국사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데 책으로도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 장수하는 프로그램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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