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힘들 땐 울어도 괜찮아 - 개정증보판
김상복 지음, 장차현실 그림 / 21세기북스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김상복 선생님이 아이들과 칭찬일기쓰기를 진행하시면서 아이들의 일기를 나누고 싶으셔서 쓴 책이다. 지은이느 김상복님 그린이는 장차현실님인데 장하현실님의 자녀가 다운증후군을 가진 딸이라는.. 마음아픈 일이.. 이분의 글 현실을봐, 엄마 외로운거 그만하고 밥먹자, 색녀열전 읽어봐야지. ㅠㅠ
 암튼 나는 이분이 칭찬일기를 그냥 써 라고 한게 아니라 "칭찬상황, 칭찬한 말, 부모님의 반응, 오늘 칭찬활동에 대한 나의 생각" 이렇게 4가지를 간단히 적을 수 있도록 하신것이 아이들이 실천하기도 좋고 정리하기 쉽게 하셨다고 생각한다.
 나는 중고등학교때 가정에 불만이 많았고 부모님께 화내고 사춘기 제대로 보냈는데 이 책에 나온 아이들은 억지지만 이 일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깨닫고 부모님을 알아갈 수 있었을거라 생각한다. 부모님도 아이의 칭찬이 처음엔 어색했지만 나중에 숙제인거 알고 황당하셨겠지만 그 후 가족이 모여 이야기 나누며 웃었을 것 같다.
 우리 가족들의 칭찬, 장점.. 새해에 한가지씩 찾아 칭찬해주며 살자. 지적할 것은 넘쳐난다. 그러니 제발 좋은 점 먼저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경호의 경제 사용법 - 경제 흐름 속에 숨겨진 부자의 기회를 밝히다
고경호 지음 / 행간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작년에 읽은 책이지만 33권 읽기의 첫 책으로 이것을 선택했다. 경제 공부랑 육아 공부 열심히 하려고 했기 때문에.. 나중에 안 사실인데 전에 읽었던 4개의 통장을 지은 그 작가라니! 배울게 많다.
 이 책을 읽고 기본적인 경제의 흐름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다. 내가 펀드를 하면서 반 토막 났을 때 더 넣었어야 하는데 ㅠㅠ 이 책을 읽고서야 깨달았다. 남들이 경제 위기라고 할 때 그때가 바로 우리가 더 투자해야 할 시기이다. 그럼 그 시기를 어떻게 알고 더 투자를 하나? 그것을 알아내기 위해 각종 경제 지표들을 알아봐야 한다.  금리, 환율, 채권, 주가 등. 경제가 바닥을 치고 있다고 느껴질 때 과감히 투자하자. 불황은 지출 줄고 생산도 줄고 통화량도 줄고 물가, 금리도 낮아진다. 원화와 채권은 오르고 말이다. 이럴 때 자신이 투자하고자 했던 것에 투자하는 것인데 이때 자신이 세운 원칙에 따라 한다.  예를 들어 채권이라 하면 "금리가 이전보다 30% 올랐을 때" 투자하고 만기에 매도한다.는 원칙이나 주식의 경우 코스피지수가 30% 이상 떨어지면 매수하고 분할매수한다. 자신이 원하는 수익률을 달성하면 매도한다는 원칙 말이다.
 평소에 계획적 소비를 하며 돈을 모으고 기회 자금을 마련해놓고 때가 왔을 때 시작하라. 당장 오늘부터 시작하자~!
 난 우선 빚부터 갚고 돈도 모으며 기회를 기다리겠다. 책도 읽고 경제신문도 하루 한챕터라도 보면서 말이야. 화이팅~!(2017.12.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란우체통의 폭풍육아 중인 당신께 - 육아育兒하는 엄마의 육아育我 이야기
김은석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으면서 몇번이나 눈물이 날것처럼 울컥울컥 했다.

 오늘 내 몸이 너무 힘이들어 졸리지도 않은 아이를 억지로 재우느라 힘이 더 들고, 아이는 울고.. 정말 울고 싶은 하루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왜 그리 공감이 가는지..

 다른 육아책들과 다르게 정말 공감가는게 많은 책이었다.

 지금 둘째를 고민하고 있는데 둘째를 갖는 시기와 첫째에 대한 이야기까지..

(둘째를 낳은 후 첫째에게 사랑과 믿음을 주는 어려운 일들.. 몸은 둘째와 있더라도 마음과 눈빛은 첫째에게 줘라, 일주일에 두시간이라도 첫째와의 데이트 시간 갖기, 아이가 울분을 갖지 않도록하기! 명심하자)

 내가 궁금한 부분을 정말 쏙쏙 알아서 그리고 실제적으로 쓰여있다. 너무나 좋다..

 

 아이 둘을 키우고 육아[育兒]가 아닌 육아[育我]를 하는 엄마의 이야기.

 아이가 하나이지만 내 성격을 다 바꿔야할 정도로 힘든 육아이다. 그래서 아이가 나를 키운다. 정말 어른으로 만들어준다 생각하고 노력하는 중이다. 하지만 정말 힘이들다. 게다가 아이를 낳기 전엔 회사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승진도 하고 싶었던 나인데.. 이젠 승진은 다 포기하고 아이가 세살이 될때까지는 내가 키운다 생각하고 아이를 키우는 중이다.

 하지만 밖에서 생활하다 아이를 보니 우울증이 장난 아니었다. 돌이 될때까지 계속되었다. 돌이 지나 아이가 좀 크니 나아지긴 했지만 그때 누군가 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한마디를 해주었다면.. 이 책처럼 지금도 잘하고 있다 응원해주었다면 좋았을것을.. 이제 지나가다 우는 아이를 보아도 이해하고 엄마에게 응원을 해주고 싶다.

 

 아이를 키우는게 제일이지만 우선은 엄마가 편해야 한다는 걸 기억하고 나도 편하고 아이도 편한 육아를 해야겠다 마음 먹었다. 쉽게 싸는 도시락에 대해 나온 부분도, 책에 대해 너무 고민하고 검색하지 말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만 읽어주면 좋다는 점도, 집안일의 동선을 최소화하라는 점도 모두 내가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빠가 많이 도와주지 못하더라도 '같이한다'라 쓰고 '내가 다 한다'라고 읽으신다는데,, 그 경지에 나도 이르고 싶다. 아.. 아직도 육아는 힘이든다. ㅠㅠ

 무엇보다 엄마도 '엄마'답게. 자기계발에도 힘쓰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는다. 나도 꿈이 있고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아이를 낳고 휴직이 길어져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 나름의 자기게발 시간을 갖고, 노력하자.

 육아행복점수. 남 신경쓰지말고 내가 행복하다. 나의 행복지수는 지금 제일 높다 생각하자.

 나 자신을 토닥이고 힘이 될 수 있는 책,  아이를 키우며 힘들어하는 엄마들에게 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꽁심이 육아일기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엄마가 쓴
차차심 지음 / 황금나침반 / 200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육아일기를 재미있게 만화로 그리신것 같아서 빌린 책이다. 재미는 있었는데 육아에 힘을 얻기엔 조금은 부족했던 책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내가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점을 이 엄마도 똑같이 느낀 것 같아 동질감 느껴진다. 꽁심이 아빠도 집에서 근무하시는 분인것 같은데 둘이 집에 있으면서 아이를 키우는 모습이 참 우리집을 보는 것 같다.

 가족 사진 플래시카드를 만드셨던데 아이디어가 참 좋은것 같다.

 여기에 나온 감자칩 간식도 해봤는데 난 실패했다. ㅠㅠ 나무 젓가락의 까만칠 다 벗겨지고.. 나랑 아빠만 신나게 먹었다. 서준인 몇번 뜯고 관심 없음~!

 심심할 때 한번 보기 좋은 책~

 

p.55

언니와 헤어져서 돌아오는 길에

이런저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언니를 보고 어떤 친구들은 결혼하고 아기 낳더니 스타일 구겨졌다고도 했지만...

내가 느낀 혜미언니는 어느때보다도 멋지고 사랑스러웠다.

아기에게 귀 기울일수록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해진다는 언니...

혜미언니 파이팅!

저도 멋진 엄마가 될게요!

 

p.96

가끔은 정말 지쳐서 나 몰라라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

난 마음속으로 카운트다운을 센다.

그러면 이상하게도 어느새 복서처럼 다시 파이팅이 된다.

한 번뿐인 내 인생...

자 파이팅!!

자, 어디 한번 덤벼보시지!!

이렇게 오늘도 난 챔피언이다!

 

=====

부모는 누구나 자식에게 상처를 준다.

어린 시절에는 어떤 아이든 깨끗한 유리처럼

보살피는 사람의 손자국을 흡수하게 마련이다.

어떤 부모는 유년기의 유리에 손자국을 내고

어떤 부모는 금 가게 한다.

그리고 몇몇은 유년기를 완전히 산산조각을 내서

다시 맞출 수 없게 만들기도 한다.

난 어떤 부모일까.

혹시 나로 모르게 꽁심이의 마음에

이런저런 흠집을 내고 있는 건 아닐까.

 

늘 좋은 엄마가 되도록 노력할게.

꽁심이가 갖고 태어난 예쁜 마음의 창이

언제까지나 빛날 수 있도록.

사랑한다.

=====

 

마음에 새기자.

아이의 창을 깨끗하게 하도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와 딸
신달자 지음 / 민음사 / 201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와 딸.. 이렇게 듣기만 해도 마음이 아파오는 단어가 있을까.. 이 책을 받아들고 너무나 읽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천천히 읽고 싶었다. 읽는 내내 눈물 흘릴 것만 같은 예감.. 역시나 한참이 걸려서야 이 책을 다 읽게 되었다. 내가 느끼면서도 알지 못했던 것들을 이 책을 읽으며 차분히 정리할 수 있었고 엄마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나는 30년이 넘게 딸이기만 했었다. 그러다 이제 엄마가 되었다. 엄마이기도하고 딸이기도하다. 이 사실을 새삼 느끼고 내가 아이에 대해 느끼는 감정들을 엄마도 똑같이 느끼셨다니 새삼.. 너무나 감사하고 마음이 아파온다.

 엄마를 생각하면 너무 좋지만 어느 마음 한 구석 불편한 곳이 있었다.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래.. 내가 그동안 엄마에게 잘못한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사춘기부터 지금까지 내 감정대로만 행동해서 엄마 마음을 아프게 했다. 엄마는 그저 모든 것을 받아들여주시기만 했다. 얼마나 힘드셨을까.. 그래도 끝까지 나를 믿어주시는 엄마였다. 그 믿음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속의 엄마처럼 각을 세우며 대립하다가도 "그래도 마 니는 될끼다."하며 믿어주는 엄마가 있기에 우리 모두는 지금 이렇게 잘 살아있는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감정검진을 받아라"는 말씀도 마음에 와 닿는다. 혼자 마음속으로 아파하고 힘들어하니 감정의 암이 작가분의 신체의 암을 만든 것이라 여기시는데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이말이 아닐까 싶다. 내 마음의 말들을 모두 들어주고 이해해줄 사람들은 가족뿐이다. 처음엔 한마디씩.. 가족끼리 소통하며 마음을 풀자.

 

 다음은 엄마로써 아이의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않는 말들을 하고 다이애나 루먼스의 시처럼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아이를 더 많이 바라봐주는 삶을 살고 싶다. 지금은 같이 있다가도 시계를 바라보고 화도 곧잘 내는데.. 아이를 다 키우고나서 후회하지 않을 시간을 가져야겠다. 말대답과 말대꾸가 살아있는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한다. 이게 어서 말대꾸야! 하지 말자. 아이도 생각을 이야기하는거니까..

 

 신달자님의 에세이는 처음 읽어보는데 담담하면서도 마음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문체가 마음에 들었다. 이 분의 어머니는 35년 전에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한다. 35년간 엄마 없이 살았다니 나는 지금 전혀 그런걸 상상할 수 없다. 돌아가신 후 35년이 지나도 그리움이 이럴진데 옆에 계실 때 잘하고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표현해야하는걸 왜 몰랐을까.. 처음은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로 시작되서 마지막은 딸에게 보내는 편지로 끝난다. 딸에게 해주지 못했던 것들과 여러가지 감정들을 읽으며 내가 엄마로써 한 가정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생각해보게 해주었다.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파왔다. 내 속을 다 들여다보는것 같아서 말이다. 하지만 내가 딸로써, 아이의 엄마로써 어떻게 살아야할지 돌아보게 해주는 책이었다. 두고두고 읽으며 엄마에게, 가족에게 잘해야겠다는 마음을 간직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