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심이 육아일기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엄마가 쓴
차차심 지음 / 황금나침반 / 2006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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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를 재미있게 만화로 그리신것 같아서 빌린 책이다. 재미는 있었는데 육아에 힘을 얻기엔 조금은 부족했던 책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내가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점을 이 엄마도 똑같이 느낀 것 같아 동질감 느껴진다. 꽁심이 아빠도 집에서 근무하시는 분인것 같은데 둘이 집에 있으면서 아이를 키우는 모습이 참 우리집을 보는 것 같다.

 가족 사진 플래시카드를 만드셨던데 아이디어가 참 좋은것 같다.

 여기에 나온 감자칩 간식도 해봤는데 난 실패했다. ㅠㅠ 나무 젓가락의 까만칠 다 벗겨지고.. 나랑 아빠만 신나게 먹었다. 서준인 몇번 뜯고 관심 없음~!

 심심할 때 한번 보기 좋은 책~

 

p.55

언니와 헤어져서 돌아오는 길에

이런저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언니를 보고 어떤 친구들은 결혼하고 아기 낳더니 스타일 구겨졌다고도 했지만...

내가 느낀 혜미언니는 어느때보다도 멋지고 사랑스러웠다.

아기에게 귀 기울일수록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해진다는 언니...

혜미언니 파이팅!

저도 멋진 엄마가 될게요!

 

p.96

가끔은 정말 지쳐서 나 몰라라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

난 마음속으로 카운트다운을 센다.

그러면 이상하게도 어느새 복서처럼 다시 파이팅이 된다.

한 번뿐인 내 인생...

자 파이팅!!

자, 어디 한번 덤벼보시지!!

이렇게 오늘도 난 챔피언이다!

 

=====

부모는 누구나 자식에게 상처를 준다.

어린 시절에는 어떤 아이든 깨끗한 유리처럼

보살피는 사람의 손자국을 흡수하게 마련이다.

어떤 부모는 유년기의 유리에 손자국을 내고

어떤 부모는 금 가게 한다.

그리고 몇몇은 유년기를 완전히 산산조각을 내서

다시 맞출 수 없게 만들기도 한다.

난 어떤 부모일까.

혹시 나로 모르게 꽁심이의 마음에

이런저런 흠집을 내고 있는 건 아닐까.

 

늘 좋은 엄마가 되도록 노력할게.

꽁심이가 갖고 태어난 예쁜 마음의 창이

언제까지나 빛날 수 있도록.

사랑한다.

=====

 

마음에 새기자.

아이의 창을 깨끗하게 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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