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다이제스트 100 New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6
김희보 지음 / 가람기획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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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전 세계사를 간단히 다룬 책을 보고 항상 자신없어하던 세계사에도 관심을 가지고 호기롭게 읽기 시작한 책이다. 책 표지도 귀염귀염하다. 그런데! 안은 그동안 세계 역사의 여러 사건 중 100가지를  꾹꾹 눌러 담아주고 있었다^^ 뭐든 길게 말하기보다 요약하기가 정말 어려운 법인데 이 책은 요점만 간단히, 흥미를 잃지 않고 읽을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100가지 사건을 고대, 아시아, 중세, 근대, 현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으며 각 챕터의 맨 앞에 그 장에 대한 설명도 잘 되어 있다. 한 사건당 사진도 한장씩 들어있고 쭉 일으면 아 이시대에 이렇게 진행되었구나 하고 알 수 있다.

 

 세계사를 엄청 어려워했지만 공부는 했던지라 그래도 보면서 아는 사람들, 사건들, 장면들이 나올때 신기했다. 내가 모르던 이야기는 너무나 많았는데 진시황제의 아버지가 누구인가 하는 것에서 그때도 이렇게 사람들이 서로를 이용하고 또 임신을 속이고 결혼하고 기타 등등의 일들이 있었구나 싶고 그의 뒤엔 고생하는 국민들이 있었을 것을 생각하니 참으로 안타까웠다.

 러일전쟁 후 러시아 노동자들의 행진이 피의 일요일이 된 장면에서도 너무 슬펐다. 그들이 섬기던 차르의 명령으로 총을 맞고 칼을 맞으며 쓰러진 사람들.. ㅠㅠ 이게 1904년, 불과 120여년 전의 일이라는 것도 놀라웠다.

 기원전 2400년 바빌로니아 왕국의 함무라비왕의 함무라비 법전처럼 지금도 이루어진다면 어떨까 생각해보기도하고..  그동안 여러 문자들이 있을텐데 그것들을 해독하여 이렇게 역사를 기술하는 것들을 보면 정말 사람들은 대단하다는 생각도 한다.

 마지막 부분엔 발명, 발견, 과학사 연보가 들어있다. 역사를 시대별로 요약한 것이 들어있을줄 알았는데 의외였고 책속 이야기와 과학사가 어떻게 진행되었나 같이 들여다보기도 괜찮았던 것 같다. 역사와 과학이 다른것이라 생각되지만 사실은 둘이 항상 함께 하는 것이니까.

 

 지난번 읽은 아주 쉬운 세계사 책보다 한단계 어려워진 책을 읽으니 역사에대해 좀더 알게되고 이제 또 더 어려운 책, 혹은 한 시대와 사건에 대한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어렸을때 이렇게 호기심을 갖고 역사를 공부했더라면 좋았을텐데. 내 아이들에게는 내가 알게 된 것들을 슬쩍슬쩍 이야기해주고 같이 찾아보는 방법으로 해야겠다.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해주고 더 자세히 알게 해준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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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세계사
천레이 지음, 김정자 옮김 / 정민미디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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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학창시절 제일 싫어한 과목이 역사와 세계사이다. 그들의 이름과 시대, 연도, 그것들을 총체적 거시적으로도 봐야하고 그 안으로 들어가 미시적으로도 봐야하고. 정말 힘들어서 겨우겨우 해나갔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쉽다기에, 30분만에 다 읽을수 있다기에 큰 기대를 하였다. 그래도 세계사라 부담되는 마음으로 펼쳤는데 와우! 신세계다. 이렇게 큰 그림이 들어가있고 이렇게 간단히 세계사를 정리하다니!

 

 이 책은 유럽의 역사-그리스와 로마, 중세, 유럽/ 300 이야기/ 십자군 / 미국 / 일본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유럽은 그 많은 나라들이 전쟁을 하고 다른 나라와 손잡아가며 이때는 이 나라가 강하고, 그 다음엔 저나라가 강한 시대가 오고 반복이고 그 과정에서 내가 알던 이름들이 나올때면 왠지 부듯했다. 그리고 영화 300 이야기에서 페르시아가 현재의 이란이라는 것에 충격!! 그렇게 강한 나라였다니! 놀랍다. 그 전쟁이 어떤 상황에서 벌어진 이야기인지 알고나니 더 이해가 간다. 지금 보면 확 느낌이 다를 것 같다.

  십자군도 3가지나 있었다니, 그리고 그들도 좋은 의도로 시작되었지만 중간에 돈이 끼어들게 되고 싸움을 하게 되고 지금은 2가지만 남아있다는 것도 새로이 알게 되었다.

 

 미국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이 프랑스가 준 선물이라니 (내가 정말 무식했구나 싶다) 그리고 링컨이 노예를 해방하는 과정에서 사실은 그들의 눈치를 보다가 북부가 질 것 같으니 노예를 해방하여 북부가 이기게 되었다는 것을 보고 순수한 마음만은 아니었구나 싶었다. 모든 전쟁에는 돈이 끼어있고 그들의이익이 들어있다는 것. 잊지 말아야지.

 하느님이 보우하여 다른 나라 전쟁할 때 미국의 땅을 넓히고, 1,2차 세계대전에서도 무기팔면서 중립지키다가 참전하여 이기고, 그 과정에서 막대한 부를 챙긴 미국. 정말 하느님이 도우셨구나. 다른 나라들은 전쟁을 하러 갈때 날씨 때문에 태풍으로 지기도 하는데 신기하다 신기해~

 

 마지막은 일본의 이야기인데 막부와 천황의 이야기가 쉽게 설명되어 있다. 책을 다 보고나서 왠지 2편이 기대가 된다. 만일 너무 길 줄글로 읽었다면 다시 나의 세계사에 대한 관심은 바닥을 쳤을텐데 쉽게, 그림으로 재미있게 이야기해줘서 오히려 내가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한번 더 읽으면 유럽의 역사도 머릿속에 잘 넣을 수 있을것 같다 ^^ 세계사 책 중 정말 제일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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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내가 진짜 나일까?
게오르크 롤로스 지음, 유영미 옮김 / 나무생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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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책들을 읽다보면 다른 나라 작가분들이 쓴 책은 어려울때가 많았다. 그런데 이 책은 독일의 게오르크 롤로스라는 분이 쓴 책인데(옮긴이가 유영미님이라 참 좋았다 ^^) 어쩜 이리 내 마음을 콕콕 집어주는지 완전 몰입해서 읽게 되었다. 작가분은 틱낫한이 세운 명상공동체에 들어가 3년을 지냈다고 한다. 그동안 이렇게 배운점이 많고 평화로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니.. 나도 모든걸 내려놓고 그런 곳에 들어가고 싶다.

 

 이 책을 우리의 의식상태를 10가지 방으로 나누어졌다고 생각하고 그 방들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우울증, 공황장애 이런 병적인 것이 아니라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 들이다. 통제, 열등감, 결핍, 오만, 죄책감, 부정, 저항, 탐욕, 혼란, 무기력의 방.

 우선 방들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가장 큰 힘은 '주의'와 '믿음'이라고 한다. (자메이카의 무지-영적 스승) 이게 무슨 말이고 하니 우리가 의식하고 주의를 기울이고 그것을 믿게 되면 그것이 우리의 삶이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비행기를 탔을때 추락할것 같다는 생각에 주의를 기울이고 집중하면? 내가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 생각해보자. 우리의 삶은 우리가 먹이를 주는 것들에 달려있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 여기에 머물 수 있도록 내면을 청결히 돌볼 수 있도록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여러가지 방들이 있는데 내가 완전 나랑 똑같은 마음이라 느낀 방은 통제의 방과 열등감의 방, 죄책감의 방이었다. 책속에는 작가가 만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적혀있는데 나랑 똑같은 마음이 어찌나 많은지ㅠㅠ 내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었구나 안심하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유심히 보았다. 통제의 방은 맨 앞에 나올정도이고 모든 방에 들어가기 전 거실에 해당할 정도라하니 나같은 사람이 많은거겠구나 생각해본다. 통제의 방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내려놓고 지금 여기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 호흡에 집중하고 미래의 걱정과 두려움을 내려놓자. (매일 나에게 "뭐하러 그런 걱정을해? 일어나서 걱정해!"라고 말한게 생각난다. )나는 여기서 숨쉬고 있고 앉거나 서거나 누워있는 사람일 뿐이다.

 열등감이나 죄책감의 방에서는 내가 다른 사람의 눈치를 많이 보고 있구나 느낄 수 있었다. 쇼핑이 낮은 자존감을 가르기 위한 도피 방법이었다니.. ㅠㅠ 지금 이 순간의 나를 다정하게 대해주자. 나에게 말해주고 지금 여기를 느끼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  죄책감에서 벗어나려면 나를 용서하자. 그땐 그럴수밖에 없었다.. 난 지금도 20년 전에 일어난 일을 후회하며 내 잘못이다 생각하고 있는데.. 아니된다 아니된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가 아닌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틱낫한 의 말씀처럼 나의 주의를 지금 현재로 돌리고 에고와 나를 동일시하지 말고 스스로를 누구인지 생각해보자.

 나는 우선 지금, 여기에 집중하기부터 해야겠다. 해야할일 리스트들과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불안은 내려놓고 말이다.

 정말 마음에 와닿았고 왜 이런 마음이 드는지, 어떻게 해야 마음이 편해질지 알게해주고 실천하고 싶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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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준비하는 사고력 수학 3권으로 완벽하게 1 : 추론 - 4-6세 처음 준비하는 사고력 수학 1
메타수학연구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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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연산, 도형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고력 수학이있다는 것, 그리고 그런 학원이있다는 것을 얼마전 알게 되었다. 사실 미리 알았더라도 그런것을 학원에 가야해? 생각했을텐데 그래도 다양한 수학은 접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4살부터 6살까지이니 충분히 풀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럴수가!! 내가 아이큐 검사에서나 보았던 문제들이 여기에 들어있었다! 이 책을 혼자 훑어보며 나도 더 어렸을때 놀이하며 배우는 사고력 수학을 더 접하게 해줄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3권이 한 세트인데 추론, 정보처리, 문제해결로 이루어져있고 나는 추론을 풀었다. 우선 추론의 여러가지 사고방법-관찰, 유추, 규칙, 추측, 대입 등등 다양한 사고를 수학 영역(수와 연산, 도형, 측정, 규칙성)에 어울리게 문제를 낸다. 위의 사진은 추측하기+도형인데 우선 왼쪽 페이지에 유형문제, 오른쪽에 연습문제가 나온다. 답은 알겠는데 아이에게 설명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는데 그럴때는 직접 보여주었다. 거울을 직접 대고 풀어보고, 저런 문제는 색종이를 가지고 오리면서 보여주었다.

 다양한 그림들은 아이들이 자주 접하거나 좋아하는 물건들로 나와있고 하루 두장씩 푸니 부담없이 할 수 있었다. 마음 같아선 3권 모두 두장씩 풀리고 싶지만.. 아이와 재미있게 해보는데 더 의의를 둬야지.

 

 맨 뒷장에 답과 수료증이 나와있다. 그동안엔 이런 수료증이나 상장같은것이 나오면 그냥 넘겼는데 이 책을 풀고보니 수고한 아이에게 주면서 맛있는 간식이라도 선물로 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와 연산만 공부한 아이들은 학교에 가면 도형부분이나 문장제 문제를 어려워한다고 한다. 이 책으로 다양한 유형의 수학 문제들을 접하게 해주고 수학은 어려운 것이 아니고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무엇보다 생각하는 힘을 키워줄 수 있었다. 4~6세보다 많더라도 이런 문제를 접하게 해주면 참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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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행복하게 통제하는 법 - 욱하지 않고 화내지 않고
조은정 지음 / 예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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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욱하지 않고 화내지 않고 라는 전제가 붙은 이 책을 보기 전 작가분이 잔소리도 없이 어떻게 용인외대부고를 보낸건지, 어떻게 우아하게 교육할 수 있는지 큰 기대를 했었다. 아쉽게도 책 속에는 용인외대부고에 보내기 위해 부모님이 어떤 노력을 하였고 아이가 어떻게 준비하였는지 구체적으로 나와있지 않다. 아이가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전반적인 육아방법들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육아책도 많이 보고, 아들이 정말 나와 다르다는 생각에, 어떻게 해야 좋을까하고 아들에 관련된 책도 보았는데 그 책들과 비슷하였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보면서 다시한번 나를 돌아보고 반성하자하며 밑줄긋고 포스트잇 붙여가며 열심히 읽었다. 실천을 계속 해서 습관이 될때까지 해야지..

 

 서른 여섯, 아들을 낳으시고 지금은 고등학생이 되어 기숙사생활을 하고 주말에만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아이가 어렸을때 많은 사랑과 관심을 쏟았고 큰 틀을 가지고 그것에 맞게 아이를 키우려 노력하였다. 프랑스 중산층의 기준처럼 돈이 목표가 아니라 건강, 인성, 문화, 능력이다. 아이가 건강하고 예의바르고 역량과 문화적 소양까지 기르게 하는것을 목표로 태권도와 피아노를 꾸준히 하였고 힘들어하면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서 끝까지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분은 초등학교때 아이에게 핸드폰을 사주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하였고 현재는 평일엔 폴더폰, 주말에만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한다. 아들의 자제력에 박수를 보낸다. 과연 내 아이는 어떨지..

 코로나로 인해 개학이 늦어져 하루하루 전쟁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학원도 안가고 서두를것 없는 시간을 보내며 여유롭기도 하다. 이 시간을 아이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믿을 수 있는 사이로 만들어야 겠다.

 이 책에서 꼭 해야겠다 생각한 것은 한잔타임! 금요일 저녁 가족 모두 모여 좋아하는 음료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다. 자연스럽게 간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일. 앞으로도 꼭 필요할 것 같다.

 

 강요된 착한 아이, 말 잘듣는 아이는 다른 표현으로 눈치보는 아이, 인정욕구에 시달리는 아이일 가능성이 크다.(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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