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스트 386 - 진짜가 온다 2035세대!
커밍아웃 2035 편집부 엮음 / 메카북스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386세대는 보통 60년대에 태어난 사람을 말하구요...
포스트 386세대는 70년대에 태어난 나이로는 20대후반 에서 30대 초중반이에요…
즉 2035세대! 인터넷 검색의 친절한 답변…”.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포스트386이라는 것이 한동안 뜨거운 감자였다는걸 몰랐었다.
내가 세상에 너무 무심했었나….
꼭 그런건 아니었지만 잠깐 한 눈 파는 사이에 어느 신문에도 게재되었고
정치권에서도 여론조사에서도….
이 책을 읽으면서 “흠.. 기성세대는 긴장을 바짝해야겠는걸? 잠도 안오겠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당황스러운 내용도 있고 사회생활하면서 느끼고 의문스러웠던 것들이
이 책으로 인해 단편적인 해답도 얻게 되었다.
사실 현정부는 5년간 개혁과 혁신을 끊임없이 부르짖어 왔었다.
덕분에 개혁과 혁신, 자기계발을 소재로 한 책들도 많이 발간되어
서점을 꽉꽉 채우기도 했었고…
386세대! 그런 단어들과 익숙해 있긴 하지만 2%부족한 점도 있다.
개인적인 의견으론 목소리는 큰데 실행을 잘 못한다는 점이다.
탄탄한 기본기가 갖춰져 있다기 보다는 뭔가 배우긴 했는데 뭔가 보긴 했는데…
몸으로 체득되지 못한 듯한 어설픔이 베어있다.
그래서 머리는 앞서가는 듯 하지만 몸과 가슴이 따라가지 않는다고 할까?
결국 경제, 부동산, 교육 등등 큰소리는 펑펑쳤지만 우왕좌왕 실수도 많이 한다.
그리고 퇴출당하고.. 나름 뭔가 해보려고 하지만 끊임없는 불발, 실수 연속이다.
결국 포스트 386세대에 밀려나고…충돌한다.
한창 일할 젊은 나이에 골방신세가 되어버린듯한 386세대...
그리고 보니 386세대와 포스트386세대는 나이 차이가 많게는
부모와 자식간의 사이로 벌어진다.
결혼을 일찍했다면... 짧으면 형, 누나, 언니의 세대차이다.
엄청난 차이다. 몇 달을 사이에 두고도 세대간의 격차가 있다는데…
386세대와 포스트386세대….
왜 이렇게 구분했을까?
5년간의 차이로 두고 구분해도 격차가 심할텐데…갑자기 궁금해진다.
어쩌면 규정짓는 걸 좋아하는 386세대가 다음 세대와 단절과 소통되지 않음에
만들어 놓은 대화의 시도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세대 사이의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목적에 있지 않다고 했다.
그리고 화이부동의 자세를 강조한다.
분명 386세대와 포스트 386세대는 가치관에서도 차이가 있다.
포스트 386세대는 ‘진보적이고 적극적이고 분배정의를 강조하며, 개인주의적이고 직장헌신도가 낮고 개인주의적 개방세대이고 평등지향적이고 규제는 필요하지만
개인의 권리를 침해한다면 거부하는 개인권익주의자적’ 이라는 여론조사의 분석이 있었다.
또 포스트386세대는 문화 마니아 1세대, 배낭여행 1세대, 해외연수 1세대 등으로 불리며
'웰빙', 명품 소비의 대중화와 함께 필수 생활용품, 구매에서는 최대한 실속을 추구하는
'가치 소비'를 확산시켜온 세대이며 ‘BMW 미니쿠페', '레드망고', '스타벅스', '미샤' '더페이스샵' 등은 이들의 소비 패턴에 주목하여 성공한 대표적 케이스다.
결국 386이후의 세대는 소비문화의 표적이 되었으며,
끊임없이 소비마케팅의 표적이 된 크리슈머(cresumer)로 진화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족들의 탄생도 있었고… 그러는 사이 386세대가 정치적주도권을 쥐게 되었고
나이가 들면서 점점 ‘혁명’에서 ‘적응’의 길을 가고 폐쇄적인 태도를 가져 포스트386세대에겐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쳐지게 되었다.
어쩌면 당연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 본다.
386세대는 안정을 서서히 찾을 나이라 생각되고 포스트 386세대는 한창 일에 빠져 살고
도전과 성취욕을 느끼고 싶어하는 왕성한 나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이점은 있다.
사회생활하면서 느낀것이지만 포스트386세대는 386세대보다는 치열함은 없다.
그러나 좀 더 여유롭고 상황을 운용할 줄 안다.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결국 포스트 386세대는 386세대와 결별하여 세대전을 할 수 밖에 없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또는 부모와 자식간의 기성세대에, 어린세대를 이해하기 힘들었다면
이 책으로 도움을 좀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아주 분석적이고 친절한 설명이 있다.
물론 구구절절 옳은 얘기만 있는 건 아니다.
어떤 부분은 좀 억지스럽고 술좌석에서 이 소재로 이야기를 했다면 누구나 한 번쯤
반감의 목소리도 높였을 것이다.
결론은 누가 우위고 우월함이나 열등감을 강조하지 않으며 너와 나의 순환을 통한
꿈과 행복을 성취하기 위해
살아야 한다고….
이젠 탈권위성, 탈이념, 세계화, 감성, 다원성, 네트워크 등 다양한 가치관으로
그 어떤 것 하나로 규정지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포스트386세대는 가능성의 존재로써 선순환의 철학과 비전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작가는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