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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것과의 결별
구본형 지음, 윤광준 사진 / 을유문화사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익숙한 것을 나열해 본다.
늦잠, 지각, 게으름, 나태, 새로운 것에의 두려움, 무계획이 계획이다,
다양하지 않은 한가지만 아는 것, 집착, 고집불통, 콤플렉스, 자책 등등
나열해 보니 단점들과 너무 친해져 버렸다.
조금만 긴장을 늦추면 벌써 이런 것들과 급작스럽게 가까워져 버린다.
사실 위의 단점들은 어릴 땐 거의 느끼지 못하고 지낸다.
나이 어린 것의 특권처럼 “내일 하면 되지”, “그게 나야, 그게 어때서…” 이런 식으로
자신을 어린애로 가두어 버린다.
이런 잘못된 것들을 아껴주는 사람들은 틀림없이 말했을지언데..
아는만큼 들린다고… 마음과 귀를 열어두지 않고,
자신을 진정으로 바라보지 않고 산다면 반듯이 이런 기회(?)는 수시로 찾아온다.
사실 단점이라기 보다 물 속에 비친 사슴처럼 상황파악을 잘 하지 못한 채
내가 좋아했던 것들,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일만 하기에도 너무 바쁘기도 하다.
하지만 갇혀있는 생각에서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채 지내다 보면 반듯이 문제점에 봉착하고 만다.
생각했던 계획대로 제대로 실행이 되지 못하고 인간관계도 점점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가장 문제가 커지는 건 그동안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모두 단점으로
뒤바뀌어 ‘비수의 칼’을 들이대고 만다는 점이다.
결국 그 책임은 자신이 고스란히 떠안을 수 밖에 없다.
그제서야 자신에게 익숙했던 것들에서 변화되야 한다는 것을 절박하게 갈망하게 된다.
구본형씨의 글은 잔잔하면서 부드러운 문체이지만 정곡을 콕콕 찌르는 글로
많은 생각들과 오류 등을 제자리에 바로 가게 만들어 주는 힘이 있다.
원론으로 돌아간다고 할까…
변화하는 기업에는 다섯 가지 개혁방향이 있다고 한다.
조직의 활력화
프로세스 위주의 운영
팀의 시너지
동반자로서의 협력업체
고객 중심 경영 등이다.
이 다섯 가지는 어느 하나라도 빠져선 안 된다. 톱니바퀴처럼 서로 잘 맞물려야만
삐걱거리지 않고 굴러갈 수 있다.
개인의 변화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개인의 변화와 기업의 변화도 서로 동시적으로 톱니바퀴처럼 같이 변화할 수 밖에 없다.
삶에는 흥분과 열정이 있어야 변화되고 즐거웁다.
부지런함도 무엇을 위한 부지런함인지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한다.
그저 바쁜 사람은 위험에 처한 사람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인생의 지표를 잃어버린 채 흘러가는대로 바쁘게 살다보면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잃어버리고 만다. 변화를 생활의 기본 원리로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깨달음이라 한다. 또 그 변화의 방향을 알고, 자신의 욕망과 그것을 연결시킬 수 있다는
것은 기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한다.
자전거를 타보면 직선으로 가지 않는다고 한다.
조금씩 핸들을 틀어주어야 자전거는 넘어지지 않고 마음먹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한다.
즉 변화는 우리에게 쓰러짐 없는 안정과 질서를 가져다 주는 상호의존적 관계인 것이다.
이렇듯 적절한 균형을 가진 변화여야만 진정한 변화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나를 혁명할 수 있다’
구본형씨의 조언처럼 우린 진정으로 변화란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고
사회인으로서 가정의 한 일원으로서 변화의 참 즐거움과 실행의 기쁨을 느꼈으면 한다.
그래서 10년 후 ‘나 자신으로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나에게 물었을 때
당당하고 주저함없이 ‘YES’라는 대답을 얻게 되길 희망한다.
“나의 ‘타오르는 욕망’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은 나의 ‘삶의 비전’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과 같다. 그리고 이것은 ‘나의 삶을 아름답고 멋있는 것’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과 같다.”
“1인 기업의 경영인 역시 어떤 일을 하든 확고한 신념과 비전을 가져야 한다.
당신은 욕망에 따라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의 신념에 위배되는
일은 서슴없이 포기해야 한다. 신념이란 스스로에게 한 약속이며 그것을 지킬 것이라는
믿음이다. 당신은 스스로의 리더다. 그러므로 스스로에게 책임을 져야 하며
또한 조직과 사회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
“마음에 들다, 하고 싶다, 행동으로 옮기다 모두 같은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