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기는 힘, 평상심
장쓰안 지음, 황보경 옮김 / 샘터사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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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기는 힘, 평상심

평상심이란 ‘진정한 마음이 눈앞에 보이는 모습으로 顯現현현한 것’이라고 한다.
여기서 顯現이란 ‘명백하게 나타나거나 나타냄’이라고 뜻풀이 되어 있다.
따라서 지금, 바로 눈에 보이는 것이 진리이므로 멀리서 찾으려 할 필요가 없다... 라고 책에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혼자 살지 않는한 ‘쓸데없는 일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 경지로 살기가 말처럼 쉽지 않다. 그야말로 소위 말하는 ‘인생을 통달한 도사’나 그렇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우리네 같은 凡人범인들이 그렇게 살기엔...
평상심을 찾기 위해 수행을 하고 마음공부를 한다.
평상심을 지닌 채 생활을 사랑하며 즐겁게 사는 이들은 인생의 의미를 깨달은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들은 얻고 잃음은 영원한 것이 아니므로 언제라도 그 상태가 변한다는 것을 알기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책에선 세 가지의 평상심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즉 행복, 성공, 사람을 부르는 평상심에 대해 잔잔하며 짤막한 글들로 명쾌하게 서술해 놓았다.
행복을 부르는 평상심은 삶을 사랑하고, 매일 희망을 품고, 세상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에 대해 기대를 잃지 않아 즐거움을 찾는 것이라 말한다. 불행과 실패, 고민, 고통 따위를 만나 힘들 때면 서슴없이 스스로 내려놓을 줄 알아야 인생의 길목에 놓인 걸림돌들을 뛰어넘어 다음에 찾아올 아름다운 광경을 만나고 그 걸림돌들로 인해 더욱 멋지고 풍요로운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충고다.
또 성공을 부르는 평상심은니라, 포기하기 때문에 실패하기 때문에 ‘불가능 해’라는 말을 누군가에게서 듣거나 들리거든 차라리 귀를 막고 귀머거리가 되라고 충고한다. ‘반드시 할 수 있지만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고 생각한다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사람을 부르는 평상심에는 고슴도치의 법칙을 예로 들면서 인간관계에서 어떻게 심리적인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개체로서 존재할 수 없는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도움과 연민, 인간적인 온기 등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동정심이 발동되고 곤경에 처했을 때 선의의 동정이나 도움을 받지 못했을 경우 우울함, 두려움, 고통, 고독, 당혹감 등에 휩싸여 불행한 마음을 품게 된다.
이 외에도 책에선 세 가지 평상심을 이야기 하면서 나를 업그레이드하는 평상심의 기술 열가지를 간략하게 소개했다. 심리 테스트 ‘나는 어떤 사람일까?’로 시작해서 성공적인 삶을 위한 체크리스트, 조직을 움직이는 열가지 법칙, 부자의 좌우명, CEO가 싫어하는 직장인 유형, 남자의 결혼, 여자의 결혼에 대해 남녀의 차이점을 간략하게 언급하며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평상심이란 나를 이기는 힘이다. 나를 이기려면 솔직해져야 한다. 솔직하다는 것은 인간이나 시세에 영합하거나 여론을 맹종하지 않는 자세라고 한다. 진솔한 사람은 주관과 물욕에 지배당하지 않고 옳고 그름의 판별이 정확해 자신이 가야 할 길로 정정당당히 나갈 수 있다.”

“평상심은 소극적으로 세상으로부터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인생을 사는 것이며 불안에 떨기 위해 세상에 온 것이 아니고 용기 있게 나아가기 위해 우린 이 세상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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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로와 아름다운 은행가 - 빈도 알토비티 초상화 이야기
데이비드 앨런 브라운.제인 반 님멘 지음, 김현경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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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로와 아름다운 은행가
(빈도 알토비티 초상화 이야기) Raphael and the beautiful banker

본명 Sanzio Raffaello 산치오 라파엘로!
네이버 검색 자료엔 출생일과 사망일이 동일하다. 1483년 4월 6일 생, 1520년 4월 6일 사망. 이 특이한 이탈리아 화가이자 건축가인 라파엘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와 함께 르네상스 3대 천재 예술가 중 한명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그의 경력은 고대유적 발굴 감독관으로부터 시작하여 바티칸 궁전 스탄차델 인첸디오 벽화장식, 바티칸 천장화 그림, 로마의 고대유적과 고전 연구, 페루지아 어음교환소의 벽화 중 우의상 그림 등 그의 경력은 순수화가 뿐만 아니라 고대유적발굴부터 벽화 화가까지 다양하다.

'빈도 알토비티 초상화'의 일대기!
신비스러운 표정과 곱고 아름다운 채색감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빈도 알토비티 초상화는 그림의 명성값을 톡톡히 치른(?) 파란만장한 작품이다.
1512년경 라페엘로가 피렌체의 젊은 은행가 빈도 알토비티 초상화를 피렌체에서 그림을 그렸고 알토비티 가문에 잘 전시되어 있다가 19세기에 이탈리아 예술사가이자 감식가인 바사리의 “그가 젊었을 때 ‘빈도 알토비티’를 위해 그의 초상화로 그렸으며, 그 그림이 가장 대단하게 여겨진다.” 이 말 한마디로 라파엘로의 자화상으로 오인되어 세상사람들에게 알려졌고 신흥 프로이센의 국력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새로운 군주는 대가들의 자화상을 탐내게 되어 독일인의 수집대상이 되어 전격적인 비밀작전으로 1809년 바이에른의 왕자 루트비히에게 라파엘로의 자화상으로 헐값에 팔려 독일의 황태자가 소유하다가 뮌헨 미술관에도 갔다가 19세기 말, 라파엘로 무덤까지 파헤쳐 두개골까지 측정하는 등 어처구니 없는 소동을 일으킨 후 라파엘로의 작품이 아니라고 부정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하였으며 히틀러 정권 아래에선 외면당하다가 눈 밝은 감식가가 또 한 번의 비밀작전으로 다른 작품과의 교환을 조건으로 영국으로 빼돌려진다. 그 후 미국인 사업가의 소유로 미국에 오게 되었고 현재는 워싱턴의 미국국립미술관에 있다.
작품의 소유주는 4명이었다고 하지만 작품이 돌아다닌 경로는 짧으면 짧고 길면 길다고 할 수 있다. 500년간의 웃지못할 사건들과 그야말로 '세월이 흐르며 그림의 궤적이 바뀐 것은 우연이 아니라, 그림에 매혹된 관람자들이 그 흐름을 결정했기 때문이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그림은 피렌체나 뮌헨이 아닌 워싱턴에 걸려 있다는 사실이 이 책에서 제시한 특정한 역사적 환경들에 기인했다고 볼 수 있다.

<빈도 알토비티 초상화> 이 작품은 분명 매력이 있다. 비록 모나리자처럼 전설적인 모호한 비밀을 감춘듯한 미소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지는 않지만 이 작품은 저자의 해설처럼 직접 다가서는 듯한 모습과 젊음으로 호소력을 가지며 자석같은 끌림의 강한 매력을 발산한다. 탐스러운 흐르는 듯한 긴 금발머리와 구레나루, 수염이 자라지 않은 젊은 날의 빈도는 장미빛 입술과 뺨 또한 너무 매력적이라 인쇄된 그림을 봐도 눈길을 떼지 못하는데 직접 그림을 본 사람들은 오죽했겠는가!
더군다나 사람이 예뻐보이는 조명의 위치가 왼쪽이라는데 왼쪽 위에서 들어오는 빛으로 살짝 휜 매부리코와 청회색 눈,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선이 또렷한 목덜미, 신비감을 자아내는 초록빛 배경과 청색과 흑색옷이 조화를 이루는 색체대비는 관람객의 시선을 머리에 두고 포즈 또한 독특함에 몸은 오른 쪽을 향하나 시선은 관람자에게 방해라도 받은 양 어깨 너머를 향하고 있으니 그 도도한 포즈 또한 범하지 못할 매력을 발산하니 마치 로맨스 소설 속의 왕자처럼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렸으리라.
그래서 복제품도 홍수처럼 쏟아지고 지금도 남아있는 무수한 판화들.... 가히 놀라울 정도다.

사람들은 자기들이 아는 만큼 알고 싶은 만큼만 받아들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이 그림의 매력은 화가도 당연히 그래야만 한다는 이상한 논리의 흐름으로(물론 이 책의 자세한 설명으로 라파엘로와 빈도 알토비티의 친분은 특별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빈도 알토비티 초상화>를 라파엘로의 자화상이라고 맘대로 규정짓고 믿어버리고 바사리의 모호한 구절을 때만난듯이 대중심리를 그쪽으로 몰아가지 않았을까? 라는 강한 의구심을 들게 했다.
결과야 어찌되었든 이 책은 라파엘로의 <빈도 알토비티 초상화>에 대한 다양한 그림들과 초상화의 뒷 이야기로 라파엘로에 대해 막연하게만 알았던 아니 거의 지식이 없었던 나에게 새로운 것을 전달해 주었으니 그 점에 대해선 성공한 책이다.

이 책은 섬세한 그림 질감을 잘 표현하기 위해 결 고운 질감의 종이와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효과와 흑백그림의 표현을 좀 더 자연스럽게 표현되게끔 화이트 지질이 아닌 연미색 컬러 종이를 사용하여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읽기에도 눈이 편안했고 책장 넘기기에도 느낌이 좋았다. 무엇보다 스케치된 흑백그림의 질감이 잘 살아나 라파엘로의 그림에 더 흠씬 빠져들 수 있었다. 판형도 도록크기의 양장본으로 라파엘로 <빈도 알토비티 초상화>백과사전(?)을 한 권 탐독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또 작품 하나하나의 친절한 설명, 초상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그림의 추적과 분석 등으로 깊게 파고들어가 읽게 되니 만약 라파엘로의 전시를 보게 된다면 <빈도 알토비티 초상화>는 꼭 보고 말리라.. 그래서 그 매력에 한껏 빠져들 행운이 내게도 올 기대도 해 보기도 했던 [ 라파엘로와 아름다운 은행가 ].

하지만 부록에 실린 빈도 알토비티 판화의 글과 그림, 명작을 판화로 모사하여 수집하고 공을 들인 모습들과 이 책을 서술하기까지의 몇 십 페이지에 걸친 참고 자료들과 부연 설명들, 알토비티 초상화의 주인 연대기(?) 등도 읽으면서 옮긴이의 후기 글처럼 “왜 이런 것까지 굳이 알아야 할까?” 에 절대 공감하며 지루할 정도로 집요하게 파고든 <빈도 알토비티 초상화>에 대한 이야기를 도록형식으로 만들어 그 사실을 구구절절이 설명을 늘어놓았어야 했을까? 아무리 역사적인 것들과 깊은 연관이 있더라도 왜 양장본의 도록으로 책제작을 하여 비싼 값에 판매하며 그 주제에 그토록 매달려야 했을까?라는 반감도 수시로 들기도 했던 [ 라파엘로와 아름다운 은행가 ].

“왜 순수예술이 왜곡되고 수많은 문제 거리를 왜 만드는 걸까?” “왜 순수미술을 순수하게 그 자체로 놔두지 못하는 걸까?” “그림의 가치는 누구에 의해 결정되는 걸까?”라는 숱하게 빠져드는 의문을 가졌던 나는 21세기는 문화정보의 시대라는데 미술품을 둘러싼 많은 잡음들이 점점 확대되어 가고 문제가 심각해져 가는 요즘 미술관의 뒷모습을 잠시 들여다 본 것 같아 기분이 착잡하면서도 또 보고싶지 않은, 작품으로 장난치는(?) 돈 많은 사람들의 행태와 예술이 인간의 삶에서 가지는 의미와 집착 등을 되짚어 보기도 했다는 옮긴이의 말에 깊게 공감하기도 했던 어렵고 좀 짜증스럽긴 했던 책이지만 이 시대에 생각해 볼 화두를 나름대로 고민하게도 했던 책이었다.

그림의 가치는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그 씁쓸한 주제를 이 책으로 그 점에 관해 한번 쯤 깊게 생각해 볼 기회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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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나우웬 : 그의 삶, 그의 꿈 - 세계영성의 거장 시리즈 01
마이클 오로린 지음, 마영례 옮김 / 가치창조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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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삶 그의 꿈 헨리나우웬 - 헨리 나우웬의 삶은, ‘낮은 곳으로’ 가야 한다는 그 일생의 주제를 반영하는 영적 교과서

'1932년 네덜란드의 네이께르끄Nijkerk 출생으로 1957년 예수회 사제로 서품을 받았으며 6년간 심리학을 공부하였고, 미국으로 건너가 2년간 신학과 심리학을 통합하여 연구하였다. 30대에 노틀담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가르치기 시작하여, 1971년부터는 예일 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그러나 1981년 헨리 나우웬 자신의 풍요로운 생활에 죄책감과 느끼고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강단을 떠난다. 그는 페루의 빈민가로 들어가 민중들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았지만,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하버드 대학에서 강의를 맡았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영혼의 안식을 느끼지 못하자, 다시 강단을 떠나 정신지체 장애자 공동체 ‘라르쉬’의 캐나다 토론토 공동체인 ‘데이브레이크’로 간다. 1996년 9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장애우들과 함께 생활하였다.'

이 책을 읽기 전 헨리 나우웬에 대해 전혀 몰랐었다. 그래서 각종 검색으로 헨리 나우웬에 대해 찾고 읽어보았다.
그래서 소개글이 길지만 헨리 나우웬에 대해 언급해 보았다.

헨리 나우웬은 예수회의 사제이며 심리학자이다. 그의 삶은 명예보다도 하나님에 대한 순수한 사명감으로 충실한 그리스도인이었다.
그런 그의 삶이 묻어나는 글들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적인 충만감을 안겨주었다고 한다.
그가 라르쉬로 돌아가는데는 그의 영적 스승이었던 장 바니에의 영향이 컸다. '라르쉬'는 정신지체 장애자 공동체로 장 바니에가 1964년 정신 지체 장애인 두 사람을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살면서 시작되었다. '라르쉬'는 '방주'라는 뜻으로 정신지체 장애인들에게 가정과 같은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고 그들과의 우정을 통해 그들의 연약함 뒤에 숨어있는 아름다움을 돕고자 했던 사랑의 공동체였다.

이런 그의 삶을 통해 그는 많은 저서들을 남겼는데 '그리스도 공동체의 언어는 기도이며 기도는 섬김이고 섬김은 기도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그의 저서는 20여권이 넘으며 깊은 통찰력과 하나님의 신비의 깊이와 풍부함을 늘 강조한다.
기독교 신앙이 두터운 사람들은 헨리 나우웬의 영성을 아주 잘 알고 독자층도 깊어 그의 기독교 서적들은 전 세계인의 가슴을 울린다고 한다. 그의 독자들을 감동시키는 독특한 접근 방식은 새로운 심리학 이론이나 철학이 아닌 단순히 그의 됨됨이와 하나님을 찾으려는 그의 노력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니 그만큼 그의 메시지는 기독교적이라고 한다.

이 책은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그의 행적을 그의 가족들과의 삶부터 시작해서 그의 삶과 죽음까지 그의 삶을 사진집 형태로 만들어진 책이다. 유명한 화가들의 행적을 담은 사진집 에세이는 많이 읽고 접했어도 내겐 영성거장 시리즈라는 사진에세이로 신앙인의 삶을 다룬 책은 처음 만났다. 흑백 톤의 차분한 이미지와 간결한 레이아웃은 그의 고결한 성품이 더 돋보였고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한 사람의 일대기를 그의 삶이 묻어나는 사진과 잔잔한 글로 그를 모르는 사람들이 읽어도 어렵지 않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편집되었다.

헨리나우웬은 신앙인이지만 그의 가슴속의 열정은 뜨겁고 열정적이었다. 그는 위험을 무릎쓰고 라틴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에서 본 가난과 분쟁에 희생당한 사람들과 남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에서 볼 수 있는 영적 일체성을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중앙아메리카에 대한 미국인의 태도와 정책을 바꾸려고 노력했고 다른 여러 사회운동에도 적극적이었다.
민권 운동, 라틴아메리카, 핵 군비 철폐, 에이즈 확산 방지운동 등에도 적극 참여하여 결국 "동성연애자들에게도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 독특한 사명이 있다"는 결론까지 내려 그는 글을 쓰고 활동가들을 만나고 강연을 하면서 시위에 참여했다.
그가 생각한 것은 기도와 자기 인식과 상호 관계와 적에 대한 사랑을 기초로 한, 평화와 화해의 영성이었다.
평화는 생명과 같은 것이다. 소리 없이 조용히 그 실체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길은 겸손한 길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게 배우라"(마11:29)

헨리는 무슨 이야기를 하든 그 이야기의 한 부분은 거의 언제나 독특한 방식으로 예수님과 연결시켰다.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께서 낮아지는 길을 택하신 것이 매우 분명하다. 예수님은 한번만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거듭거듭 그렇게 하셨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라고 외쳤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주기 위해 얼마나 낮아지셔야 했는지를 알 수 있다."
헨리의 판단에 따르면 믿는 모든 사람은 먼저 하나님께 '선택'되었고 각기 독특한 삶의 환경 속에 놓여지고 그리스도께서 세례받으며 하나님의 찬사를 받으셨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하나님의 '은총을 받게' 된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우리가 경험하는 고통을 통해 '깨어진다'. 그러나 그 깨어진 결과 역시 예수님처럼 우리도 세상에 '주어지게'된다. 우리의 삶은 하나의 선물이다.

헨리는 언제나 새롭게 시작했고 해묵은 것들을 새것으로 바꾸었다.
말년에는 공중곡예에 매료되었고 그것을 성령안에서 사는 삶을 보여주는 은유로 보았다.
살면서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고, 위험을 감수하고, 최고의 정점에서 예술성을 발휘하면서 때때로 떨어져 내리기도 하는 수많은 경험들을 하는 삶...
그는 말만 하는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매우 진실한 그래서 많은 이들에게 빛을 주었던 사람이었다.
그것은 자신을 그대로 인정하고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가족들과 친구들을 그의 큰 위안으로 삼았다.
그는 끊임없이 그에게 주어진 삶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만들어 내려 했다. 자신이 누구인지에 매우 민감했고, 자신의 삶은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것이며 또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는 인식을 늘 하고 있었다.
우리 모두 세상에 주어진 선물이라고 그가 우리에게 가르쳤듯이 그는 우리를 향한 선물로 우리가 알고 사랑할 수 있었던 사람이었다.

그의 삶은 그리스도의 삶이었다!

"죽기 전에 해야 할 정말 중요한 질문은 얼마나 더 많은 일을 성취할 수 있을까, 얼마나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아니라 우리 가족들과 친구들과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을 때에도 계속해서 열매를 맺으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이다"

끝으로 헨리 나우엔의 기도 글로 마감짓고자 한다.


이런 사람이 좋다.

- 헨리 나우웬

그리우면 그립다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좋고
불가능 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보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좋고
다른 사람을 위해 호탕하게 웃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

옷차림이 아니더라도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자기 부모형제를 끔찍이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바쁜 가운데서도 여유를 누릴 줄 아는 사람이 좋다

어떠한 형편에서든 자기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노래를 썩 잘하지 못해도 즐겁게 부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린 아이와 노인들에게 좋은 말벗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좋다

책을 가까이하여 이해의 폭이 넓은 사람이 좋고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잘 먹는 사람이 좋고
철따라 자연을 벗삼아 여행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손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탈 줄 아는 사람이 좋다

하루 일을 시작하기 앞서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다른 사람의 자존심을 지켜 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때에 맞는 적절한 말 한마디로 마음을 녹일줄 아는 사람이 좋다

외모보다는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갈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자신의 잘못을 시인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용서를 구하고 용서할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다

새벽 공기를 좋아해 일찍 눈을 뜨는 사람이 좋고
남을 칭찬하는 데 인색하지 않은 사람이 좋고
춥다고 솔직하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자족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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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관점 실천편
토미 테니 지음, 이상준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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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관점을 획득하는 것을 배웠다면 그 배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이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우리 삶 속에 굳어지게 하는데 이 책의 목표가 있다고 소개되어 있다.

토미 테니만의 탁월한 묵상과 기도문, 그리고 실천 포인트를 통해 10주 동안 매일매일 다른 성경말씀과 기도로 묵상으로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관점을 말씀하고 있는 이 책은 우리가 더 이상 이 땅에 속한 존재가 아니라 우리가 속할 그곳 즉 천상에 속한 존재임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얻게 된 지위와 관련해서 우리가 최소한 세 가지 의무를 이행하기를 기다리신다.

l 중심에서 자원함으로 드리는 친밀하고 열정적인 예배(요4:23)

l 하늘에서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절실히 요구되는 기도(마6:9-13, 약5:16)

l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우리의 몸을 산 제사로 드리는 헌신(롬12:1)


이 책은 묻고 있다. 위의 세 가지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새롭게 해야 할 일이 있는지, 먼저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기 위해 내려놓아야 할 우선순위가 있는지…

이 질문에 나는 이 의무사항을 실천하는 것이 거의 없구나 라고 생각한다. 난 하나님을 믿지만 열정적인 예배는 하지 않으며 나의 몸을 산 제사로 드리는 헌신을 하지 않기 떄문이다. 모든 것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닌 내 시각에서 내 입장에서만 모든 것들을 바라보고 세상을 살아감에 하나님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선택이 아닐진대 난 내가 원하는 만큼만 다가서고 물러남에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강건한 친구에게서 듣는 충고한마디가 생각난다. 내 기준으로 바라보고 행동하지 말라고… 맞는 말이다. 하나님이 늘 곁에 계시고 내 손을 잡고 있음을 늘 안도하며 흡족해 하지만 난 정작 그 분을 기쁘게 하는 것에는 별 관심이 없음을… 나의 이기적인 신앙생활에 하나님께 이 글을 통해 용서를 간구한다.

이 책은 ‘하나님의 관점’이라는 책에서 나온 인용 글이 글 사이사이에 보이는 것을 볼 때 후속편인 듯하다. 깨달음과 실천. 어떤 것이든 깨달음은 있으되 실천이 없다면 그것은 참 진리가 아닌 것이라 생각한다. 실천을 통해서 깨달음의 완성이 있기 때문이다. 자칫 하나님의 말씀을 어렵게 풀 수도 있을 묵상 글과 예배의 참 뜻을 [하나님의 관점 실천편] 이 책은 많은 예들과 조곤조곤 한 말씀으로 나 같이 영원한 초심자가 읽기에도 거부감 없이 메시지를 전달한다. 다른 누구와 같이 이 책으로 묵상하고 기도하면 더 좋겠지만 혼자 아침에 조용히 묵상하고 말씀을 읽는 시간을 갖는 것도 참 좋을 듯한 10주 훈련서 [하나님의 관점 실천편].

평범한 사람이 역경의 파도를 뛰어 넘고 초자연적인 역사를 이루게 될 때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관점이 개입된 것이라고 한다. 어린아이의 눈으로 보기만 한다면 믿음, 소망, 사랑이 내 가까이 있음을 알게 된다고 한다.

“아빠, 안아줘요. 밑에서는 안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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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 당신의 뇌를 춤추게 하는 27가지 메모법
요네야마 기미히로 지음, 이민영 옮김 / 이스트북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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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메모를 성공과 연관시켜 메모의 장점과 효율성, 메모의 요령,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게 하는 방법, 메모가 쉬워 보여도 한 달에 한 권 쓰기도 쉽지 않음에 용기와 격려를 실은 메모성공지침서이다.

메모란 생각나는 대로 노트에 기록하면 되는 거지 무슨 방법이 필요한 거야? 라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메모를 하긴 하는데 어디다 기록했는지 모르고, 또 기록 한 후 정리해 놓지 않으면 그 메모는 쓰레기에 불과하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하루에도 수백 가지 수천 가지의 생각들이 메모지에 모두 수록된다면 아마 난 이미 대성공을 거둔 인물 중의 하나가 되어있을 것이다.

하지만 머리 속에 떠오르는 모든 것들이 메모로 정리되긴 참 어렵다. ‘보이스 펜’이라는 목소리를 녹음하는 휴대용 녹음기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가만 앉아서 일할 때 아이디어나 모든 것들이 떠오르기 보다는 나는 어디론가 길을 걸을 때 출퇴근 시간 때가 생각이 가장 많이 떠오른다. 물론 책상 앞에 있을 때는 수시로 기록함은 물론이다. 하지만 그때도 머리 속의 생각들을 잘 정리하긴 정말 어렵다. 기록하다 보면 메모의 목적이 사라지고 엉뚱한 내용들이 기록되기도 하니 말이다.

메모하는 노트는 ‘성경’크기가 적당하고 얇은 노트이어야 성취감도 금방 느낄 수 있고 노트는 되도록이면 같은 크기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어디서든 손에 들기 편한 크기로 얇은 노트. 한 일화로 저자는 ‘몰스킨’이라는 이탈리아제 수첩을 사용하는데 이 수첩은 화가 고흐가 ‘해바라기’를 그릴 때 스케치북 대용으로도 사용했다하니 역사가 깊은 수첩이라 욕심이 생긴다. 펼치면 일주일분의 스케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13cmx21cm의 약간 큰 사이즈로 날자가 적혀 있어 메모나 그림을 그리면 언제 쓴 것인지 바로 알 수 있고 커버가 단단해서 여행지나 길거리 등에서도 불편한 자세이지만 메모하기 편하게 되어 있어 유용하다고 소개되어 있다.

검색해 찾아보니 고흐말고도 헤밍웨이, 챗트윈, 마티스 등 세계의 유명한 예술가, 작가들이 애용했고 줄지노트부터 시작해서 백지노트, 격자무늬노트, 메모정리노트, 주소노트, 스케치노트, 콘티노트, 음악노트, 항목별노트, 사진수첩노트, 수채화노트, 리포터 백지노트, 리포터 줄지노트, 각 나라의 도시를 테마로 한 시티노트 시리즈 등 다양한 종류에 깜짝놀랐다. 갑자기 이야기의 핵심이 다른 것으로 이동했지만 평소에 문구류 등 노트에 관심이 많아 소개하고 싶은 욕심에 소개하였다.
참고하고 싶은 분들은 검색해 보시길...

기억을 돕는 도구로 WEB을 적극 활용한다!!!

이 외에도 '요네야마 기미히로'의 27가지의 메모법을 소개하여 쇼핑기입장 만들기, 건강일기 쓰기, 일일 식사량 메모하기, 여행일기, 블로그 활용, 지금 느끼는 기분을 메모하는 감동한 일, 최고관심사, 디카일기 등 쓰기, 그림편지, 그림일기 쓰기, 현재의 인간관계 도표로 그리기, 꿈을 그리기, 속담, 격언, 명언 기록하기, 농담 적기, 아이디어 일기 쓰기, 다양한 목표 적기, 마감이 임박한 일 적기, 실수 리스트 만들기, 지금 하고 싶은 일 쓰기, 자서전 쓰기, 가끔 외국어로 일기나 메모 쓰기, 만난 사람의 이름을 시간순으로 기록하기(이건 좀.. 너무 번잡스럽고 실행성이 떨어진다. 나에겐...), 글을 읽고 난 후 요점 정리하기(난 블러그를 적극 활용한다), 말하고 싶은 내용을 A4 용지 1장에 정리한다.(이것은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한정된 시간 동안 100개의 아이디어를 떠올린다(이건 정말 선택이다. 구속받는 느낌이 들었다),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 이유를 적는다... 등 다양한 기록에 대한 소개는 처음엔 습관화 되긴 힘들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해 나가다보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는 메모습관이 될 듯 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실행하기는 어렵다.

메모란 내가 편하고 내 방식으로 정리되어야 오래간다. 다만 '요네야마 기미히로'의 메모는 메모를 좀 더 체계적으로 도움받기 위한 지침서일 뿐이다.

방 정리를 간간히 하다보면 오래전에 기록해 놓았던 일기장이라던가 메모했던 노트라던가 그런 것들을 우연히 찾게 되면 그 당시의 내 생각과 행동들이 뜻밖으로 느껴질 때도 있고 그 때의 모습으로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하면 그 모든 것들이 그렇게 소중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예전에는 버렸던 사소한 메모들이 이젠 버리지 않는다. 오히려 노트에 그 때의 메모 날자와 기록들을 다시 재 정리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앞으로 나의 노후계획도 차근차근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은 착각같은 희망을 주었다.

내 인생의 체계적인 계획을 나를 나의 기획자로 임명하여 하나하나 메모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아마 쉽게 포기하지 못할 메모습관을 나에게 길들일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될 나의 메모습관 프로젝트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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