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헨리 나우웬 : 그의 삶, 그의 꿈 - 세계영성의 거장 시리즈 01
마이클 오로린 지음, 마영례 옮김 / 가치창조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그의 삶 그의 꿈 헨리나우웬 - 헨리 나우웬의 삶은, ‘낮은 곳으로’ 가야 한다는 그 일생의 주제를 반영하는 영적 교과서
'1932년 네덜란드의 네이께르끄Nijkerk 출생으로 1957년 예수회 사제로 서품을 받았으며 6년간 심리학을 공부하였고, 미국으로 건너가 2년간 신학과 심리학을 통합하여 연구하였다. 30대에 노틀담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가르치기 시작하여, 1971년부터는 예일 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그러나 1981년 헨리 나우웬 자신의 풍요로운 생활에 죄책감과 느끼고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강단을 떠난다. 그는 페루의 빈민가로 들어가 민중들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았지만,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하버드 대학에서 강의를 맡았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영혼의 안식을 느끼지 못하자, 다시 강단을 떠나 정신지체 장애자 공동체 ‘라르쉬’의 캐나다 토론토 공동체인 ‘데이브레이크’로 간다. 1996년 9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장애우들과 함께 생활하였다.'
이 책을 읽기 전 헨리 나우웬에 대해 전혀 몰랐었다. 그래서 각종 검색으로 헨리 나우웬에 대해 찾고 읽어보았다.
그래서 소개글이 길지만 헨리 나우웬에 대해 언급해 보았다.
헨리 나우웬은 예수회의 사제이며 심리학자이다. 그의 삶은 명예보다도 하나님에 대한 순수한 사명감으로 충실한 그리스도인이었다.
그런 그의 삶이 묻어나는 글들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적인 충만감을 안겨주었다고 한다.
그가 라르쉬로 돌아가는데는 그의 영적 스승이었던 장 바니에의 영향이 컸다. '라르쉬'는 정신지체 장애자 공동체로 장 바니에가 1964년 정신 지체 장애인 두 사람을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살면서 시작되었다. '라르쉬'는 '방주'라는 뜻으로 정신지체 장애인들에게 가정과 같은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고 그들과의 우정을 통해 그들의 연약함 뒤에 숨어있는 아름다움을 돕고자 했던 사랑의 공동체였다.
이런 그의 삶을 통해 그는 많은 저서들을 남겼는데 '그리스도 공동체의 언어는 기도이며 기도는 섬김이고 섬김은 기도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그의 저서는 20여권이 넘으며 깊은 통찰력과 하나님의 신비의 깊이와 풍부함을 늘 강조한다.
기독교 신앙이 두터운 사람들은 헨리 나우웬의 영성을 아주 잘 알고 독자층도 깊어 그의 기독교 서적들은 전 세계인의 가슴을 울린다고 한다. 그의 독자들을 감동시키는 독특한 접근 방식은 새로운 심리학 이론이나 철학이 아닌 단순히 그의 됨됨이와 하나님을 찾으려는 그의 노력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니 그만큼 그의 메시지는 기독교적이라고 한다.
이 책은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그의 행적을 그의 가족들과의 삶부터 시작해서 그의 삶과 죽음까지 그의 삶을 사진집 형태로 만들어진 책이다. 유명한 화가들의 행적을 담은 사진집 에세이는 많이 읽고 접했어도 내겐 영성거장 시리즈라는 사진에세이로 신앙인의 삶을 다룬 책은 처음 만났다. 흑백 톤의 차분한 이미지와 간결한 레이아웃은 그의 고결한 성품이 더 돋보였고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한 사람의 일대기를 그의 삶이 묻어나는 사진과 잔잔한 글로 그를 모르는 사람들이 읽어도 어렵지 않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편집되었다.
헨리나우웬은 신앙인이지만 그의 가슴속의 열정은 뜨겁고 열정적이었다. 그는 위험을 무릎쓰고 라틴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에서 본 가난과 분쟁에 희생당한 사람들과 남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에서 볼 수 있는 영적 일체성을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중앙아메리카에 대한 미국인의 태도와 정책을 바꾸려고 노력했고 다른 여러 사회운동에도 적극적이었다.
민권 운동, 라틴아메리카, 핵 군비 철폐, 에이즈 확산 방지운동 등에도 적극 참여하여 결국 "동성연애자들에게도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 독특한 사명이 있다"는 결론까지 내려 그는 글을 쓰고 활동가들을 만나고 강연을 하면서 시위에 참여했다.
그가 생각한 것은 기도와 자기 인식과 상호 관계와 적에 대한 사랑을 기초로 한, 평화와 화해의 영성이었다.
평화는 생명과 같은 것이다. 소리 없이 조용히 그 실체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길은 겸손한 길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게 배우라"(마11:29)
헨리는 무슨 이야기를 하든 그 이야기의 한 부분은 거의 언제나 독특한 방식으로 예수님과 연결시켰다.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께서 낮아지는 길을 택하신 것이 매우 분명하다. 예수님은 한번만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거듭거듭 그렇게 하셨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라고 외쳤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주기 위해 얼마나 낮아지셔야 했는지를 알 수 있다."
헨리의 판단에 따르면 믿는 모든 사람은 먼저 하나님께 '선택'되었고 각기 독특한 삶의 환경 속에 놓여지고 그리스도께서 세례받으며 하나님의 찬사를 받으셨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하나님의 '은총을 받게' 된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우리가 경험하는 고통을 통해 '깨어진다'. 그러나 그 깨어진 결과 역시 예수님처럼 우리도 세상에 '주어지게'된다. 우리의 삶은 하나의 선물이다.
헨리는 언제나 새롭게 시작했고 해묵은 것들을 새것으로 바꾸었다.
말년에는 공중곡예에 매료되었고 그것을 성령안에서 사는 삶을 보여주는 은유로 보았다.
살면서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고, 위험을 감수하고, 최고의 정점에서 예술성을 발휘하면서 때때로 떨어져 내리기도 하는 수많은 경험들을 하는 삶...
그는 말만 하는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매우 진실한 그래서 많은 이들에게 빛을 주었던 사람이었다.
그것은 자신을 그대로 인정하고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가족들과 친구들을 그의 큰 위안으로 삼았다.
그는 끊임없이 그에게 주어진 삶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만들어 내려 했다. 자신이 누구인지에 매우 민감했고, 자신의 삶은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것이며 또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는 인식을 늘 하고 있었다.
우리 모두 세상에 주어진 선물이라고 그가 우리에게 가르쳤듯이 그는 우리를 향한 선물로 우리가 알고 사랑할 수 있었던 사람이었다.
그의 삶은 그리스도의 삶이었다!
"죽기 전에 해야 할 정말 중요한 질문은 얼마나 더 많은 일을 성취할 수 있을까, 얼마나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아니라 우리 가족들과 친구들과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을 때에도 계속해서 열매를 맺으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이다"
끝으로 헨리 나우엔의 기도 글로 마감짓고자 한다.
이런 사람이 좋다.
- 헨리 나우웬
그리우면 그립다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좋고
불가능 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보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좋고
다른 사람을 위해 호탕하게 웃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
옷차림이 아니더라도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자기 부모형제를 끔찍이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바쁜 가운데서도 여유를 누릴 줄 아는 사람이 좋다
어떠한 형편에서든 자기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노래를 썩 잘하지 못해도 즐겁게 부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린 아이와 노인들에게 좋은 말벗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좋다
책을 가까이하여 이해의 폭이 넓은 사람이 좋고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잘 먹는 사람이 좋고
철따라 자연을 벗삼아 여행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손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탈 줄 아는 사람이 좋다
하루 일을 시작하기 앞서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다른 사람의 자존심을 지켜 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때에 맞는 적절한 말 한마디로 마음을 녹일줄 아는 사람이 좋다
외모보다는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갈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자신의 잘못을 시인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용서를 구하고 용서할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다
새벽 공기를 좋아해 일찍 눈을 뜨는 사람이 좋고
남을 칭찬하는 데 인색하지 않은 사람이 좋고
춥다고 솔직하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자족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