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놀이
크리스토프 하인 지음, 박종대 옮김 / 작가정신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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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크리스토프 하인의 장편 『나폴레옹 놀이』.

삶의 매 순간을 ‘놀이’를 하듯 살아가는 게 그의 삶의 신조인 인텔리 변호사 뵈를레.

‘치명적인 지루함’은 결코 참을 수 없었던 뵈를레는 12살의 어린 나이에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어린아이처럼 보이며 아버지 사탕공장 여공들과의 여체의 은밀함을 자극하며 성적쾌락을 즐겼고, 전쟁 후 아버지의 동거인 과부의 아들 후레자식 외에 그가 점찍은 상대 하나하나를 교묘하게 패배의 나락으로 몰고 점점 더 어렵고 불가능한 도전 ‘놀이’를 과감하게 시도한다.

그는 공부 연애 장사 무엇이든 못 하는 게 없는 뛰어난 머리와 재능을 가진 소유자였고 사람의 마음까지 기가 막히게 잘 읽었던 천재적인 인물이다. 너무 천재적인 인물이어서 세상을 자신이 오랜 끈기를 가지고 지켜볼 것이 별로 없었던 것일까?  그는 그의 주변 모든 것들을 그저 '놀이'의 개념으로만 파악하고 흥미를 가지며 세상을 살아간다. '놀이'라는 것을 세상사람들이 바라보는 그저 그런 시덥쟎은 심심풀이의 개념이 아닌 그는 '놀이'야 말로 그가 가장 성실하게 바라보고 행동하는 그런 개념인 것이다. 그는 전쟁이라는 공포스러운 상황에서도 전혀 게의치 않은 자신의 삶에 특별히 영향이 없었던 듯 보이며 그렇게 세상을 아주 쿨(?)~하게 바라보고 자신의 삶과 주변인물들에 대해서 제3의 인물인 것처럼 바라보고 덤덤하게 자신의 장문의 편지를 자신을 변호해야 하는 변호사에게 쓴다. 결국 그는 ‘완벽하게 무가치해 보이는 살해’라는 놀이를 구상하고 실행하여 자신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평범한 중년 남자 바크날을 당구 큐대로 쳐서 살해하고 그 남자를 끌어안고 주위사람들에게 도와 달라고 외치고 자신의 행위를 그럴 수밖에 없었다며 불가피한 살해라 주장하며 법정과 여론을 혼란에 빠뜨리고 감옥에 갇혀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변호사에게까지 길고 긴 장편 편지로 그의 행위를 이해받고자 설득 조정하려는 그야말로 세상의 모든 것들과 한판의 ‘놀이’를 벌여야 직성이 풀리는(?) 그의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뵈를레에게 있어서 '놀이'의 진정한 자세는 인생의 중심이자 인생 그 자체로 그 '놀이'의 전제는 감정을 반드시 빼야하는 것으로서 감정은 노는 것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감정으로 인해 초래된 것은 만회가 불가능해 나중에 어떤 수도 상황을 개선시킬 수 없다는 그의 철저한 놀이원칙은 그의 놀이가 왜 그렇게 비정할 정도로 냉소적인지를 잘 알 수 있다.

이 대목에서 프로(?)도박꾼, 진정한(?)카사노바 일명 바람둥이.. 등의 인물들도 뵈를레의 '놀이'의 개념과 어쩌면 일맥상통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니 '놀이'의 그들 나름의 진정성(?)은 통하는 것 같아 조금은 그들의 행각을 "어떻게 그럴 수가?"가 아닌 "음..그래서 그런거구나"라는 공감은 아니지만 게임의 룰을 조금 들여야 보게 된 것 같아 새삼 재밌어진다.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자유의 의미를 점점 잃어버리고 사는 현대인에게 저자 크리스토프 하인은 자유의 상실 속에서 자유가 오롯이 살아 있는 곳은 ‘놀이’라고 말하고 있다. “인간은 오로지 놀 때에만 완전한 인간”이라고 프리드리히 실러는 말했다. 어쩌면 독일작가 크리스토프 하인 또한 문학을 그의 놀이감으로 신명나게 저술한 이 시대의 진정한 놀이꾼이 아니었을까? 그렇지 않다면 『나폴레옹 놀이』 주인공 뵈를레의 편지 내용에 나온 것처럼 '탁월한 놀이 철학'이 나올 수 없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는 이미 삶을 바라보는 '생각의 차이'에 대한 통찰력을 깨달았는지도 모르겠다. 

그의 놀이에 관한 철학은 정말 탁월하다. 그의 놀이 철학을 인용에 보면,

“나는 예나 지금이나 내 일에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의 직업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당신과 나 사이에 현격한 차이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한 놀이꾼의 밥벌이엔 이보다 더 좋은 영역이 없다는 것을 당신도 느끼고 있을 겁니다. 열정적이면서도 동시에 냉철한 놀이꾼의 태도가 우리의 직업에서는 꼭 필요한 요소일 뿐 아니라 성공을 보장하기 때문이죠. 놀이꾼의 열정은 오로지 놀이가 가진 매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놀이꾼은 위태위태한 순간에 몰려드는 근질거리는 느낌을 즐깁니다. 또한 불확실한 행운을 취하려고 하지. 운명을 쟁취하려고 들지는 않습니다. ...... 모든 것은 놀이입니다. 놀이에 임할 때는 소유와 애착, 의무감에서 벗어나 있을수록 아무 걱정 없이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 놀이의 결과에 따른 손실과 이득도 타인의 것입니다. 놀이만 우리의 것입니다. ...... 나폴레옹같이 위대한 놀이꾼은 자기 나라의 돈과 군대를 항상 거리감을 갖고 바라보았을 겁니다. 그가 자신의 놀이에 투입한 돈과 병사들은 결코 그의 소유물이 아니었습니다. 유럽이라는 놀이판에 그가 걸었던 판돈은 그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들이었죠. 그는 혼자였고, 어떤 형태의 이유에도 묶여 있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명랑하고 걱정 없이, 그렇게 장엄하고 성공적으로 놀이를 하려면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놀이꾼은 거는 사람입니다. ...... 하지만 무언가를 얻기 위해, 무언가를 바라고 걸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그의 놀이 철학은 본문에서 시시때때로 그의 변호사에게 가는 편지에 기록되고 있다.




『나폴레옹 놀이』는 독자들의 각자의 아픈 심장을 뾰족한 바늘로 쿡쿡 찌르는 심리소설이라 말하고 싶다.

소설을 읽는 동안 페이지를 넘기면서 점점 흥분되는 나를 느낄 수 있었고 뵈를레의 범죄행각에 대한 “어떻게 인간이 그럴 수 있어?” “인간으로서 심장의 펄떡임이 없군”이라고 단편적으로 치부하기 보다 내 안에 갇혀있던 억눌림을 소설을 통해 대리배설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오히려 책을 읽으면서 가슴 두근거리는 설레임과 통쾌함까지 느껴졌으니 내가 비정상인가 라고 생각될 정도로 뵈를레의 편지를 통한 ‘진정한 놀이’의 표현에 절대 공감이 되었으니 말이다.

오히려 뵈를레의 ‘놀이’에 지금 난 그렇지 못함에 과연 나의 삶의 진정한 ‘놀이’를 제대로 즐기고 있는 걸까? 내 삶에 난 과연 얼마나 충실한가? 라는 삶의 본질로 파고들었으니 내가 뵈를레의 ‘놀이’의 정의에 너무 빠져들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이 뭔지 내가 진정 좋아하고 온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는 무엇을 제대로 찾아서 나를 기쁘게 하고 있나' 라는 생각으로 옮기자면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 어쩌면 뵈를레의 뛰어난 언변과 치밀한 계산의 이중성에 내가 놀아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의구심도 들지만 내 가슴의 두근거림은 외면할 수 없었다.

내가 놀이꾼으로 살고 싶어하기 때문일까?

저자의 말처럼 이제껏 살아온 ‘노예적인 삶’에 진력이 난걸까?

솔직히 말하자면 그렇다고 인정하고 싶다. 다람쥐 쳇바퀴처럼 단조로운 삶을 살고 있는 우리는 늘 누군가에게 돈과 바꾼 저당 잡힌 시간을 늘 쪼달리며 일에 쫓기고 시간에 치이며 분주하게 살고 있다. 주인이 정해준 테두리 안에서 주인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아무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는 없지만 대신 주인에게 자유를 반납하고 타자의 의지에 완벽하게 내맡겨버린 노예적인 행복.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가 과거보다 더 많은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착각하고 살고 있는 우리의 자유는 일을 떠난 후의 놀이와 휴식마저도 레저산업에 맡김으로서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자유를 알지 못한 채 스스로의 자유를 박탈하고 살아가고 있다. 라는 역자의 말처럼 인간의 관계에서도 내가 하는 일에서도 진정한 자유인으로 진정 '나'라는 인간이 살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의 꼬리로 보이지 않는 어떤 울타리 속에 갇혀 있어야만 그제서야 안도하는 새장 속에 갇힌 그 안의 세계만 내 세계인양 착각하며 길들여지고 죽어가는 인간의 군상을 다시 한번 들여다 보게 되니 "놀아라, 인간은 오로지 놀 때에만 완전한 인간이다"라는 말이 계속 귓전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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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 보이지 않는 것을 통찰하는 통합적 사고의 힘
로저 마틴 지음, 김정혜 옮김 / 지식노마드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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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리더에게 배워야 할 것은 그들의 행동이 아니라 사고 방식이다.” 로저 마틴




최근에 미래의 리더들에게 대두된 핵심 질문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가 아니라 “어떻게 실행해야 할까?”라고 한다. 이것은 의욕만 앞세운 전략의 실패로 돌아간 닷컴 산업의 붕괴에서 말미암은 결과로도 볼 수 있는데 그 후부터 대화의 주제는 사고력에서 실행력으로 바뀌어졌다고 한다.




피터 드러커, 레드햇 리눅스의 경영자 봅 영 등 경영자 뿐 아니라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세계적인 영화제로 성장시킨 집행위원장 피어스 핸들링, 현대 무용의 개척자 마사 그레이엄, 태디 블레처 등 세기적인 리더 50여명을 직접 인터뷰한 저자는 분야와 성격, 스타일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가장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으로 통합적 사고를 꼽고 있다.

통합적 사고란 “상반된 두 아이디어 사이의 긴장을 건설적으로 이용하여 하나를 선택하느라 다른 하나를 버리는 양자택일 방식 대신 두 아이디어의 요소를 모두 포함하면서도 각 아이디어보다 뛰어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창의적으로 긴장을 해소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통합적 사고란 천부적인 재능인가? 아니면 의식적이고 의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인가?라는 의문점이 생기는데 피츠제럴드는 통합적 사고가 ‘최고의 지성’을 타고난 사람들의 천부적인 재능이라고 주장했으나 체임벌린의 말은 통합적 사고는 천재가 아닌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도 충분히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고 능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즉 체임벌린의 관점에서 보자면 상반된 사고능력은 우리가 사용하기만을 기다리는 숨은 능력이라 할 수 있는데, “상반되는 사고를 사용하면 가치 있는 정신의 독특한 여러 습관을 개발할 수 있으며 교육의 한 요소로서 그런 상반되는 생각을 수련할 가치는 매우 커 수년간 성실하게 추구한다면 우리는 상반된 사고와 아주 흡사한 사고의 습관을 개발할 수 있다. 그 과정은 생각이 단순히 순차적으로 전개되는 것이 아닌 복잡하며, 각기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여러 관점이 동시에 적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분석적이면서 동시에 통합적인 관점으로 생각하는 현상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 저자는 많은 경험에서 봤을 때 사람들에게 상반되는 사고를 사용하는 능력을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연습을 통해 통합적 사고에 더욱 익숙해지고 자신감도 커진다고 한다.

통합적 사고와 전통적 사고의 유형은 서로 정반대의 특성을 가지며 그에 따른 결과 또한 마찬가지이다.

통합적 사고는 새로운 가능성과 해결책, 창조적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영감을 불러 일으켜 세상을 개선하기 위한 도전을 즐기는 반면 전통적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버리면 새로운 해결책은 꽁꽁 숨어버리고 말아 제3의 해결책은 절대 없다는 착각을 유발하고 만다.

통합적 사고를 유연하게 하는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창조적 결단의 3가지 조건은 입장, 도구, 경험의 선순환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입장: 당신은 누구이고 당신은 무엇을 추구하는가?

도구: 제한된 단서를 바탕으로 추리를 전개하는 탐정처럼 없는 것을 추론하고 검증하는 생각의 도구를 의미한다

경험: 입장과 도구가 세상과 만나다

등으로 볼 수 있는데 이 입장, 도구, 경험 등이 결합함으로써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사람들은 창의적 해결책을 만드는데 능숙해지며 이것은 인내심과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여 진정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영감이 넘치는 사람이 되려면 전문기술과 감수성을 연마할 수 있는 풍부한 경험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과정을 끈기 있게 추구할 인내심이 필요하다.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는 말했다.

“극소수의 전문가들을 제외한 대부분은 언제나 명백하고 단순하며 선명한 결론을 찾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언제나 명백한 결론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마 명백한 결론을 당연시 하는 데서 벗어나지 않는 한 우리는 절대로 그러한 결론을 찾아낼 수 없을 것이다.”

명백한 결론이란 탁월한 경영리더들은 다른 리더들과 생각하는 방법이 다르다. 그들이 활용하는 통합적 사고는 현실에 민감하고 실질적인 사고방식이다. 통합적 사고 능력을 개발하려면 경험을 통해서만 축적할 수 있는 전문성과 독창성이 필요하다. 자신의 사고방식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때, 우리는 상반되는 사고의 잠재력을 강화하고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최상의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지혜를 배우는 데는 사색, 모방, 경험 세가지 방법이 있다. 사색은 가장 고상하고 모방은 가장 쉬우며 경험은 가장 어렵다. - 공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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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크래시 1
닐 스티븐슨 지음, 남명성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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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펑크란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와 펑크(Punk)의 합성어이다.

1982년 개봉작 『블레이드 러너』를 본 적이 있는가? 필립 K. 딕의 소설 ‘안드로이드도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를 각색하여 만들어 진 이 영화의 2019년의 로스엔젤리스는 전형적인 사이버펑크식 디스토피아적인 이미지를 가진 도시로 나온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두 가지로 확실하게 구별된다. “솔직히 재미로 영화를 보는 나 같은 사람이 보면 별로이다. 하지만 저 당시에 저런 영상을....”, “중반쯤 보다가 끈 영화”, “좀 보다가 잠 와서 잤음”,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최상급 SF 영화”, “영화가 재미있으면 좋지만 꼭 재미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 최고의 영화중 하나다”, “퓨처 느와르.. 암시와 여운이 남는 영화. 만화 공각기동대도 떠오르게 한다.”

사실 『블레이드 러너』는 2019년 미래사회의 모습으로 하늘을 뚫고 나갈듯이 높이 솟아 올린 수많은 빌딩과 화려한 네온사인 등의 이미지와 인간들이 활동하는 지상의 공간에서의 영화 내내 비와 함께 어둡고 칙칙하고 우중충하고 습기찬 모습이 대비되어 문명은 발달하여 건물마다 보이는 화려함은 미래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모습인 것 같지만 그 문명 속에서 다양한 인종들이 섞여 살고 있는 인간들의 모습은 왠지 비 맞은 생쥐처럼 처량 맞아 보이기까지 해 침울하며 활기가 없어 답답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어쩌면 이런 것들이 영화에서 풍겨 나오는 강한 카리스마와는 달리 졸 수 밖에 없는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당시엔 비슷한 시기에 개봉된 스필버그의 [E.T]에 밀려서 거의 사장되다시피 했던 영화였지만 오랜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블레이드 러너』에 대해 이렇게 길게 얘기하고 있는걸 보면 닐 스티븐슨의 『스노크래시』의 ‘사이버 펑크’ 소설과 영화의 대표작이라 하는 점과 기존 질서와 가치관에 대해 모두 극도의 반감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으로 인해 흔히 '첨단 기술을 무기로 내세운 정보 사회의 폐해적인 면을 부각시켜 주고 있는 반체제적 성향의 대중 문화'를 상징하는 내용으로 독자와 관객의 반응이 서로 비슷할 것 같고 오랜 시간이 흘러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일맥상통한다.

더군다나 인터넷의 가상의 분신 ’아바타‘와 가상 세계의 구체적은 모습을 예언한 작가로 인터넷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부족하던 시절, 가상의 분신과 가상세계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여 SF 마니아들과 컴퓨터 관련 종사자들의 관심을 받은 1992년에 펴낸 이 소설에서 지금 우리에게는 익숙하지만 당시로선 생경했던 미래의 풍경과 가상공간의 구현을 생생하게 묘사하여 충격을 주었던 사이버펑크의 대표적인 작가 닐 스티븐슨의 『스노크래시』. 이 작품은 2005년에 '타임'지가 선정한 현대영미소설 베스트 100선에 포함되어 문학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이 작품은 1992년의 작품이지만 지금 읽어도 통통 튕겨지는 소설의 내용구성은 그리 어색하지 않다. 오히려 그 당시엔 용어의 생소함으로 페이지를 넘기기에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렸었다면 이젠 우리에게도 많이 친숙한 소설의 내용은 몰입할 수 있는 충분한 흥밋거리를 안겨주고 있다.

“미래의 LA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미국이라고 불렸던 국가의 일부였던 그곳은 공공 서비스 대부분을 민간 기업들이 담당하고 있다. 경찰권도 몇몇 사기업들이 점유하기에 사람들은 ‘가맹점’이라 불리는 자치구를 자신의 형편대로 정해 그곳에서 살아가고 주인공 히로 프로타고니스트는 미국인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뛰어난 일급 해커로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서 최고의 전사이다. 그는 부업으로 프리랜서 해커, 정보조사원, 공연 기획자 등 여러 직업을 겸하고 있지만 마피아에게 빚진 돈을 갚으려고 어쩔 수 없이 초고속 피자 배달을 하게 된다. 어느 날 그는 메타버스 안에서 퍼지고 있는 마약 ‘스노 크래시’가 가상공간의 아바타의 주인인 현실세계의 사용자의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스노 크래시의 실체를 추적해 나간다. 하지만 놀랍게도 배후에는 거대 미디어 그룹의 음모가 존재하고, 이는 성경의 기록인 바벨탑사건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되는 데...

이 소설은 읽으면서도 영화를 보는 듯한 머리 속에서 공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그런 책이다. 하지만 현실과 접목해 봤을 때 벌써 이런 세상이 내가 모르는 어떤 공간에서 지금 자행되고 있는건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우리의 현실세계는 소설 속의 세계와 크게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9.11사태 이후 국가의 경계가 점점 무뎌져가는 현실과 공공서비스 기관이 민간 기업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직장인 또는 사회인들의 저마다 한가지의 직업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에서 또는 다른 것에서 그들의 또 다른 세계가 존재함을 본다면 단순했던 과거의 시대에서 우린 얼마나 빨리 변해왔던가를 소설을 통해 더 잘 알 수 있다. 마치 작가가 미래의 예언자처럼 착각되기도 하는 『스노크래시』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과 비슷해져가는 것이 너무나 많음에 흥미와 호기심으로 가득해 소설에 빠지면서도 흠칫흠칫 다가올 미래의 알 수 없는 어떤 모습들이 궁금해진다.

애초에 『스노크래시』는 미술가 토니 쉬더가 협력을 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목표가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그래픽 소설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생각과는 달리 매킨토시 컴퓨터로는 자신들이 바라는 걸 해낼 수 없음을 알게 되어 소설로 기획되었다고 한다. 당시의 매킨토시라는 매력적인 그래픽에 강한 컴퓨터가 작가에겐 과히 큰 매력적인 것이었나 보다. 또한 바벨탑 이야기 등을 쓸 때도 많은 역사학자들과 고고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저술한 이 책은 혹시 의도했던 것처럼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소설이었더라면 정말 파격적인 작품이었을텐데...라는 생각으로 정말 파격적이며 엉뚱할 정도의 창의적인 그의 생각에 한동안 그에 관한 자료를 찾느라 인터넷 서핑을 열심히 하게 되었는데 역시 독특한 그의 성향은 몇 장 안되는 사진자료에서도 여실히 나타나 작가의 열혈 팬이 될 것 같다. 독특한 작가들에겐 열혈 마니아가 늘 존재한다. 그 역시 그것을 비껴가질 않았다. 역시 그는 독특하고 재밌는 작가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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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사진을 위한 접사의 모든 것 포토 라이브러리 6
조나단 콕스 글.사진, 김문호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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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친구 중 야생화를 즐겨 찍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들을 그 꽃들이 가장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산 속 깊은 어디라도 이름 모를 꽃들을 열심히 찾아 찍으러 다니곤 한다. 한 여름의 뜨거운 땡볕에 어두컴컴한 산 속 길도 없는 곳을 들어가 헤매다 보면 분명히 한 귀퉁이에 오롯이 피어있는 야생화. 그 꽃들을 찍고 있노라면 산을 올라오며 힘들었던 것 모두 잊어버리고 무아지경에 빠지고 만다고 한다. 그렇게 그 친구는 야생화를 찍으러 다니는 것이 생의 낙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니 그 친구가 생각나 잠시 책장을 접었다. 그 친구는 그땐 니콘 수동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 가끔 핸드폰 카메라로 꽃을 찍고 그 결과들을 보노라면 사실 카메라에 따라 사진 느낌은 미세하게 다르긴 하지만 핸드폰 카메라로 찍는다고 해서 아주 못쓸 그런 사진은 아니다. 단지 원고로 사용하지 못해서이지..

그 사람의 감정을 담은 사물에 대한 열정은 카메라의 좋고 나쁨에 따라 뭐가 달라지겠는가...

사실 사진 작업은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한다.

지금은 디지털카메라로 작업을 하니까 그 결과를 금방금방 알 수 있지만 예전에는 찍은 필름을 현상소에 맡겨서 슬라이드는 바로 라이트박스에 올려서 볼 수 있지만 네가티브 필름은 인화까지 해서 결과를 봐야 하니 나처럼 초짜 사진가는 몇 일 지난 결과를 보다보면 실망하기 일쑤이다. 특히 클로즈업 사진을 찍다보면 더욱 더...

찍을 때의 느낌은 그 이상 좋을 수 없을 정도로 감동적인데 어째서 카메라에 담긴 내 사진은 내 눈에 담긴 그 감동을 담지 못하는 것일까? 라고 좌절감의 연속으로 사진작업에 좌절하고 특히 클로즈업 사진은 찍지 않게 되었다. 지금도 가끔 디지털카메라로 꽃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어찌나 실망의 연속인지...

사진작업을 하려면 많은 테스트와 데이터 분석으로 나만의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더라도 저자의 노하우가 체계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가끔 사진에 관련된 서적을 보고 그것을 실전에 응용하려고 하면 왜 생각이 나지 않는 건지...  책에 나와 있는 데이터분석과 노하우를 실전에 응용하려고 적용하다보면 똑같지 않은 현실에 당황스러운 경우가 많아 “역시 사진작업은 많은 경험으로 쌓은 나만의 노하우가 있어야 하는구나”라는 것을 절감하니 말이다.

『뛰어난 사진을 위한 접사의 모든 것』이 책에 담긴 내용은 사진을 공부하는 사람 외에도 그래픽디자이너 또는 편집디자이너가 알아 두면 좋을 유용한 정보들도 많이 있다. 가령 접사 초점 맞추기, 배율계산, 노출측정과 같이 전통적으로 접사를 찍을 때 까다롭게 여겨졌던 사진기법들을 다양한 사진과 함께 쉽게 설명되어 있고 독자들이 접사 이미지를 프린트하고 저장하기 위해 필요한 단계들과 히스토그램 보는 법, 고압축 저용량의 JPG 파일보다 정보의 손실 없는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RAW파일의 사용, RAW 파일을 플러그인에서 후처리하는 방법, 사진가들이 흔히 부딪히는 문제를 포토샵으로 해결하는 방법 등 특히 초심자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디지털 사진기법을 자세하게 제시하였다. 또한 구형 렌즈 두 개를 연결해 쓰거나 기존에 쓰던 렌즈 앞에 접사필터를 장착하는 기법(값비싼 장비를 구입하지 않고도 누구나 저렴하게 접사사진을 즐길 수 있는 방법), 익스텐션 튜브부터 접사필터까지 각종 장비 사용법, 접사 초점 맞추기와 노출측정, 조리개 값 계산, 비오는 날 카메라 우비 만들어 씌우는 방법, 카메라 장비 관리 법, 포토샵 보정(이것은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다)과 디지털 이미지의 보관 등 나처럼 책을 잘 보지 않고 무턱대고 카메라부터 들이대는 무식한 이들도 이 한 권의 책만 가지고 있으면 어느 정도는 사진 찍는데 크게 겁을 내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접사사진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피사체를 연구하라! 강렬한 접사 이미지는 항상 ‘끈기’가 필요하다” 이 말처럼 카메라 장비가 아무리 좋다고 원하는 사진을 얻을 순 없다. 이 책에 나오듯 필름카메라 장비에 사용하였던 것들을 디지털카메라에도 충분히 응용할 수 있고 조금만 머리를 쓰면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문제는 자신의 사진에 대한 성실한 열정과 마음이다.

소형 디지털 카메라는 대체로 접사 모드가 내장되어 있으며, 크기가 작아 피사체에 접근하기 용이하고, 여러 각도로 조절이 되는 LCD 스크린이 있어서 접사 사진작업을 한결 쉽게 해준다고 한다. 실제로 조나단 콕스는 디지털 카메라 Nikon Coolpix 4500으로 촬영한 예시사진들을 책 속에 수록하여 소형 디지털 카메라가 접사사진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증명하고 있다. 이것이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차이점인가? 아마도 노력의 차이라고 생각된다. 금방 좌포자기하면 어떤 걸 기대할 수 있겠는가....

기본적인 카메라의 기능과 빛, 색, 구성에 관한 기초적인 설명부터 접사에 필요한 플래시, 렌즈, 삼각대 등의 사용법이 충실히 소개되어 있는 『뛰어난 사진을 위한 접사의 모든 것』!

물론 이 책 한권으로 전문가의 수준까지 업그레이드 된 내용을 기대할 순 없다. 이 책은 사진을 처음 대하고 사진에 관심이 높아져 자신만의 어떤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 쉽고 간결한 내용을 찾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꼭 목차를 봐야 내가 알고 싶어하는 부분의 페이지를 확인한 후 본문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단점으로 책 측면을 색인처럼 색깔로 구분해 놓아 큰 덩어리 내용을 색으로 구분지어서 사전처럼 바로 펼칠 수 있게 편집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과 설명들이 나열식이라 한 눈에 표현작업의 데이터를 한 눈에 정리되어 읽히지 않는다는 점이다. 책을 읽으며 따로 정리해야 하며 또 좀 더 자세히 알고 넘겨야 할 건 설명되지 않아 검색에서 다시 찾아봐야 한다는 것으로 부분 부분적으로 좀 더 자세한 보완설명이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이렇게 생각된 내용도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것으로 독자의 관심부분을 자신만의 노트에 따로 정리 기록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이 카메라와 사진의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어 접사사진에 대해 개괄적으로 공부되었다면 세부적인 노하우의 정리는 자신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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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의 연금술사 - 뜯어 말려도 통하는 기획을 만들어 내는
탁정언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컨셉의 연금술사는 소설형식을 빌린 자기계발서 같은 컨셉 실용서이다.

난 기획자는 아니지만 디자인작업을 하려면 디자인 컨셉 방향을 잡고 디자인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그 컨셉방향을 잡는게 참 어려웠다. 물론 작업들어가기 전에 크라이언트와 또는 AE와 컨셉을 결정하고 작업에 들어가면 크게 어렵지 않지만 간혹 개념 없는 크라이언트로 인해 어떤 쪽으로 컨셉을 잡아주어야 할지 또는 잡아주어도 횡설수설하는 크라이언트를 만나면 아주 난감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나 또한 작업을 다 해 놓고도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열 받아 씩씩거리게 되면 선배들이 위로의 차원으로 하는 말들이 있다.

“마음을 비워라”

작업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엔 작은 것 한 가지도 쉽게 풀지 못하고 한참을 돌아 헤매고 질질 끌다가 생각이 한 곳으로 정리되면 그제서야 디자인 작업에 들어갔던 굼벵이 같고 성깔 부리던 나는 늘 선배들에게서 충고 같은 “마음을 비워라”를 듣기 일쑤였다.

그래서 새로운 작업에 착수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아 나에겐 탁월한 순발력(?)을 갖춰 슬렁슬렁 놀면서도 쉽게 문제를 해결하는 동료가 부러움의 대상이요 질투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나름 그 대책 중의 하나로 틈 날 때마다 참고자료를 손에 들고 다니고 스크랩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보고 듣는 걸 즐겨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적으로 나의 방은 쓰레기 방이 되어버렸고 부모님이 나에게 붙여준 별명은 ‘넝마주의’였다.

그러다보니 컨셉의 연금술사 주인공 프레드가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면서는 확신에 넘쳤던 그가 막상 일을 결정짓고 실행해야 할 시기엔 자신감을 잃고 헤매고 앞이 깜깜해지고 도망가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는 현상에 사로잡혔을 때 나의 그때 그 상황과 오버랩 되면서 “도대체 이유가 뭐야?”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고 탁월한 조언자 탁정언 저자의 명쾌한 해답 ‘매몰효과’라는 말에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사실 책을 읽고 나서도 그 내용을 다시 정리할 때는 머릿속이 하얗게 되는 기현상을 종종 발견하게 되고 내가 의도했던 생각과는 딴 방향으로 정리된 글을 읽고 있노라면 속상할 때가 종종 있고 그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해지는데 책에 나온 ‘매몰효과’를 읽어보면 너무 깊게 빠져버려 집착 때문에 좋고 나쁨의 기준이 모호해져 선택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일에서 잠시 떨어져 나와 컨셉을 완전히 잊고 독서, 운동, 여행 등 생각의 여백을 만들라고 충고하는 말에 고개가 끄덕거려지는 것이다.

하긴 오래 전 순발력이 탁월했던 그 동료는 여백을 만드는 마음의 릴렉스의 힘이 강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컨셉은 경영의 나침반이며 마케팅의 열쇠이자 커뮤니케이션의 통로요 그보다 더 깊은 삶의 근원적인 솔루션이다. 컨셉은 주체, 즉 ‘나’는 변하지 않으면서 일하는 방법만 바꿔서는 소용이 없다.”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컨셉을 단순히 비즈니스를 위한 하나의 도구, 기술이나 방법으로 한정지으면 그 안에 갇히게 되므로 삶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컨셉을 위해서는 의도가 선명해야 하며 일을 추진하고 살아가는 데 있어 끊임없이 자신의 의도를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컨셉의 연금술사는 주인공 프레드를 통해 사업 기획과 실행 과정을 통해 '컨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중요성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서술적인 내용이 되어버려 실용서라 하기엔 좀 부족한 느낌이고 독자가 읽고 자신만의 컨셉에 대한 정리를 다시 해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그만큼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도 내 인생의 ‘컨셉’의 설정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프레드의 멘토 C선생의 컨셉 강의 노트의 내용을 소개하자면,




1.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의도와 함께 시작된다. 자신의 의도를 갖고 의도대로 살아야 한다. 그래야 컨셉이 선다. 모든 사물은 누군가 의도하는 주체에 의해 달라지며 새로운 개념으로 완성된다. 제품이나 사업, 삶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이 바로 컨셉이다.

2. 생각을 바꿔야 한다.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는 마음을 바꿔야 한다. 마음을 바꾸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꿔야 하며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는 의식이 깨어 있어야 한다.

3. 어린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 즉 초짜가 되어야 한다. 초짜가 아니라 초짜의 각오로 도전해야 한다.

4. 컨셉이 나갈 길에서 두려움을 제거하라. 우리에게 가장 큰 상처를 주는 것은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하는 행동도, 우리 자신이 범하는 실수도 아니다. 오히려 그러한 실수들에 대응하는 우리의 태도이다. 컨셉을 실행하기 전 모든 나쁜 문제에 대응하는 시나리오를 써라. 그리고 실행할 때는 좋은 생각만 하라. 위험이 닥치더라도 좋은 생각으로 대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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