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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징 - 지그 지글러가 들려주는 세일즈 클로징의 비밀
지그 지글러 지음, 장인선 옮김 / 산수야 / 200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모 정수기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고객님... 사용하고 있는 고객님 정수기가 10년이 넘었으니 정수기 바꿔보세요. 이번에 신제품이 새로 나와 이벤트행사하고 있어요 고객님."
"왜요? 뭐 특별히 달라진게 있나요?"
"네.. 요즘 행사중인데요. 매월 정기적으로 나가는 비용에서 7천원 정도만 더 내시면 되는데 필터 2개가 더 추가된 신제품으로 교체해 드릴께요. 몇 백만원 정수기를 갖고 있는 헌 정수기와 공짜?로 교환하는 겁니다. 정기적으로 나가는 돈에서 몇 천원만 추가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번에 커피포트도 드려요."
흠...
"네..그런데요... 저희 아버님께서 정수기 물을 믿지 않으세요. 그래서 저희는 정수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을 꼭 끓여먹어야 해요. 그래서 정수기를 없애버릴까 고민중에 있습니다. 쓸데없이 돈만 나가구요."
"헉..그러세요. 없애지 마세요. 고객님. 다른 분들도 정수기물 끓여드시는 분들 많아요. 수도물에서 나오는 녹물도 걸러주고 좋아요. 고객님."
"헉.. 고작 녹물 없애주는 것으로 안심하고 한달에 만 몇천원씩 내고 정수기 물을 먹으란 말인가? 끓여먹으면 저절로 나쁜 불순물 다 죽여버린다는데 그렇다면 정수기가 고작 녹물만 없애는 기능?"
"난 푹푹 찌는 뜨거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뻔히 정수기를 앞에 두고도 끓여먹어야 하다니... 도대체 정수기 기능이 뭐야?!!! 그래서 끓여먹는것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데.. 얼마나 믿을 만한 제품인지 시연과 증명을 할 생각은 없이 고작 녹물없애는 것이 대단한 것처럼 다른 고객들도 끓여먹는다고 추천하다니..."
이거... 정수기 회사하고 수도물 파는 정부랑 짜고 국민들 우롱하는거 아냐?" 라고 난 온갖 나쁜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차 머리속으로 7천원 곱하기 12개월 등등 하면서 정수기 직원과의 짧은 통화중에도 불구하고 계산기를 머리속에서 열심히 두들기고 있었다. 일년이면? 십년이면? 허걱!!!
결국 "저 안바꿀래요. 그냥 특별한 이상없으면 사용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끊어버렸다.
얼마전에도 모 정수기회사의 제품이 이상있다고 보도되었었는데... 점점 정수기 회사의 잇속이 파렴치해지기까지 하니... 믿을만한 회사가 이렇게 없나.
'비윤리적인 세일즈맨은(사기꾼) 사지 말아야 할 물건을 사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다.'
『클로징』의 저자 지그 지글러는 고객이 상품을 사지 않는 다섯 가지 이유를
첫 번째 이유는 '팔고 있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끼기 때문'이다.
고객이 "안 사겠습니다"라고 말할 때 그것은 대개 "사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지식이 없기 때문에 구매를 거부한다.
두 번째 이유는 돈이다. '돈이 없기 때문에 사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상품값으로 지불하는 돈보다 그 상품을 간절히 원해야 사람들은 그것을 산다. 즉 필요한 상품이 아니라 정말로 원하는 것을 산다.
합법적인 방법으로 상품과 서비스가 제공해 주는 혜택을 팔므로써 고객이 계속 당신에게 사도록 만드는 것은 당신의 기회이자 책임이다.
세 번째 이유는 '서두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상품을 사지 않는데' 고객에게 부정적인 선택권을 절대 주지 말고 긍정과 긍정으로 이루어진 선택권을 주고 선택하게 하라.
네 번째 이유는 '정말 원하기만 하면 산다.'
다섯 번째 이유는 '신뢰한다면 그들은 산다.' 라고 다섯 가지를 들고 있다.
언변이 뛰어나고 정직하지 못한 세일즈맨은 많은 사람들을 말로 꼬드겨서 부풀려진 가격에 싸구려 상품이나 불필요한 서비스를 사게 만들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돈과 인간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게 된다. (우린 이런 경우를 깍듯하고 친절?한 매너의 세일즈 맨에게서 종종 당하기도 한다. 어이없이! 그래서 세일즈맨이 무서울 때가 더 많다.)
내가 정수기를 교환하지 않은 이유는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모두가 해당되어 구입하지 않았다. 이렇듯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세일즈맨들을 만난다. 텔레마케터, 홈쇼핑 쇼호스트(난 이 사람들도 방송영업인으로 생각된다), 카드보급영업사원, 보험영업사원 등 종류도 참 많은 그들은 하루에도 수명씩 회사를 들락거린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은 세일즈맨이라는 단어는 그리 전문적이지 않은 그야말로 일개의 영업사원으로 치부되어버리는 부정적 의미의 경향이 많아 가끔 그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어찌보면 우리 모두 이 사회에서는 각각 한 개체의 세일즈맨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면서... 내가 한국의 마케팅 시장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 것일까?
모든 세일즈의 목적은 고객에게 적정 가치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세일즈의 원칙은 분명히 있지만 '자신의 구체적인 상품과 고객의 요구에 맞도록 수정과 응용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하라는 것이다. 이러한 수정과 응용과정에는 자신의 경험과 상식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여기서 관록이 필요한 것이겠지. 그리고 고객에게 전화하기 전 그 고객의 성향 등을 제대로 분석하는 등 약간의 사전정보가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텔레마케터이다보니 무작위 고객유치에만 열을 올린 정수기 회사와 정수기 세일즈맨은 이러한 세일즈의 목적이 많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잘 알 수 있었다.
『클로징』의 저자 지그 지글러는 50년이란 세월 동안 틈만 나면 자료를 수집하고 메모하였으며 그의 작업실에는 훌륭한 강사의 강연을 들을 때마다 적어둔 메모가 산더미처럼 쌓였고 신문과 잡지 등에서 스크랩한 세일즈 관련 기사들의 양도 방대하다고 한다. 또한 유명 저술가와 강사들의 저서와 매뉴얼, 천 시간에 달하는 분량의 유명 강사들의 강연 녹음테이프 또한 소장하고 있어 장장 590여페이지에 걸친 세일즈 클로징의 원칙과 기술을 담은 『클로징』이 그냥 나온 책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 나온 원칙과 절차를 적용함에 있어 성격, 확신 그리고 신용이 세일즈맨으로서의 성공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제품에 대한, 세일즈 맨에 대한 절대적인 신용이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세일즈의 성공이 확실해 진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확실히 믿을 수 있는 시대가 꼭 오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램이다.) 즉 이 책은 다른 세일즈 관련 책들의 어부가 고기를 낚도록 이끌어 주기 보다 어부를 낚기 위해 포장된 책들과는 확연히 다른 어부에게 고기잡는 방법을 알려주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을 뿐만 아니라 잡힌 고기(고객)가 당신을 신뢰하며 자신을 맡기도록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줄 것이라고 확신하며 말하고 있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은 '이 책의 활용방법'이라는 페이지가 있어 저자는 책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려 하지 말고 가급적 빨리 반복하여 읽고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어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독서를 멈추고 메모해 두고 이 책에서 무엇을 얻느냐를 목적으로 삼아 책을 읽고 핵심 단어와 요점을 그때그때 정리할 수 있도록 노트를 항상 준비하고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책에 줄을 긋고 표시를 하라.) 또한 책을 늘 가까이 두고 참고서처럼 활용하며 이 책에 나오는 질문, 절차, 테크닉 등을 반복하여 읽음으로써 머릿속에 암기하고 생활의 일부분이 되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한다.
그래서 꼭 펜과 노트를 준비하길 당부하며 책 활용의 부가가치를 원한다. 중요한 것은 세일즈라는 직업에 대한 태도와 신념을 배우게 되는데 그 결과 생산성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가장 흥미로운 커리어인 세일즈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장기계획에 즉각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확신한다.
이 책의 전반적인 흐름은 클로징의 심리학, 세일즈의 심장, 세일즈의 프로, 상상력과 살아 움직이는 말, 세일즈의 공학, 클로징의 열쇠, 첨단 기술과 세일즈 프로 등으로 구분되어 장장 590여페이지에 걸쳐 세일즈 클로징의 원칙과 기술을 담고 있다.
행동을 이끌어 내는 최고의 설득 방법은 무엇인가? 고객과 손님들은 우리가 그들의 최선의 이익을 도모한다는 것을 믿을까? 이것이 성공한 프로들이 날마다 던져야 할 질문들이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현실감 있는 사례로 가득 찬 『클로징』은 효과적인 설득의 기술을 숙달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따뜻함, 열정 그리고 정직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방법
백여 가지의 창의적인 테크닉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생산성과 프로의식을 고취시키는 방법
사람들이 사지 않는 기본적인 이유를 극복하는 방법
까다로운 고객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방법
이 책은 500페이지가 넘음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다양한 경험과 폭 넓은 정보들로 인한 노하우로 쉽게 술술 읽혀져 저자가 이 책을 저술한 소정의 목적인 동기를 부여해주고 재정적으로 이익이 되는 '성장과 행동'이라는 프로세스에 독자가 적극적으로 몰입하도록 만든다.
'세일즈라는 것이 '누군가에게'하는 행위인가 아니면 '누군가를 위해서'하는 행위인가?'
이것이 저자가 이책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하고 심오한 주제이다. 질문에 대한 대답은 세일즈에 임하는 당신의 마음과 관심을 고스란히 드러내주는데 세일즈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조종자이며 조종자들이 상품을 잘 판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봤을 때는 성공한 조종자는 한 사람도 없었다고 한다. 또한 세일즈가 고객을 위해서 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면 이 책은 진정 귀중한 보탬이 될 것으로 다른 이들을 이롭게 하는 데 진실로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은 상당히 이로운 책이라 할 수 있다.
세일즈의 세계에서도 상대방(고객)의 약점(요구)를 찾아서 자신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그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 세일즈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고객을 위해서 하는 행위이다.
당신이 진정한 프로라면 모든 합법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고객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도록 설득해야 한다.
또한 이 책에 제시된 방법과 프로세스에 대한 진지한 연구가 필요하다. 끊임없이 배우고 탐구하는 자세로 임해야 하는 것이다.
세일즈를 포함한 모든 커리어는 책임질 수 있는 나이에 도달했을 때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확고한 신념이다.
'세일즈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세일즈맨 자신'이라는 점을 이 책은 되풀이해서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세일즈의 실적을 높여 줄 수 있는 11가지의 세일즈의 열쇠에 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1. 긍정적인 자기 암시
2. 긍정적인 추정
3. 전략적 외모와 행동
4. 열정
5. 올가미 질문
6. 마음의 귀로 들어라
7. 미래가치
8. 끈기
9. 세일즈는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10. 양심
11. 이야기꾼이 되어라.
인상깊은 구절
세일즈에 성공한 경우 문제는 최고의 '잠재'고객을 잃는다는 것이다." - 빌 고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