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중심의 경영
찰스 G. 코크 지음, 문진호 옮김 / 시아출판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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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0년 연속 10% 성장 기업의 10가지 원칙'의 저자인 제이슨 제닝스는 그의 연구진들과 함께 미국 내 5만여 개에 달하는 기업을 상대로 10년 동안 매년 10%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회사를 조사한 결과 269개사가 그에 해당한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그러나 대부분은 성장만큼의 수익을 동반하지 못해 매년 10%이상 성장하는 매출만큼의 수익성장에 성공한 회사는 25개에 불과하며 사회적 책임이라는 기준까지 통과한 회사는 겨우 17개에 불과하였다. 제이슨은 다시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서 10년 이상 매년 두 자릿수의 매출성장과 영업이익을 내고 그 과정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 상위 9개의 기업 베스트 오브 베스트 기업을 선별했는데 섬유와 포장재 등 일상용품에서부터 금융상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는 코크 인더스트리즈가 제이슨이 꼽는 최고의 기업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었다.

1967년 섬유회사로 출발한 코크 인더스트리즈는 한국에는 그리 알려진 기업은 아니다.  하지만 1961년 찰스 G. 코크가 입사한 이래 코크 인더스트리즈 주식의 가치로만 따져도 2천배가량 증가하여 보통의 대기업들과는 달리 코크 인더스트리즈는 그 규모가 커짐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빠른 성장세와 수익률을 보여왔다. 이런 지속적인 성장세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은 '시장중심경영'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찰스 G. 코크는 인간행동학에 근간을 둔 시장중심 경영의 핵심요소로 『 비전, 미덕과 재능, 지식 프로세스, 결정권, 인센티브 』 등 5가지 성공과 실패의 사례를 들어 자세히 책에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코크 인더스트리즈가 오늘날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기업 중 하나로 성장할 수 있게 한 차별화된 경영 철학인 '시장중심경영'을 소개하고 있다.

코크 인더스트리즈의 '시장중심경영'은 사실상 직원의 직위나 직급이 아닌 직원이 창조하는 가치에 따라 책임과 보상이 결정되는 일종의 자유방임적이면서 시장중심적인 경영방식이다. '시장중심경영'을 도입한 조직은 유연해지고, 기업가 정신은 충만해진다. 찰스 G. 코크는 그가 경영하는 낡고 새로운 기업들이 합쳐진 초대형 기업 전반에 걸쳐 충분한 실행 문화가 퍼지려면 아직 많은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일환으로 '시장중심경영'은 모든 사람들이 기업가나 소유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고안된 것으로

'시장중심경영'은 자유사회가 번영하도록 하는 기본 원칙들을 기업에 적용시킨 것으로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돕는다.

'시장중심경영' 다섯 가지 경영 원칙에 대한 심도 있는 해설로 경영상 성공과 실패사례를 다루고 있는 기업의 가치창조를 위한 필독서 '시장중심의 경영'. 이 책은 나 같은 일반인들이 읽기엔 다소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어려운 요소들이 많이 있어 속도를 내며 읽기엔 좀 버거웠다.  하지만 본문 중간중간에 이해를 도와주는 경제용어설명의 박스처리와 각 챕터 끝부분에 경제학자들의 어록이 실려 있어 잠깐잠깐씩 쉬어갈 수 있게 배려된 편집이 돋보인다.

'시장중심경영'은 기업의 모든 측면을 고려하여 체계화된 이론에 바탕을 둠으로써 그 유효성을 인정받는다.

과거의 행동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시장경제가 불확실한 미래를 향한 지속적인 실험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발견해 나가는 것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시장중심경영'은 끊임없는 배움과 발전의 과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시장중심경영'을 구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단연 독서와 학습으로 부터 얻은 지식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시장중심경영을 통한 가치창출이 어려운 이유는 개인적 지식을 개발시키고 원칙적 기업가 정신의 문화를 배양하기 위한 피드백을 제공해야 한다는데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더 나은 가치창출을 향한 열정적인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원칙적 기업가 정신의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새로운 발견의 과정은 개인적 지식과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대안을 찾으려는 지속적인 노력에 따라 진행되며, 현 상태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타당한 이의 제기를 통한 구조적 제약이 필요하다. 혁신은 제약과 자유의 조화를 수반한다.

 

코크 기업은 1967년 이후 2,000배 이상의 성장과 오늘날 세계 60여 개국 8만 여명에 달하는 직원들, 2006년 90조 원에 이르는 매출, 그리고 10년 이상 매년 두 자릿수의 매출성장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 등이 '시장중심 경영' 덕분에 가능했던 성과라고 여긴다. '시장중심경영'은 이론과 실천을 통합하고, 성공과 변화를 위한 도전을 장려하기 위한 기본 틀을 제공하는 과학적인 접근방식이다.

코크 인더스트리즈의 경영원칙들은 찰스 G. 코크의 세계관으로부터 나왔다.

 


우리나라 모 대기업도 '시장중심경영'으로 신성장의 기회를 확보하고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내놓고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이머징 마켓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펴겠다는 얘기와 정도경영, 준법경영, 고객중시경영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주주 및 거래선들과 동반 발전하는 존경받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책은 찰스 G. 코크의 경제, 철학, 심리학, 정치, 과학 등 닥치는대로 읽었던 다독의 지식철학으로 겸손, 정직, 신뢰를 강조하는 기업가의 철학과 성공한 기업의 경영방법을 알 수 있는 책이다. 꼭 지금 경영자가 아니어도 미래의 경영자의 꿈을 꾸는 사람들이라면 한 기업가의 경영이론을 벤치마킹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인상깊은 구절

불확실한 미래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 기업은 각 직원이 보유한 지식을 한데 모을 것을 권장한다. 이것은 새로운 가치 창조 방법을 찾아내는 데 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직원들은 항상 기술적인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사업 전체적으로 모든 면에서 혁신적이어야 한다. 시장을 기본으로 한 지식 프로세스는 분산된 지식을 한데 모으고 이것을 적재적소에 적용하여 기업이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킴으로써 수익성을 창출해내게 하는 것이다. 분산된 지식을 한데 모으는 이러한 메커니즘은 더 나은 가치 창조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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