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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 미공개 강의노트
윌리엄 A. 코헨 지음, 김명철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현인이자 작가이면서도 심오한 생각을 지닌 평론가. 그리고 역사가이자 일본 예술 전문가, 사회 생태학자이며 서른 권 이상의 저서를 출간한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렸던 피터 드러커!
스스로를 ‘사회 생태학자’로 불렀을 만큼 경영과 리더십이 인간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었던 피터 드러커는, ‘경영학’을 기업뿐 아니라 정부, 대학 그리고 모든 조직들이 연구할 가치가 있는 하나의 학문으로 창조해 낸 천재이자 말과 행동이 일치한 ‘지식노동자’였다.
그는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그의 가족들은 공직자였다. 그의 집에는 늘 방문객이 많았는데 그 중엔 유명한 경제학자들의 방문도 종종 있었다. 그 중엔 프로이트도 있었다는데 드러커는 10대 시절부터 이러한 사람들과의 대화에 참여하도록 격려를 받았고 함께 어울려 여가를 보내던 가족들도 학업이나 직업에 있어서 방문객들 못지않게 많은 것을 이룬 사람들이었다.
드러커 또한 “그것이 사실상 내가 받은 교육이었다”라고 말했다.
어려서부터 자신의 가정에 초대된 손님들과의 대화에 낄 수 있게 하였고, 어떤 주제를 놓고 대화를 같이 할 수 있게 토론의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접하게 했던 피터 드러커의 가정교육을 봤을 때 위대한 성공인 그들의 뒤엔 일반적이지 않은 남다른 교육의 신념을 가진 부모가 있다는 말을 또 다시 깨우치게 한 부분이다.
부모를 잘 만났다거나 이미 타고난 천재라면 세상 사람들은 유리한 환경에서 자란 그들의 성공을 당연히 생각하고 폄하하여 평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드러커는 자신의 유리한 환경을 믿고 자신의 장점을 낭비해 버리는 그런 사람이 결코 아니었다. 그래서 그에 대한 평가를 세상 사람들이 더 높이 평가하고 존경하지 않았나 싶다. 또한 장점이 거의 없는 사람들도 드러커와 같은 자신감만 있다면 그에 버금가는 업적을 이룰 수 있다는 격려 또한 심어준 것은 당연한 것이고...
여기서 잠깐 저자가 발견한 드러커의 자신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4가지 단계의 액션 플랜을 소개하자면,
1. 無冠무관의 책임자가 되어라. 어떤 일에 대해 공식적인 책임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그때그때 필요한 추가 업무를 임시로 맡아 수행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2. 자신의 전문 분야를 계발하라. 전문성은 자신감과 권력의 근원이다.
3. 긍정적인 내적 이미지를 사용하라. 마음속으로 모의 실험을 하는 것은 성공을 위한 예행연습이다. 우리의 이성은 그것을 실제의 경험으로 해석하여 그 경험을 한 것처럼 자신감을 증대시켜 줄 것이다.
4. 자신감 있게 행동하여 자신감 있게 변모하라. 어떤 상황에서도 이미 성공을 확신한 것처럼 행동하라. 확신이 서지 않을 때조차도 말이다.
『피터드러커 미공개 강의노트』를 쓴 윌리엄 코헨은 1979년 세계 최초로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클레어몬트 종합대학원 산하 피터 F. 드러커마사토시 이토 경영대학원 경영학 박사과정 1회 졸업생으로 그는 이미 군사 장교와 경영자로서 뛰어난 성공을 거두었던 인물이었다.
코헨박사는 드러커의 제자가 된 후에 더 뛰어난 제자로서, 학자로서 진가를 발휘한 진정한 역할 모델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이 추구해야 할 가장 완벽한 본보기이다.(피터 F. 드러커)라고 평했을 정도로 그의 진가는 이미 대단한 소양을 가진 인물이었지만 드러커의 강의실에서 들었던 경영에 대한 가르침을 그는 꼼꼼히 자신의 강의노트에 기록하고 그것을 토대로 그가 실제 경영 전문가로서 역할을 하는데 초석으로 삼았다.
윌리엄 코헨은 실제로 드러커의 가르침을 가지고 무엇을 행했는지에 대해 말하고 싶었고 학생들에게 일을 하는 방법을 가르치기 보다 항상 질문을 던지며 상담하는 방식으로 강의를 한 덕분에 학생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깨닫고 어떻게 스스로 실행할지 생각하게 되었던 드러커의 가르침을 자신이 어떻게 이해했으며 실제로 어떻게 활용했는지, 또 독자들이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저술했다고 한다.
피터 드러커는 뛰어난 능력과 통찰력, 청렴 고결한 기품의 소유자로 이 책에서는 드러커와의 여러 일화들을 통해 그의 진솔함과 겸손함, 그리고 사람들과의 소통을 즐겼던 인간적인 면모와 리더십, 마케팅, 경력관리, 노사관계, 인사, 기업윤리를 망라한 드러커의 경영이야기를 1장에선 박사학위 프로그램을 최초로 수료하게 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드러커 강의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그가 가르친 방식에 대한 설명과 드러커가 자기계발을 어떻게 했는지를 다양한 주제에 대한 드러커의 강의와 그 활용방법에 대해 다루었다.
책을 읽다보니 드러커는 열정적인 선생님이었으며 교사로서의 본분을 잊은 적이 없는 탁월한 스승이었고 드러커에게 강의실은 최고의 지식 계발 발전소이자 독창적 생각을 발휘한 실험의 장이었으며 그의 수업을 받은 학생들에게 그의 강의는 하나의 전설이었다. 저자는 지금까지 나온 수많은 드러커 관련 저서도 읽고 그 내용도 인용해 볼까도 생각했지만 그것보다는 강의시간에 필기한 내용 및 졸업 후 드러커의 제자로서 그와 나눈 대화들로부터 기억해 낸 것들로 현장감 있게 책으로 기록했다.
드러커는 관리자의 자기 계발 원칙에 대해 얘기한 적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자기계발은 모든 관리자에게는 장단점이 있다는 그의 기본 전제에서 시작되어 모든 관리자는 자신의 장점을 계발 및 활용하고, 단점이 드러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그는 ‘어떤 직업에 종사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 했다.
드러커 또한 위기가 있었는데 첫 번째의 위기는 함부르크에서의 1년간의 견습기간이 그것이었다. 그곳에서 견습생 시절을 자기계발에 필요한 디딤돌로 여겨 자신이 생각했던 길을 가지 않고 진지하게 전직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는 1년간을 견디며 시작했던 일을 마무리했으며 독학으로 법률을 공부하고 논픽션뿐 아니라 소설도 닥치는 대로 섭렵하여(당시에 드러커가 법학 공부를 하기로 결정한 것은 다음에 실행할 계획을 위한 예정된 준비 단계였던 것으로 추정) 견습생 생활을 중간에 포기하지 않은 점은 자신이 세운 목표에 대한 신념이 얼마나 강했는지 잘 보여주는 시기였다.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자신감을 가질수록 위험부담도 높다. 드러커는 10대에 이미 체계적인 준비를 시작했던 것이다.
피터 드러커의 이력은 행운이나 정치적 편파성을 통해 쌓인 게 아니었다. 그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모진 난관에 부딪혔고, 자신이 마련한 자기계발 원칙, 끝없는 노력, 그리고 천부적인 재능을 통해 독특하고 지대한 공헌을 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선택한 직업의 정상에 올랐다.
피터 드러커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업적과 공적은 생생하게 남아있다. 그의 연구업적, 식견, 사물을 보는 독특한 방식, 문제의 본질을 꿰뚫은 자질, 일반인들이 쉽게 따라갈 수 없는 진실에 대한 그의 명료한 통찰력은 그의 비범함 그 자체였다.
우리는 그러한 그의 탁월함을 책, 연설, 비디오, 오디오 등 여러 수단을 통해 접하며 그에게서 풍부한 지식과 식견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생각을 잘 이해시키기 위해 짧은 지침만 제시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연구해 보도록 했다. 그래서 무엇을 해야 할지만 언급한 채, 어떻게 해야 할지는 정확히 알려 주지 않아 당황스러운 경우도 많다. 그것은 가르침을 받는 사람들이 생각하고 상상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줌으로써 단순히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방법보다 훨씬 높은 효과를 이끌어 낸다.
피터 드러커의 학생이 될 수 있는 행운아였으며 그 누구보다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고 스스로 얘기한 윌리엄 코헨박사의 저서 『피터드러커 미공개 강의노트』. 우리는 드러커의 가르침을 그가 가르쳐 준 수업내용과 그의 생각들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저자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 드러커의 생생한 강의 가르침을 책으로 접할 수 있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