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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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으로 읽은 SF의 장편 소설이다.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모르고 기대조차 안했는데... 이제부터 김초엽 작가의 팬이 되기로 결심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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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레인 -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82
은소홀 지음, 노인경 그림 / 문학동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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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내가 수영했을 때 적이 생각났다. 그 때는 수영 가기 싫었지만 요즘은 오히려 수영을 다니고 싶다...
코로나 끝나면 다시 수영을 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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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1-15 23: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표지가 정말 수영장 속으로 풍덩 하고 싶게 만드네요. 물을 사랑하는 저는!🖐 코로나 종식되면 수영장에서 배영을~

외계인 2021-11-16 09:14   좋아요 1 | URL
저는 자유형을~ (배영과 접영, 평영은 잘 못해서...)

붕붕툐툐 2021-11-16 07: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코로나 끝나면 뭐든 할래용~ 엉엉..ㅠㅠ

외계인 2021-11-16 09:40   좋아요 0 | URL
대체 이놈의 코로나는 언제 끝날 건지... ㅠㅠ
 
소리를 삼킨 소년 - 제10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4
부연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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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에 말을 못 하... 아니 안 하던 태의가 형편 없는 목소리라도 말을 하게 되는데, 나도 모르게 ‘흐믓한 표정‘을 지어버렸다. 잘 했어.. 근데 태의가 나 싫어할 것 같다. 나 말이 좀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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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삼킨 소년 - 제10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4
부연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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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를 삼킨 소년 책의 주인공, 태의는 말을 한다. (책에서 말을 못하는게 아니라 안 한다고 얼마나 반복해서 나오던지... 근데 사실 하는 것 같단 말이다...)



 어느날, 태의는 살인 사건의 목격자가 되어 버렸다... 


 그날 밤에 태의는 다른 날처럼 가족 몰래 밖을 나왔다. 그러다가 태의는 살인 사건을 두 눈으로 목격한다. 하지만 문제는 범인도 태의를 봐 버렸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범인이 들고간 (태의가 범인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던진) 태의의 쌍안경에는 이름까지 써져있었다..


 어찌됐든 범인에게서 도망친 태의는 범인이 목격자인 자신을 죽일 거라는 생각에 먼저 그 범인이 밝혀져 감옥에 가기를 바랬다 아니, 바랬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사건은 그저 사고사로 발표됬고..... 어쩔 수 없이 태의가 (반장의 도움을 좀 받으며) 직접 범인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단서는 세개뿐,,,

담배 냄새, 향수 냄새, 어떤 독한 냄새....


 과연 태의는 범인을 밝혀 범인에게 죽지 않고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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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이 다 좋긴 좋았는데, 주인공, 태의가 몇 살인지 궁금히다.. 중학교 2학년인지, 초등학교 2학년인지...

 중학교 2학년이라고 했던 것 같긴 한데, 생각하는 거라곤 너무 순수해, 초등학생 같단 말이야...



 추신: 중간 중간에 태의가 자신의 공부 실력(특히 국어 성적)을 이야기 하는데..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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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멩코 추는 남자 (벚꽃에디션) - 제1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허태연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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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플라멩코는 '에스파냐 남부의 안달루시아 지방에 예로부터 전하여 오는 민요와 무용. 기타로 반주함.라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 남훈은 67살이다. 직업은 굴착기 기사고 부인과 중학교 교사 딸이 있다. 그는 어느날, 자신이 청년 때 쓴 청년일지를 보게 된다.


1995년 12월 14일.

어제, 나는 죽고 말았다.

그리고 오늘, 새롭게 태어났다.

이제 나는 인생의 제2막을 시작하며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으로만 세상을 대할 것을 엄숙히 다짐한다.(p.20)


 그의 청년일지는 그가 술로 죽을뻔하다가 살은 일을 겪고서부터 쓴 글이었다. 이 글을 보고 남훈씨는 정말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으로 살길 노력한다. 



과제1. 남보다 먼저 화내지 않기

"아무래도...... 죽을 때까지 지켜야 할 모양이구먼." 

지우개를 놓고 남훈 씨는 입맛을 쩝쩝 다셨다.(P.38)


과제2. 청결하고 근사한 노인 되기. 낡은 속옷은 몽땅 버릴 것. 멋지고 깔끔한 새것으로 구입한다. 그다음 백화점에서 명품 정장을 살 것!

"할아버지, 그거 비싸요."(P.42)


과제3. 외국어 배우고 해외여행 하기.

"오늘 이곳에 오신 여러분은 탁월한 선택을 하신 겁니다." 강사가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스페인어는 그 사용자 수가 2위에 달해요. 3위인 영어보다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언어죠.(P.56)"


과제4. 건강한 체력 기르기.

"그래, 춤을 배우는 거다! 바로 플라맹코를!(P.62)"

 

과제5. 죽은 다음 어디에 묻힐지 결정해둘 것.

첫 번째로 도착한 곳은 벽제의 화장실이었다.(P.88)


과제6. 자선전 쓰기.

"딸아, 네가 이 글을 읽을 때쯤......."

어렵게 쓴 문장은 남훈 씨는 벅벅 지웠다.

'네가 언제부터 그렇게 다정한 아비였단 말이냐? 뻔뻔하긴.(P.91)'


과제7. 보연을 만나 사과하기

아시죠? 스페인어는 '주어-동사-목적어' 순으로 말합니다. '내가 그동안 이러저라한 사정이 있어 오늘에야 너를 찾았네. 미안하다.' 이게 아니라, '내가 미안하다. 오늘에야 너를 찾아서.' 그렇게 말해야 하는 거예요."



 난 이 책이 참 좋았다.


 첫번째는 남훈씨가 과제(??)를 이루기 위해 하나 하나 노력하는 모습이 참 좋았다.

선생님이 내주셔서 억지로 하는 과제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 원해서 만든 과제니까... 그게 참 멋진 것이다. 그게 자유로운게 아닐까, 난 생각해본다.


 두번째는 남훈씨가 '진짜 가족'을 만나가는 면이 좋았다.

지금 남훈씨의 결혼 생활은 두 번째 결혼 생활이다. 그는(부인 또한) 이미 한 번 결혼했었다. 그러다가 이혼을 하고 또 다른 부인을 만난 것이었다. 하지만 그의 두번째 가족은 평화로웠다. 선아라는 딸도 낳았다.

 하지만 남훈씨는 청년일지를 보고, 기억나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이혼하기 전 부인과 낳은 보연이라는 딸이었다. 그는 아이는 부인이 돌보는 거지, 하고 보연이 고등학교 1학년 때, 만나고는 잊고 지냈었다. 그러다가 남훈씨는 뒤늦게 여러 사람들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 잘못됨을 깨달았다. 자신은 괜찮겠지만 보연이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하지만 다행이도 그렇게 많이 늦은 것은 아니었다. 마침내 보연을 만난다.


 남훈씨는 마침내 스페인 여행을 간다. 원래는 부인과 갈려고 했지만 보연이하고 간다. 그리고 스페인에서 플라멩코를 춘다. 난 그 장면을 보지 못했지만 정말 멋졌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행복했을 것이다. 마침내 자신의 꿈을 이루었으니까!!


 남훈씨의 끈질긴 노력을 생각하며 나도 코로나가 끝나면 해외여행이 가고 싶어진다. 나는 코로나가 끝나면 엄마 아빠와 몽골 여행을 가고 싶어진다!!

"영감님 실력이 대단하군요."
그자리에서 통장으로 일당을 쏴 주고는 작업반장이 말했다.
"명함 한 장 주세요. 다음 공사 떄도 연락드릴게."
"그러시오." 남훈 씨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은퇴한 노동자니까, 땜빵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 P107

"아빠가...... 공부한 거야. 너 알려주려고." - 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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