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가면을 쓰지 않아도 우리는 서로의 진심을 모르지요. 생각해보세요. 저는 지금 당신을 향해 웃고 있을까요? 아니면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을까요? 어느 쪽이든, 그게 제 진심일까요?"소은은 말문이 막혔다."가면이 우리에게 온 이후로 우리는 억지 웃음을 지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가면은 거짓 표정을 만들어내는 대신 서로에게 진짜 다정함을 베풀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게 시몬 사람들이 여전히 가면을 쓰는 이유랍니다." - P136
"가면 뒤에 진짜 얼굴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P137
이 책을 친구 기다리면서 보는데, 너무 웃겨서 나도 모르게 혼자 킬킬 웃어버렸다. 그러다가 지나가는 사람이 친군 줄 알고 고개를 돌렸다가 그 사람과 눈이 딱 마주쳤다.... 그 사람이 왠지 미친 사람 본다는 눈빛으로 본 것 같아서, 뻘쭘;; 책 읽으면서 혼자 킬킬 웃는 버릇 좀 없어졌으면 좋겠다.. 얼마나 책에 빠졌으면 옆에 있는 사람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