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독송과 마음 바치는 법 - 시대의 활불 백성욱 박사 탄신 123주년 기념 문집
임덕규.정천구 외 지음 / 백성욱연구원 / 2020년 10월
평점 :
품절


모임 구성원들의 단합대회 이상의 의미가 있는가 싶다. 백성욱 선생의 개인사와 가르침을 추모하는 형식의 글모음인데, 자연스레 쓴이의 기품이 우려져나온 글도 있지만, 뜯어보면 백 선생에게 별 관심도 없는 글이 있고 노인들 특유의, 포커스를 잃고 삼천포로 빠져 자기 자랑 늘어놓는 글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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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그리고 30 1
강모림 지음 / 시공사(만화)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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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플롯의 개연성, 캐릭터의 연속성, 서로 다른 사건들의 분할 배치 등.. 시다들 시켜서 공장 식으로 찍어내는 대본소 만화보다 더 엉터리인 걸 보게 될 줄이야. 부러 초현실을 노린 것처럼 착각하면서 볼 수도 없다. 연재를 진행할수록 그림체가 좋아지는 건 보인다. 다른 별점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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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줘 2023-07-09 0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권 전질을 헌책으로 샀는데 양심 상 되팔 수도 없다. 이런 물건은 폐지로 내놓는 게 옳다. 1998년 세기말에 출판된 만화. 82년생이 10대 꼬마로 나온다.
 
전원 옥쇄하라!
미즈키 시게루 지음, 김진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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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 돌아가는 도가니탕 속에서 혼자 멀쩡하게 익어갈 수는 없다. 불가에서는 그걸 ‘공업‘(共業)이라고 한다. 젊은 시절 동남아시아 전선에서 왼팔을 잃고 호구지책으로 만화일을 시작한 작가는 팔십이 넘어서도 어제일처럼 생생한가 보다. 광기 앞에서 차단된, 군더더기 없고 냉정한 유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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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리나
닉 드르나소 지음, 박산호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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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이지만 작은 차이에서 많은 걸 드러내는 예민한 걸작. 타인의 혹독한 불행이 미디어와 소문을 통해 어떻게 스캔들이 되고 확대재생산되는지, 불행의 당사자조차 다른 불행한 이를 오해한다. 고통은 기본값, 근원적인 검은구멍으로부터 솟아나온 굴레같은 감정에 눈앞이 가려 가상의 적을 증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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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줘 2023-06-18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설작품에서 수상자를 뽑는 전통의 맨부커 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만화책이라는데 그정도의 값어치를 한다.
 
환괴지대
이토 준지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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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준지는 확실히 감을 잃었다. 그래도 클래식 반열에 오를만한 작품들은 그전에 다 만들어놨으니까.. 작화 수준은 더 정치해지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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