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리나
닉 드르나소 지음, 박산호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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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이지만 작은 차이에서 많은 걸 드러내는 예민한 걸작. 타인의 혹독한 불행이 미디어와 소문을 통해 어떻게 스캔들이 되고 확대재생산되는지, 불행의 당사자조차 다른 불행한 이를 오해한다. 고통은 기본값, 근원적인 검은구멍으로부터 솟아나온 굴레같은 감정에 눈앞이 가려 가상의 적을 증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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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줘 2023-06-18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설작품에서 수상자를 뽑는 전통의 맨부커 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만화책이라는데 그정도의 값어치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