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판과 대조해본 것도 아니고 문장 자체가 말이 안되는 비문만 수정한 게 대충 이렇고 

사실 사진을 다 찍은 것도 아니다. 다 찍으면 최소 50장은 넘어갈 것이다.


어림잡아 지난 5년동안 읽은 책중에서 가장 교열이나 번역상태가 엉망인 책이다.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일본근현대여성문학연구회에서 낸 

일본근대여성문학 선집 시리즈로 나온 걸로 알고 있다. 총 열여덟권이고

모두 일본 근현대 여성 작가 대상이고, 2019년에 나왔다.


정부예산이나 혹은 무슨 외부 지원 기금으로 번역되어 나온 듯하다.


이렇게 양심 없는 출판물은 보기 드물다. 


이 시리즈 책을 이거 말고도 몇 권 더 사놨는데 걱정된다. 


2주동안 스트레스 받아가며 외주 받은 교열직원이라도 된양 꾸역꾸역 읽었다.

마지막 사진은 분을 못이기고 책 뒤 간지에 솔직한 심정을 쓴 거다.


이건 단적으로 소각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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