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氣)의 본질과 그 능력
박진규 지음 / 북랩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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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과학 지식과 일관성 없는 개념정리, 기독교인의 편협한 우주관이 버무려진 아수라장. 실제 치유기도를 했다는 것까지 부정하지 않지만 그걸 형이상학 체계로 뒷받침하기 위해 개념과 문장으로 분별하고 정리하는 저자로서의 자질은 낙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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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내림 - 인간에 대한 의무 선언의 서곡
시몬 베유 지음, 이세진 옮김 / 이제이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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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재건 계획이라는 의뢰인의 기획 의도와는 동떨어진 예언자적 횡설수설. 괴테의 ‘죽어서 되어라 stirb und werde‘의 체계화. 휘브리스hybris에 대한 신의 징벌인 노동과 죽음의 형벌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무생물적 수동성으로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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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줘 2025-07-17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된 동경>

현자에게가 아니거든 말하지 말라,
뭇사람의 조롱이 터져 나올테니까,
불꽃 죽음을 동경하는
생명의 존재를 내 찬미하려 하네.

​그대가 태어났고, 태어나게 했던
써늘한 사랑의 밤에,
조용히 촛불 비출 때면
진기한 느낌이 그대를 엄습하네.

그대 더는 어둠의 그늘에
휩싸여 머물지 않으며,
새로운 희구가 그대를 끌어올려
더 높은 결합을 이루게 하도다.

아무리 멀다 한들 어려운 일 아니리니,
그대 나비여,
마법에 홀린 듯 날아와서
마침내 불에 타 죽고 말도다.

죽어서 되어라!
그리되지 않는 한 그대는
어두운 지상에서
흐릿한 길손에 지나지 않을지니.

 
나는 잠자는 예언자 - 에드거 케이시 자서전, 개정판 신을 찾아서
에드가 케이시 지음, 신선해 옮김 / 사과나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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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 기대에 비해 케이시가 훨씬 더 감상적인 기독교 선교사였다는 걸 알게 되었고 글솜씨도 별로. 예리한 지성을 가진 이는 아닌 듯 하지만 예기치 않게 받은 능력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두루 도왔고 그걸 소명으로 삼았던 소박한 사람이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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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이가 나를 낳으리
박진여.최영식 지음 / 클리어마인드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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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말로 거들먹거리고 분칠해봐도 그 뒤의 성찰이 깊지 못하고 호객꾼의 동기가 얄팍하게 비치니 별로였다. 현재 내가 분별할 수없는 전생 리딩의 진위 여부와는 별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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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의 평화로움
틱낫한 지음, 류시화 옮김 / 열림원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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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과 함께, 그러나 외부의 정보를 구하지 않고. 빛나지 않은 데서 빛나는 빈터를 보라. 고통을 받아들여라. 호흡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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