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나나 - 2010 제18회 대산문학상 수상작
박형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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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한 데가 없는 세련된 문장, 둔탁하지 않지만 날카롭다고 할 것까진 아닌 점 조명 묘사. 후반부로 갈수록 센티멘탈한 뒤끝을 오래 끌면서, 구질구질하게 느껴지는 에필로그가 다소 아쉬웠다. 간만에 마주친 ‘살아있는 문장을 쓸 줄 아는‘ 한국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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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피
플래너리 오코너 지음, 허명수 옮김 / IVP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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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역시나 오코너. 새로운 종교 실험의 freak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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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윌러드 헌팅턴 라이트 지음, 정명진 옮김 / 부글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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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앤솔로지로서 복습하는 용도로 가볍게 읽기에 유용했다. 탐정 소설가가 아닌 니체 논평가로서 반 다인의 펜끝은 무딘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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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에 관한 모든 것 - 한 사람의 인간이자 철학자, 예언자로서 니체는 누구인가?
헨리 루이스 멘켄 지음, 정명진 옮김 / 부글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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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학자가 아닌 저널리스트 딜레탕트의 거친 필치지만 시원시원하고 힘있는 글쓰기. 선동적인 스타일 또한 그의 아이돌과 닮아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니체를 숭배하지도 않는다. 인스턴트 강장제로서도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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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씨의 유쾌한 논어
신정근 지음 / 사계절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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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식을 치고 분류하는데는 근면하지만 통찰의 커멘트에서는 범속한 훈계 이상을 보여주지 못하는 철학 기능공의 책. 오지랖넓고 스윗한 86세대의 악취. 동시대의 관습을 동서고금 관통하는 당연으로 여기고, 마음 속 게으른 상투성을 그럴싸한 언어로 수식하고 공감하고 정신승리하는 게 인문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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