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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 -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19년 10월
평점 :
4차 산업혁명의 꽃이라고 하는 인공지능에 대해 들어 본 적 있는가?
아마 대한민국에서는 생소할 것이다.
그런게 설마 되겠어? 나부터도 이런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근데 이 책을 읽다보면 마냥 비현실적인 일이 아니다.
아니 현재진행형이다.
그만큼 우린 데워지는 냄비 속 개구리처럼 위험에 처한지도 모른채 여유를 부리고 있다.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벌써 기존의 교육체계를 뒤엎고 인공지능에 지배를 받지 않는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쯤되니 이렇게 까지 인공지능에 무감각한 대한미국에 정말 신기할 정도다.
오죽하면 이지성 작가가 제발 관심 좀 가져달라고 하소연을 하겠는가!
책에서 말한다.
인공지능에 지배당하게 되는 계급(?)의 사람들을 프레카리아트(불안정한)라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3가지 특징을 보인다.
1.꿈과 열정이 없다.
2. 내가 하는 일의 가치를 깨닫지 못한다.
3. 먹고 사는 문제로 평생 고통 받는다.
살고 싶겠는가? 정말 충격적이다.
그럼 인공지능에게 대체 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은 무엇인가에 대해 아래 2가지를 말한다.
1. 인공지능(IT 기기)을 차단하는 능력을 가진 나른 만든다.
2. 새로운 인공지능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나를 만든다.
그리고 자신만의 아날로그 문화를 하나둘씩 만드는 것도 추천한다.
실제로 미국 실리콘 벨리의 유명한 사람들의 자식들은 특별한 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몬테소리 교육 같은 것이다.
그 교육은 자유, 몰입, 성취를 핵심 목표로 한다.
그럼 이 교육을 통해 최종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뭐냐?
바로 "공감능력"과 "창의적 상상력"이다.
이 2가지는 절대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다고 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을 소개한다. 참 멋진 말이다.
"당신이 닯고 싶은 천재를 한명 정하라. 그 천재의 초상화를 구해서 침실에 두어라. 매일 마음속으로 그와 대화하라. 그에 관한 책들을 찾아 읽어라. 시간이 허락 한다면 그가 태어나서 자랐던 곳과 그가 왕성하게 활동했던 장소들도 찾아가 보자. 매일 또는 몇일마다 한번씩 시간을 정해놓고 천재처럼 생각하고, 천재처럼 느끼고, 천재처럼 행동해보라. 그렇게 천재의 창조적 공감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의 원천을 당신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라. 그러다 보면 당신은 자신도 모르게 창조적 공감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갖출 것이다. 기억하라. 빌게이츠도, 스티브잡스도, 그렇게 IT 천재가 되었다."
인공지능에 지배당하지 않고, 지배하기 위해 공감능력과 창의적 상상력 외에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철학이다.
책에서는 트리비움(철학을 하는 세가지 길)이라고 표현하는데 아래 3가지 중 수사학을 가장 강조한다.
1.문법학: 철학서를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것.
2.논리학: 철학서에서 터득한 철학자의 사고법을 도구 삼아 내생각을 하는 것.
3.수사학: 내 생각을 글로 쓰고 나누는 것. 다른 사람의 공감을 얻는 것.
이 3가지를 잘 하면 아래 4가지를 잘 할 수 있다.
1. 깊게 생각하는 능력
2. 생각을 정밀하게 다듬는 능력
3. 생각을 알기 쉽게 표현하는 능력
4.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는 능력
내가 아무리 설명해도 이 책에서 설명하는 인공지능의 무서움은 표현하지 못할 것 같다.
지금 당장 서점을 가라!
그리고 에이트를 꼭 읽어라!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하루다.
추천도서
<칼비테 교육법>
<내아이를 위한 칼비테 교육법>
<생각하는 인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