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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합격시킨 아날로그 공부법 - 두 아들 서울대 보낸 엄마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
이소영 지음 / 태인문화사(기독태인문화사) / 2021년 2월
평점 :
두 아들 서울대 보낸 엄마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서울대에 보내다니; 뭔가 비결이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동안 읽었던 육아책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다른 게 있다면 시기별 공부 방법 정도? 하지만 읽는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 중요한 내용이 되새김질 되어 다시 한번 내 육아 교육열에 불을 지폈기 때문이다.
육아책을 읽다보면 내용이 하나의 문장으로 수렴하는 것 같다. "육아는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보고 대우 해 주며, 완전한 독립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옆에서 지켜봐주는 것이다." 이 한 문장을 위해 부모들은 20년 이상 자식 옆에서 인생이라는 마라톤의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한다.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렵지만, 확실한 건 들어간 노력에 비례해 자식이 잘 성장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6년 간 경험해 본 결과 쉽지 않다.
이 책에 대해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바로 제목에 있는 "서울대"라는 단어다. 내용은 자녀의 성장 위주로 쓰여있는데 제목은 마치 서울대를 나와야만 성공한 육아를 한 것처럼 생각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 책의 독자가 부모들이고, 그들의 교육열을 이용해 책을 팔기 위함이겠지만, 이런 자극적인? 제목들이 쌓이고 쌓여 잘못된 독서 편식이 이뤄질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나부터도 벌써 독서 편식을 하고 있으니 할말은 없다. ㅋㅋ
암튼. 육아책은 실패란 없는 것 같다. 읽으면 읽을 수록 도움되는 그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