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오리와 생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1
존 클라센 그림, 맥 버넷 글,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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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오리와 생쥐 / 맥 바넷 글 / 존 클라센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11.10 /

원제 The Wolf The Duck & The Mouse (2017년) /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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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모자를 쓰신 분이 존 클라센, 우측에 계시는 분이 맥 바넷 작가님이에요.

여기는 어딘가요? 바로 늑대 뱃속인데요.

두 분도 여기에 들어가셨네요. 어떻게 나오실지 기대돼요.



△ 사진 출처 : https://youtu.be/oArGk32ezz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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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그림을 보니 세 동물의 눈동자들이 눈치를 보기도 하고 뭔가 일어난 것 같은 분위기인데요.

 

 

 

어느 날 이른 아침, 생쥐 한 마리가 늑대 한 마리를 만났어요.

늑대는 생쥐를 단숨에 꿀꺽 삼켜 버렸답니다.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를 잡아먹는다더니...

오히려 잡아먹혔어요. 그럼 늑대가 주인공인가요?

그리고 엉덩이만 보이고 가버리는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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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황당함에 이야기는 끝인가요?


 


아니지요. 이제 시작이지요.

책 읽기 봉사를 하면서 1학년 아이들에게 읽어 주었는데 아이들은 정말 좋아해요.

'등장하자마자 죽었다'라는 충격적 사실이 너무 당연하듯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하네요.

 

 



"늑대가 날 삼켰을지는 몰라도 나는 잡아먹힐 생각이 조금도 없다"

​늑대 배 속에서 자신의 생의 끝을 절망하는 생쥐는

늑대 배 속에서 살림을 차린 오~리를 만나게 되지요.


밖에 있을 때는 늑대한테 잡아먹히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보냈지만
이 안에 있으면 아무 걱정이 없이 행복하다는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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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사진에 있던 이곳이 바로 두 작가님이 앉아 계시던 그 식탁이에요)



그리고 자신의 생활 백서를 알려주지요. 문제가 생기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이 상황들을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기며 이야기를 하지요.


아이들은 이 말도 안 되는 일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습니니다.

저만이 '늑대가 어떻게 식탁, 접시, 액자, 의자까지 먹겠어? 말도 안 되지.'각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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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아 방법이 있었네요.


오리는 복통 때문에 힘들어하는 늑대에게 비법을 알려준다며
좋은 치즈 한 덩어리, 포도주, 양초 몇 개를 삼키라 이야기하지요.
이런 뻔뻔한 오~리. 그리고선 둘만의 파티를 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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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행복은 길게 가는 법은 아닌가 봅니다.
사냥꾼이 등장하지요. 

그림만 보아도 알 수 있으시겠지요?


"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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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는 생쥐와 오리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지요.

그런데 왜 늑대는 울고 있는 걸까요?

오리와 생쥐가 무얼 요구했던 걸까요?




정말 놀라운 반전, 상상, 위트가 다 들어 있어요.

그래서 맥 바넷과 존 클라센의 합작은 두 권 모두 칼데콧 상을 받았나 봅니다.

 


 

-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 

-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

 

이 재미난 책을 혼자 알고 있기에는 아쉽지요.

책 읽기 봉사자분들에게 소개했어요.

역시나 배꼽 잡고 웃던 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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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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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함께 사전 아홉 살 사전
박성우 지음, 김효은 그림 / 창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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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함께'


  책 가지고 놀기

   - 아홉 살 마음 사전 함께 읽기

   - 김효은 작가님의 다른 작품 살펴보기

   - 박성우 작가님의 인터뷰 내용

 


 

아홉 살 함께 사전 / 박성우 글 / 김효은 그림 / 창비 / 2018.02.20 / 아홉 살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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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도 도서관이 부쩍부쩍 했으면 하는 맘으로 조용한 도서관을 배경으로 한 컷!

도서관을 이용할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아홉 살 함께 사전!


입학하거나 개학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새로운 관계를 맺어야 하는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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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80개의 단어를

'가까이하다'부터 '화해하다'까지 가나다순으로 소개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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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아이들과 어울려 놀기가 힘들 수도 있어요.

아이가 친구에게 먼저 말을 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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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아 / 애써 억누르거나 잘 견디어 내다'

우린 생각보다 참아야 하는 게 많지요.

그런데 참는다고 생각하지 않고 '너를 이해해'하면 어떨까요?

참는 것도, 이해하는 것도 많이 어려운 일이네요.

이 어려운 일을 해 내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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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어 한 단어가 모두 좋아요.

조금 애매모호한 단어를 만났어요.

저는 이 단어를 보면서 말대꾸를 먼저 생각나네요.

부정적으로 생각했는데 여기에서는 '남이 하는 말을 듣고서 자기 생각을 말하다'라


모든 단어 하나하나가 의미 있게 다가와요.

평상시 사용할 때는 무심코 내뱉던 말들이었는데.

이제는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될 것 같아요.


새로운 시작의 아이들뿐만 아니라 교우 관계가 힘들어하는 아이들.

아이들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부모들이 읽어보았으면 해요.

그리고 어른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감정에 관한 글책도 좋지만

때로는 그림에서, 짧은 글에서 책을 읽다 보면 공감하는 큰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림책을 아이 책이라 생각하지 말고 한 번 넘겨보세요.


책을 읽고 마지막으로 저에게 남는 것들은

함께 읽는 그림책. 함께 하는 우리. 함께 있는 나와 너라는 생각이 들어요.






 - 아홉 살 마음 사전 함께 읽기 - 


-  아홉 살 마음 사전 / 박성우 글 / 김효은 그림 / 창비 / 2017.03.10


아홉 살 마음 사전 - 10점
박성우 지음, 김효은 그림/창비



-  아홉 살 함께 사전 / 박성우 글 / 김효은 그림 / 창비 / 2018.02.20


아홉 살 함께 사전 - 10점
박성우 지음, 김효은 그림/창비


http://blog.changbi.com/

 
 


 - 김효은 작가님의 다른 작품 살펴보기 - 

나는 지하철입니다. / 김효은 / 문학동네어린이 / 2016.10.10

: 작가님이 쓰고 그린 첫 책이에요. 그동안 수많은 그림책의 결과물이 아닐까요?

  소중한 삶이 보이는 책.

  똑같은 일상이었지만 책을 읽고 고개를 들었을 때 자기 자리에 최선을 다하는 주변 사람들.


나는 지하철입니다 - 10점
김효은 글. 그림/문학동네 어린이


기찬 딸 / 김진완 글 / 김효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1.04.25

 : 제가 작가님의 알게 된 책이에요. 그림에서 본 기차는 한 편의 영화 같았어요. 

   밤하늘의 별 속을 달리는 기차는 한국판 은하철도 999 같은 느낌이에요.

기찬 딸 - 10점
김진완 지음, 김효은 그림/시공주니어



오는 날에 / 최성옥 글 / 김효은 그림 / 파란자전거 / 2011.11.05

: 제가 좋아하는 고래가 나오지요.

  귀여움, 생동감, 그림의 구성과 색감이 다~아 맘에 들어요.

  사실 표지에서는 이 많은 이야기들이 보이지 않아서 조금 아쉬워요.


비 오는 날에 - 10점
최성옥 글, 김효은 그림/파란자전거



그리고 김효은 작가님의 『나지하철입니다사인을 볼 때마다 부럽습니다.

언젠가 작가님을 만나게 되면 꼬옥 부탁드리렵니다.

이리 정성스러운 사인은 탐나지요.


 


 


 - 박성우 작가님의 인터뷰 - 


2014년부터 6년을 계획을 잡고 시작한 '아홉 살 사전'이라고 해요.

더구나 다음 작업이 또 있다고 하시네요. 벌써부터 기대가 되요.

작가님의 인터뷰를 읽어보니 함께 사전이 더 맘에 와 닿아요.


http://blog.changbi.com/221224744294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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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도 지지 않고 뚝딱뚝딱 누리책 4
미야자와 겐지 시, 야마무라 코지 그림, 엄혜숙 옮김 / 그림책공작소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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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도 지지 않고 / 미야자와 겐지 글 / 야마무라 코지 그림 / 엄혜숙 옮김

/ 그림책공작소 / 2015.11.03 / 뚝딱뚝딱 누리책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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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마음으로 들어오는 책이었어요.

비에도 지지 않고


시 전문만 읽는 것보다 그림과 더해졌을 때 그 울림은 더 커진다.

마치 크고 빈 공간 안에서 있는 힘껏 내질렀던 파장이 나를 향해 돌아오는 느낌!




비에도 지지 않고

- 미야자와 겐지 -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눈에도 여름 더위에도 지지 않는

튼튼한 몸으로 욕심은 없이

결코 화내지 않으며 조용히 웃고

하루에 현미 네 홉과 된장과 채소를 조금 먹고

모든 일에 자기 잇속을 따지지 않고

잘 보고 듣고 알고 그래서 잊지 않고

들판 소나무 숲 그늘 아래 작은 초가집에 살고

동쪽에 아픈 아이 있으면 가서 돌보아 주고

서쪽에 지친 어머니 있으면 가서 볏단 지어 날라주고

남쪽에 죽어가는 사람 있으면 가서 두려워하지 말라 말하고

북쪽에 싸움이나 소송이 있으면 별거 아니니까 그만두라 말하고

가뭄 들면 눈물 흘리고 냉해 든 여름이면 허둥대며 걷고

모두에게 멍청이라고 불리는

칭찬도 받지 않고 미움도 받지 않는

그러한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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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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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도 여름 더위에도 지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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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몸으로 욕심은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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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

 

 

 

그림에서 느껴지는 섬세하고도 역동적인 느낌과 더해진 시는 

어떤 표현으로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의 울림과 감동을 남긴다.


37살의 젊은 나이에 죽은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을 보면서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멍청이라 불리는  것에 흔들리지 않고

​내 삶 속에서 의식을 갖고 살아가고 싶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



'가뭄이 들면 눈물 흘리고 냉해 든 여름이면 허둥대며 걷고

모두에게 멍청이라고 불리는

칭찬도 받지 않고 미움도 받지 않는

그러한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


시의 뒷부분을 보면서 '울보 바보 이야기'가 생각난다.

남들 눈에는 이 울보가 또 남들 눈에는 바보다.

저는 이 아이만 보면 자꾸 눈물이 납니다.

나를 위해 그 어떠한 잣대도 없이 진심으로 울어줄 것 같은 이 아이.

시의 이 부분을 보며 '울보 바보 이야기'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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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보 바보 이야기 / 윤구병 글 / 홍영우 그림 / 휴먼어린이 / 2010.05 .04

 

"<은하철도의 밤> 미야자와 겐지 시 그림책"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원작 <은하철도의 밤>으로 유명한 일본 아동 문학가 미야자와 겐지의 시에

애니메이션 감독 야마무라 코지가 그림을 그렸다.

이 시의 모델은 겐지의 마을 근처에 살았던 사이토 소지로라는 크리스천으로 알려졌다.

기독교가 박해받던 시절, 마을 사람들로부터 폭행과 멸시를 당하면서도 묵묵히 제 자리를 지켜내고

이웃을 돌보아온 그가 마을을 떠날 때,

기차역에는 그를 배웅 나온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한다.


△ 알라딘 유아 MD 강미연님의 주간 편집 회의 내용 중



북트레일러 : https://youtu.be/y73yi8VlaS0

 

 


그림책공작소의 대표 공작소장님은 작은 것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참 많이 쓰신다.


책 관련 수많은 작업 중 하나는 발행일이다.

일본의 아동문학가 미야자와 겐지가 이 시를 수첩에 처음 쓴 날은 1931년 11월 3일

저작권사의 발행일은 2013년 11월 3일

그래서 우리나라 발간 녀석 생일은 2015년 11월 3일

소장님은 정확히 85주년에 맞춰 이 책을 출간했다. 



또 다른 하나는

지나가는 독자인 나에게도 따스한 말을 서슴지 않고 해주셨다.

그 덕에 출판사 사장님과 아는 독자가 되었다.

소장님은 유명한 작가님, 평론가, 언론사 담당자, 책방 사장님만 신경 쓰셔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었는데...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엄청 응원하고 좋아할 텐데...

그런데 작은 독자인 나에게도 신경을 써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생겼다.

작은 일에 감동하는 나인지라.  




2017.08.16일 

비를 쫄딱 맞고 서 있던 공작소 소장님의 사진을 보며 얼마나 안쓰러웠던지.

저 비를 맞아도 행복한 표정을 지어낼 만큼 그림책에 대한 열정을 저리 쏟아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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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s://blog.naver.com/challymin/221075305391



소장님의 인생의 시!
아플 때도, 외로울 때도 힘겨울 때도 지칠 때도, 이별을 해야 할 때도 곁에 있던 시에요.

소장님도 사고에도 지지 않고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그림책공작소 독자들이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만 조금 느리게 조금 천천히

하루 쉬어 한 달을 아니 일 년을 더할 수 있다는 맘으로 치료하세요.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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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스키 선수 피리 부는 카멜레온
변지현 지음, 이가혜 그림 / 키즈엠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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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꿈을 꾸자'


  책 가지고 놀기

   - 2018 평창 동계 올림픽대회에 대해 알고 가기

   - 핫핑크 눈표범의 아프리카 스키 선수

 

 

아프리카 스키 선수 / 변지현 글 / 이가혜 그림 / 키즈엠 / 2018.02.09

/ 피리 부는 카멜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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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 올림픽대회의 개막일에 출간된 아프리카 스키 선수!


주인공 마하마네는 요즘 학교 가는 일이 제일 좋다고 해요.

왜 그럴까요? 책 속으로 들어가 마하마네를 만나 보실래요?


"마하마네, 한 번만 더 말하면 백 번 채우겠다!"

오늘도 스키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하지요.

캐나다에서 새로 온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스키를 타는 자신을 상상해 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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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날.

친구들은 선생님, 농부, 의사 선생님, 등 다양한 직업을 이야기하지요.

마하마네는 스키 선수가 되고 싶다고 하자 친구들이 웃어버리지요.

"아프리카에는 눈이 없어 그건 추운 나라에서만 하는 운동이야!"

"그래도 저는 꼭 스키 선수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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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마네는 스키 선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고민을 하지요.

나무 스키를 만들어 모래 언덕에서 스키를 타며 넘어지고 깨지는 나날들이 되지요.

연습에 연습을 하며 다친 상처도 행복했는데 알파가 할아버지네 밭을 망가뜨리지요.

'헛된 꿈을 꾸며 말썽이나 부리는 녀석!'


아이의 절망과는 달리 선생님의 SNS에는 행복한 소식이 들려오지요.

선생님은 마하마네의 스키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다른 이들에게 알렸지요.


좋은 소식. 행복한 소식을 무엇일까요?

사막의 모래 위에서 연습하던 마하마네는 정말 꿈꾸던 일이 이루어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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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이란 시기에 어울리는 그림책이었어요.

조금 더 빨리 받았다면 동계올림픽과 함께 더 많이 즐길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들어요.


그리고 하나 더

달빛에서 밤 스키를 타며 연습하던 장면이 펼침성이 부족한 제본으로 그림의 멋짐을 즐길 수가 없네요.

달빛 아래 그림자로 보이는 그림이 제 맘에 쏘옥 들어온 탓에 제가 예민한지도 모르지만요.


요즘 키즈엠의 책들을 보면 정말 다양한 각도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 종이의 질이 다르고 그림이나 글이 조금 더 독자를 위해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어요.

제가 아는 게 많지는 않지만 이런 변화들을 책 속에서 보고 있거든요.

 

 

 


- 2018 평창 동계 올림픽대회에 대해 알고 가기 -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

강원도 평창에서 2018.02.09 ~ 2018.02.25일까지 17일간 개최되었지요.

대한민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개최되었네요.

경기 결과 노르웨이, 독일, 캐나다, 미국, 네덜란드로 1 ~5위를 차지했고

우리나라는 금 5, 은 8, 동 4로 총 17개의 메달로 종합 7위의 순위를 기록했어요.

강세 종목은 여전히 선전했고 새로운 종목에서도 좋은 성과와 기록을 많이 이루었지요.

국민들은 다시 한 번 하나로 모아 응원하게 했던 컬링도 있네요.


92개국 - 2925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인 선수가 참가했다고 해요.

이 밖에 나이지리아(봅슬레이, 스켈레톤), 에리트레아(알파인 스키), 에콰도르(크로스컨트리 스키),

말레이시아(피겨스케이팅, 알파인 스키), 싱가포르(쇼트트랙), 코소보(알파인 스키) 등 6개국이

평창 대회를 통해 동계올림픽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 핫핑크 눈표범의 아프리카 스키 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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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눈표범을 형상화한 경기복이다.

 눈표범은 항상 집중해서 사냥에 성공하는데 나도 스키에서 그렇게 할 자신이 있다.

 마라톤이 케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지만 케냐 선수가 스키도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

 

케냐 눈표범 소녀, 아프리카 스키 희망의 활강

http://news.joins.com/article/22136835



[올림픽] 남태평양 '근육맨', 케냐 '눈표범 소녀' ... 평창은 도전이다. 

http://sports.donga.com/3/all/20180208/88579700/3

 


시마더 선수는 눈과 얼음을 보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케냐를 대표로 알파인 스키 종목에 출전을 했네요.

케냐 핫핑크 색상의 표범 무늬 스키복을 입어서 눈표범 소녀라 불리며 응원과 기대를 받았지요.

성적은 아쉬웠으나 그녀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지요.


이 책이 그녀에게 전해지면 참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자신을 이야기하는 책을 만나면 행복감에 울 것 같아요.

저도 그녀의 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정말 마하마네처럼 아프리카 스키 선수가 있네요.
제가 꿈꾸고 희망하는 일이 노력하면 이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아자! 아자! 그림책을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가 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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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저적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40
이서우 지음 / 북극곰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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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모험'


  책 가지고 놀기

   - 출판사 북극곰의 책 속에서 겨울과 북극 찾아보기

   - 출판사의 편집과 디자인을 거치기 전의 쩌저적을 찾아요


 

쩌저적 / 이서우 / 북극곰 / 2018.01.19 /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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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저적! 

​표지에서 시작된 소리는 면지로 다시 표제지로 그리고 본문의 첫 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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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적

쩌저적

 

 


 

 

별일 아닌 것처럼 여겼던 이상한 소리는 펭귄 무리를 둘로 나누어 놓아요.

한쪽은 펭귄 무리와 다른 한쪽은 입에 물고기를 문 채 멍~하니 서 있는 한 마리의 꼬마 펭귄.


이 책에서 나오는 단 세 단어가 다 나왔어요.

이후에는 한 글자도 나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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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물고기를 문 채 사태 파악도 안 되었을 꼬마 펭귄.

너무 놀라서 수영을 해 갈 타이밍도 놓치고

그렇게 둥~ 둥~ 둥~ 하염없이 빙하의 조각은 떠내려가지요.

목 놓아 울어 보아도 달라지지 않고 혼자인 것은 변함이 없어요.

(눈물을 닦아주고 싶었어요. 어찌나 서럽게 우는지. 저도 눈물이 찔끔)

얼음이 바다의 안내를 받고 물의 흐름대로 떠내려가네요.

 


 

이때!

언가 꼬마 펭귄의 울음을 멈추게 했어요.


오~호~라! 아니 오! 로! 라!

아마도 꼬마 펭귄은 오로라를 처음 만난 것 같아요. 표정이 눈물도 닦지 않은 채 쩍 벌린 입!

거대한 석회 동굴, 브라질의 높은 산 위의 예수상, 그리스 산토리니의 동화 같은 마을,

호주의 오페라 하우스를 만나게 돼요.

펭귄의 표정에는 두려움, 외로움이 사라지고 호기심과 놀라움이 가득한 눈이 보이지요.

둥~ 둥~ 둥~ 어디까지 떠내려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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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장면에서 펭귄의 눈을 보셔야 하는데... 아쉽네요.

바다의 장엄함을 음미하는 그 모습은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곡에 심취하여 있는 듯한 인상을 주네요.


펭귄은 빙하의 얼음이 거의 녹아 몸이 점점 잠겨갈 즘

도착 한 곳에서 신기한 물건을 받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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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의 말풍선은 제가 만들어 넣은 거예요. 이 책에는 단어 세 마디가 전부에요.



여기 모여 있는 펭귄들의 표정을 볼 때마다 귀엽고 웃음이 나와요.

그리고 펭귄들이 뭔가 말을 하는 것 같아요.

"애 뭐니?",  "너 어디 다녀 온거야?",  "와! 멋지다.",  "나도 해 보고 싶다.",  "안돼!"

"형, 나 해봐도 될까?",  "이 신기한 물건을 뭐니?",  " 위험해서 안 된다."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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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이 북극에 가져온 물건을 뭘까요? 어디에서 사용을 했을까요?

답에 대한 힌트 2장면이에요.

펭귄이 갖게 된 것과 아이가 갖게 된 것이 보이시지요.

생각해보니 뜨거운 날씨 속에서 얼음이라는 것이 신기한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 출판사 북극곰의 책 속에서 겨울과 북극 찾아보기

 


 

북극곰 코다 첫 번째 이야기 : 까만 코 / 이루리 글 / 배우리 그림 / 북극곰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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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코다 / 이루리 글 / 엠마누엘레 베르토시 그림 / 북극곰 / 2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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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코다 두 번째 이야기 : 호 / 이루리 글 / 엠마누엘레 베르토시 그림 / 북극곰 / 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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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보다 따뜻하네 / 이모토 요코 / 강해령 옮김 / 북극곰 / 2016.072018-03-03_04;12;55.jpg

 

 

 

눈이 사뿐사뿐 오네 / 김막동 외 / 북극곰  / 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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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 - 장서리 내린 날 / 엠마누엘레 베르토시 / 이순원 / 김은정 옮김 / 북극곰 / 2011.10.2018-03-03_11;30;59.jpg

 

아빠의 발 위에서 / 이모토 요코 글 / 강해령 옮김 / 북극곰 / 2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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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나라를 찾아서 / 문지나 / 북극곰 /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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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 이순원 글 / 김지민 그림 / 북극곰 / 2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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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정원사 / 에릭 펜, 테리 펜 /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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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편집과 디자인을 거치기 전의 쩌저적을 찾아요

'서울일러스트레이션 페어 2017'에서 네이버 그라폴리오 전시관은 3가지 테마로 꾸며졌어요.

그중 창작 그림책 콜라보레이션에서 당선되었던 작품이에요.

보이시지요?

'쩌저적' 하지만 지금의 표지 디자인과는 조금 다르네요.

작가님들의 작품은 출판사의 편집과 디자인을 거쳐서 최고의 부분을 골라서 책이 나오는 거랍니다.

개인적으로 꼬마 펭귄의 맘에 드는 표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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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인스타 : https://instagram.com/iceh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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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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