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맨 2 - 악당과의 정면 승부 Wow 그래픽노블
대브 필키 지음, 심연희 옮김, 호세 가리발디 채색 / 보물창고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도그맨 2 - 악당과의 정면 승부 / 대브 필키 / 심연희 옮김

/ 호세 가리발디(채색) / 보물창고 / 2018.03.05 / 원제 Dog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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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엉뚱함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유쾌함이 하늘을 찌르네요.

벌써 몇 번째 다시 보기를 하고 있는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디어들에 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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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튼튼한 바디와 경찰견의 명석한 두뇌(?)가 더해진 도그맨!
1권에서 도그맨의 탄생이야기가 있었는데.
2권에서 미리 보기처럼 간략하게 1권의 소개가 있네요.
저도 1권은 아직 못 읽어 보았는데 1권을 안 읽어도 특별하게 끊기는 부분은 없었어요.
그래도 1권을 읽고 읽으면 그 즐거움은 배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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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아닌 인물로 읽어보는 도그맨을 소개해 드릴게요.
등장인물들이 재미있어요.


사악한 물고기
이 사악한 물고기는 두뇌 똑똑 알약을 몽땅 먹고 슈퍼 물고기 '휙휙이'로 만들어지네요.
염력까지 사용할 줄 아는 물고기인데 도그맨은 어떻게 대응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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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 도그맨에게 잡혀서 감옥에 있던 페티
페티가 감옥을 어떻게 탈옥하게 되었을까요?
머리를 굴려가며 탈옥했던 감옥에 왜 다시 돌아온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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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페이지에서 도그맨을 없애려 하던 공룡인데
어~ 도그맨에게 포옹까지 해가며 애정 공세를 펼치네요.
어떻게 된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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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도구들이 나오지요.

두뇌 똑똑 알약 : 한 번에 한 알만 먹어야 하는 복용법

살아나라 스프레이 : 무생물인 종이도 살아있는 생물이 되네요.

내 말대로 해 스프레이 : '너는 나의 종이 된다'라는 말 그대로 복종 스프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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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것 하나 없는 하루지만 최고의 생일이었다고 외치는 서장님!

마지막 부분이 공감되며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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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소개 못한 등장인물들이 많아요. 중요한 악당과 주인공이 남았어요.

책을 통해서 확인해 보세요.

납작 페티야말로 진정한 악당인 것 같아요.
하지만 납작 페티를 단숨에 제압한 도그맨.
재치 있게 상황을 극복하는 슈퍼 히어로인가요?
아니면 개의 본능을 이기지 못하는 천방지축 사고 뭉치인가요?



이젠 책을 보는 재미들을 찾아 볼까요?

 


 

- 팔랑팔랑 책장 넘기기!

바람처럼 빠르게 넘기는 스킬을 연습해야겠어요. ㅋㅋ

입으로 '팔랑팔랑'? 을 소리를 내면서~

제가 입으로 팔랑팔랑. 손으로 열심히 책장을 넘기고 있으니 아들이 옆에서 배꼽 잡고 웃네요.

팔랑팔랑하면서도 저도 웃겨요. 중간중간 '팔랑팔랑~' 많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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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중간중간 재미있는 곳들이 많아요.

그리고 도그맨 3탄 이야기, 보너스 만화, 또 있어요.

도그맨 그림 그리기! (정말 재미가 많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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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처음에 2권으로 들어가기 전에 만나 조지와 해럴드가 이렇게 글과 그림을 쓰고 있다고 하는데

작가님 소개란에는 대브 필키라고 되어 있네요. 이건 또 뭘까요? 정말 즐거움이 많은 책이지요.

그리고 구글 이미지 검색에서 찾은 작가님의 모습이랍니다. 도그맨이 인형으로 올라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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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창고의 다른 그래픽노블
제가 좋아하는 건 텔게마이어의 찡~한 스토리의 '고스트와 오 마이 캐릭터'이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 개웃김의 '도그맨'이네요.

https://blog.naver.com/shj0033/221130595945

 

https://blog.naver.com/shj0033/22117966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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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s://blog.naver.com/wowgraphicnovel

 

- 희망도서를 신청했는데 선정되었다고 연락 왔어요.

조만간 도서관에서도 볼 수 있겠어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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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연희 번역가님. 이런 재미난 글을 쓰다니 대박!

  어투와 단어가 굉장히 요즘스럽네요. ㅋㅋ

  하고 집에 책을 찾아보니.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가 있네요.

   와~  이번에는 꼬옥 읽어봐야겠어요.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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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사람들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50
아민 그레더 지음, 윤지원 옮김 / 지양어린이 / 2018년 2월
평점 :
품절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나의 삶? 남의 삶? 인간다운 삶?'


  책 가지고 놀기

   - 아민 그레더의에 대해

   - 아민 그레더의 작품 읽어보기


 

빼앗긴 사람들 / 아민 그레더 / 윤지원 옮김 / 지양어린이

/ 2018.02.05 /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50

/ 원제 Gli Stranieri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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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줄거리 - 출판사 제공 -


자기 땅에서 쫓겨난 사람들의 이야기.

이 그림책은 조상 대대로 살아온 땅에서 쫓겨나 낯선 곳을 떠도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모래와 자갈투성이 땅이지만,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때부터

이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고향이었습니다.

그들은 염소와 올리브를 키우며 평화롭게 살았습니다.

러던 어느 날 낯선 사람들이 쳐들어왔습니다.

그들은 먼 옛날 자기네 조상들이 이곳에서 살았기 때문에 이 땅은 자기들의 땅이라고 주장합니다.

오랜 싸움 끝에 결국 대대로 이 땅에서 살아왔던 사람들은 죽거나 쫓겨납니다.

땅을 새로 차지한 사람들은 담장을 높이 세우고 쫓겨난 사람들이 서로 오고 가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가족과도 만날 수 없게 된 사람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며 항의했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들고일어났지만 또다시 탱크와 군홧발에 짓밟히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사이에서 일어난 팔레스타인전쟁은

1948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땅에 독립국가를 세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1973년까지 계속된 4차례의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지역의 약 80%를 차지하였고,

이로 인해 수십만 명의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들은 주변 아랍 국가를 떠돌면서 가난과 굶주림의 고통을 견디며 고향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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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민 그레더의 '섬'을  마음으로 봤던 저라서 이 책에 급관심을 보였던 저예요.

작가님의 사회 문제에 대한 그림책은 토론하게 하고 생각을 하게 하지요.

강렬하고 대담한 그의 표현 기법은 저를 놀라게 만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책을 만나고 일주일이 지나도록 고민 고민했어요.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하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그림책 모임이 있어서 가지고 나가서 소개를 했었어요.


참! 무거운 주제를 가진 책인가 봐요.

4명 중 두 분만이 이야기를 집중하며 읽는 모습이었지요.

실마리를 찾기보다는 오히려 더 복잡해지는 의견들에 제 머릿속이 복잡하네요.


내가 경험하지 못했고, 지금 내 삶에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내가 지금 불편함이 없이 살고 있기에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기보다는 내 것을 지키려는 생각이 더 큰 것 같아요.


저는 제가 읽었던 아민 그레더의 전작과는 다른 느낌이랍니다.

전작의 작품들에는 공감과 많은 응원을 보냈지만

이번 작품은 저에게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네요.

다른 관점의 시작이 저의 생각과는 다른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보통 사이즈보다 큰 책이라서 그림이 눈에 들어오지요. 

목탄화의 그림부터 뭉크의 절규를 떠올리게 만드는 묘한 끌림이 있지요.

그림이 주는 큰 우울함이 사회의 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느낌이네요.

글과 그림에서 제가 알지 못한 그 깊은 이야기까지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역사는 돌고 도는 반복이라고 하지요.

그리고 지금의 문제의 답은 현재가 아니라 멀고도 가까운 미래에 있다고들 하는데

지금 현재의 최선의 선택이 훗날에 가탄를 받을지 질타를 받을지는

평가를 하는 훗날 시대의 사회적 배경의 문제가 아닐까요?


제가 살아가는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더라고요.

피하고 싶지만 마주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아민 그레더의에 대해 -  




1_GrederArmin.jpg  작가 아민 그레더(Armin Greder)


  스위스에서 태어나

  건축, 그래픽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뒤

  1971년 오스트레일리아로 이민을 했습니다.

  1978년부터 퀸즐랜드 예술 대학교에서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강의해 왔습니다.

 

  그림책 『별이 된 큰 곰』, 『평범한 하루』,

  나는 토마스입니다』에 그림을 그렸고,

  도시』, 『섬』을 직접 그리고 썼습니다.

   2000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별이 된 큰 곰』으로 라가치상을 수상하였고,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 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아민 그레더의 인터뷰 내용이에요.

그의 작업장도 구경할 수 있고 스케치도 엿볼 수 있네요.

http://www.playingbythebook.net/2016/05/10/an-interview-with-armin-greder/


 


 


  - 아민 그레더의 작품 읽어보기 - 



유투브에서 '빼앗긴 사람들'을 읽어 주네요. / https://youtu.be/O_QCdERJevI

 

섬 / 아민 그레더 / 김경연 옮김 / 보림

- 10점
아민 그레더 지음, 김경연 옮김/보림

별이 된 큰 곰 / 리비 글래슨 글 / 아민 그래더 글미 / 김연수 옮김 / 중앙출판사 / 절판


별이 된 큰 곰 - 10점
리비 글래슨 지음, 김연수 옮김, 아민 그레더 그림/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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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가 가르쳐 준 것 푸르메그림책 3
허은미 지음, 노준구 그림 / 한울림스페셜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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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이해, 공감의 의미를 함부로 사용하지 않기


  책 가지고 놀기

   -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기'

   - 푸르메그림책 / 한울림스페셜의 장애공감 그림책 둘러보기


 

 

찬이가 가르쳐 준 것 / 허은미 글 / 노준구 그림 / 한울림스페셜

 / 2017.12.29 / 푸르메그림책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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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네이버 책
 
 

한울림출판사의 '찬이가 가르쳐 준 것'을 소개해 드릴게요.

2016년 양철북에서 출간되었던 '찬이가 가르쳐 준 것' 개정판이지요.


반가운 맘이 큰 책이에요.

제가 그림책 읽기 봉사를 하고 있는데 이 책이 작년 지정 도서였거든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이라 새롭게 바뀌어서 계속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좋아요.

표지가 조금 바뀌었네요.

저 맑고 밝은 아이는 찬이랍니다.

왼쪽은 찬이의 실제 모습이 잘 나타나 있는 것 같고

오른쪽은 찬이가 잘 생겨 보이는데요.

어떤 이야기인지 쭈~욱 넘겨 보실까요?

찬이는 뇌병변 장애가 있어요.

휠체어에 몸을 의지해서 혼자 서거나 걷는 것은 물론, 대소변을 가지리도 말을 하지도 못해요.

"엄마"라는 가장 쉽고도 쉬운 말조차도 못하고 "으으으!","아아아!","이히히"가 전부이지요.

자리에 앉거나 눕는 사소한 움직임부터 먹고 씻고 입는 일상의 모든 행동을 할 때도

찬이는 도움이 필요해요. 가족들은 찬이를 돌보느라 하루가 바쁘고 고단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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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고단함은 찬이가 외출했을 때 가장 크지요.

"쯧쯧, 걷기라도 하면 얼마나 좋아."

"말이라도 하면 좋은 텐데."

"저런 엄마는 무슨 낙으로 살까?"


"아이고, 그런 말씀 마세요. 찬이가 아팠을 때를 생각하면...

 그냥 함께 자고 눈뜨고 숨 쉬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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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일까?

정말 충분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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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 때문에 엄마는 눈물이 많아졌다.

찬이 때문에 엄마는 힘이 엄청 세졌다.

찬이 때문에 엄마는 미안한 일이 무지무지 많아졌다.

찬이 때문에 엄마는 힘든 일도 많지만 배운 것도 참 많다고 한다.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아주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법을 배웠어.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웠고, 천천히 세상을 즐기는 법을 배웠어.

 그리고 어려울 땐 가족이 큰 힘이 된다는 걸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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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뒤면지의 변화된 사람들의 모습이에요.

​"애가 정말 네 동생이야?", "목이 왜 저래?", "걷지를 못해?", "몇 살인데?", "학교에 안 다녀?"

라는 경계의 질문들이 "안녕?", "네가 찬이니?" 맘이 가는 인사들로 바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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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서 장애 아이들의 학급에서 작년 한 해 동안 책읽기 봉사를 했었지요.

그 잠깐의 봉사로 누군가를 더 많이 안다고. 이해한다고 말하지 않아요.

모든 아이들을 다르지 않는 눈으로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고

때론 공감하고 배려하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본문의 그대로였어요. 허은미 작가님의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담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이 좋았어요.


가끔 우리는 착각을 하는 것 같아요. 

아프거나 힘겨운 감정을 가진 사람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는 듯이요.

직접 경험하지 않는 일을 이해하고 공감하기는 어려워요.

또, 비슷한 경험일지라도 감정의 상심의 깊이는 다 달라요.

'왜 거기까지 내려가 있을까?', '이제 그만 밝은 곳으로 나와' 라고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장애아를 둔 부모의 맘을 우리가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해하는 척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가끔 알 수 있다는 듯이 이야기를 하지요.

그 가족들이 이겨내어야 할 작은 부분 하나하나가 얼마나 고된 부분임을 알지 못해요.

'그거 하나쯤은 왜 안 되는 걸까?' 하고 생각을 하지요.

마치 자기는 다~아 해 줄 수 있는 듯이 말이지요.

 

혼자만의 생각을 두서없이 급 마무리를 지어보아요.

작년 한해 아이들과 만들었던 독후 활동들이에요.

쉽지는 않았지만 그 어느 해보다 아이들과 함께 하며 행복했어요.

아이들이 책읽기 선생님을 기다린다는 이야기에 가장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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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르메 그림책에 대해 알아보기

 

한울림출판사는 장애공감시리즈를 계속해서 출간하고 있는데도

'푸르메그림책' 시리즈를 또 만들어서 그 배경이나 내용이 무엇인지 궁금했어요.


이 책은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푸르메그림책’ 시리즈네요.

푸르메그림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우리가 함께일 때 서로에게 빛이 되어 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푸르메그림책' 시리즈는 푸르메재단(www.purme.org)과 한울림어린이가 함께 만드는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의 작가 인세와 출판사 수익금 일부는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금으로 푸르메재단에 기부됩니다.

출처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병하의 고민 / 조은수 / 한울림스페셜 / 2017.10.31 / 푸르메그림책 1

https://blog.naver.com/shj0033/221144624262

 

 

꿈틀 / 김준철 / 한울림스페셜 / 2017.11.20 / 푸르메그림책 2

https://blog.naver.com/shj0033/221158377604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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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지공주와 봉투왕자 사계절 그림책
이영경 지음 / 사계절 / 2018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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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세상의 모든 쓸모 있지 않는 소중한 모든 것'


  책 가지고 놀기

   이영경 작가님이 직접 보여주시는 책상 1인극, 빵꾸송, 작가 인터뷰

​   - 작가님의 다른 작품 읽어보기

 

봉지공주와 봉투왕자 / 이영경 / 사계절 / 2018.01.23 / 사계절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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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등장인물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질기지만 시끄러운 비닐봉지, 반듯한데 허약한 종이봉투,

딱 하고 붙으면 절대 떨어지지 않는 딱풀의 위력,

권위를 자랑하는 분리수거봉투와 튼튼한 페트병,

부채, 다리미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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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와 종이봉투가 오순도순 모여 살았아요.

둘은 한마음으로 '불을 조심하고

'가위'라는 짐승을 두려워하며,

차갑고 뾰족하고 날카로운 놈들을 경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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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종이라는 것들은 반듯한 척만 하지 너무 나약해.

 조금만 무거운 걸 담아도 터져 버리잖아!"

"비닐봉지, 쟤들은 너무 시끄러워!

 혼자서도 바스락, 둘이서도 바스락. 말 진짜 많아!"

(사회는 평화로움이 지속되지 않을까요?

  정작 조심해야 할 것은 따로 있는데 스스로 차이와 다름을 만들어 내어서

  본인들끼리의 다툼과 분열로 가장 중요한 것들을 잊는 것 같아요

  갑자기 현실이 보이네요. 책의 인트로에서 화내면 안 되는데...

  다시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고요) 



비닐봉지는 튼튼해요. 질기고요 튼튼하지요.

오백 년 넘어도 까딱없어요 질기도요 튼튼하지요.

(푸하하~ 이거 들어보셨지요? 도깨비 팬티 노래! 공도깨비 덕에 더 유명해진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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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립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사이가 있지요.

그 사랑으로 우리 사회가 버티고 있는 거 아닐까요? 어떤 사랑이든... 


이라하여, 이 이야기의 제목은

'봉지공주와 봉투왕자'가 되겠습니다.


 

인트로가 끝나고 본문이 시작되면서 책에는 색이 입혀지네요.

연극이 시작되나 보네요. 구경 가 볼까요?


서로 떨어진 시간만큼 그립고 보고 싶었을 왕자와 공주.

특파원의 도움으로 은하수 강가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지요.

하지만 봉지나라 분리수거대마왕이 둘의 만남의 알게 되지요.


"뭣이! 봉지공주가 집을 나가?

이제 곧 페트병왕자가 도착할 텐데!

머저리 봉투 따위를 만나러 가다니!"

"여봐라-, 딱풀부대를 당장 불러라. 봉투나라를 공격하라!"



딱.풀.딱.풀.딱.풀. 다 붙여버리겠다.

​딱풀에 살짝만 닿아도 입이 '딱' 붙어 기절해 버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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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구하기 위해 발걸음을 돌려

전쟁터에서 딱풀들을 뎅겅! 뎅겅!  맹활약을 펼치는 봉투왕자.

하지만 용병 딱풀부대의 앞뒤에서 맹렬히 공격을 해왔

봉투왕자는 그만, 끈적끈적 풀투성이가 되어 쓰러지고 말지요.

강물에 버려진 봉투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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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봉지왕자는 봉투공주와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되었을까요?

책을 통해 만나 보세요.


정말 그림 속에 숨은 재미부터

곳곳에 숨어 있는 등장인물들을 만나보세요.

다리미선녀님도 보이시고

부채도사님이 나오시네요.

(몸동작을 보니 "실례 실~례 합니다!"가 생각나네요. 제가 좀 오래 되었지요.ㅋㅋ)

그리고 커플매니저(중매인) 봉투 나라 특파원.

(멋져요. 왠지 잘생긴 주연급 배우의 찬조 출연 정도로 봐 주면 더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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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경 작가님의 작은 것들을 들여다보는 그림책. 

이번에도 쓸모없이 버려지는 것들에 관심을 보이시는 삶의 자세를 존경하며

작가님이 말씀하시는 다름과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는 이야기를 알 수 있어서 좋았아요.


 

 


 

 

- 이영경 작가님의 빵꾸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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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부르시는 빵꾸송이 자꾸 생각나요.

손가락으로 리듬 타는 모습. 붓을 마이크처럼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정말 귀여우세요. ㅋㅋ 몇 번 듣다 보니 흥얼거리고 있네요.

핸드폰에 다운로드해 놓았는데

기분이 안 좋을 때 들으며 작가님의 모습을 기억하려고요.


https://youtu.be/MD0Kdqv4N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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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경 작가님이 직접 보여주시는 책상 1인극 -


조금 연습해 보면 봉지, 봉투, 딱풀, 칼, 등의 등장인물을 준비해서

연극을 해 볼 수도 있겠네요.


작가님의 직접 시연 :  https://youtu.be/OLvGhWq8x7Y

 



- 봉지공주와 봉투왕자의 작가 인터뷰 -   (간략하게 요약해 보았어요)


1. 이 그림책을 만든 계기

2013년부터 1인극을 하던 작가님께서 실제로 사용한

비닐봉지, 종이봉투, 딱풀, 분리수거봉투 등의 배우들의 스케치가 책으로 만드셨네요.


2. 주목해야 할 이 장면

봉투왕자는 봉지공주의 자존감을 일으켜 주고. 일생을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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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독자들에게 한 마디

'남들이 좋은 게 아니라 난 이게 좋아.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자'



- 봉지공주와 봉투왕자의 작가 인터뷰 : https://youtu.be/j1zdbE6ky8g

 

 



 - 작가님의 다른 작품 읽어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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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예스 24

 


넉 점 반 - 10점
이영경 그림, 윤석중 글/창비

 


 

아씨방 일곱동무 - 10점
이영경 글.그림/비룡소

신기한 그림족자 - 10점
이영경 글 그림/비룡소


이부자리 맨발체조 - 10점
이영경 글.그림/한울림어린이(한울림)



 -  희망도서 신청 -  


좋은 책, 재미있는 책은 함께 읽어야겠지요.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했는데 선정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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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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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깜짝할 사이 길벗스쿨 그림책 2
호무라 히로시 지음, 사카이 고마코 그림, 엄혜숙 옮김 / 길벗스쿨 / 2018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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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순간'


   책 가지고 놀기

    - 책을 뒤에서부터도 보기

    - 북트레일러 보기


 

눈 깜짝할 사이 / 호무라 히로시 글 / 사카이 고마코 그림

/ 엄혜숙 옮김 / 길벗스쿨 / 2018.01.30 / 원제 まばたき(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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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을 뒤쪽에서부터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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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를 보고 이 장면을 가장 먼저 보셨다면 어떤 느낌이세요?

제가 가끔 책을 뒤에서 보는 경우가 있어요.

정말 충격이었어요.

똑같은 머리와 차 잔 앞에 소녀의 얼굴과 바뀐 할머니.


처음에는 표현하기 힘들었어요. 무섭기도 하고 겁나기도 했던 이 장면!

'왜 그런 감정이 생겼을까?'

'내가 세월의 흐름이 무섭게 느꼈나?'

'늙어가는 외모에 겁이 나는 걸까?'


두 번째는 아쉽고 슬퍼지네요.

지나간 삶의 순간순간들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는 생각에 아쉬워지네요.

내가 모르는 사이 내가 지킬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는 생각에 슬퍼지기도 하고요.


세 번째는 다짐도 가져보고 마음의 재정비를 해 보았어요.

누구에게 차별 없이 주어지는 시간인데

다른 이들에게는 무척 귀한 시간을 나는 무료하게 지내지는 않았는지?

하루가. 일주일이. 한 달이. 어느새 일 년이 흘러가지요.

무료한 듯하나 싶다가도 시간은 저만치 흘러가고 있거든요.



조급한 맘으로 그림책을 바라보던 시선을 조금 늦출 수 있는 계기가 되었네요.

급하게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지금처럼 준비하면 무언가 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요?

삶을 돌아볼 수 있게 해 준 '눈 깜짝할 사이'에 감사한 마음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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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구성이 보이시나요?

한 장면이 3화면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라디오나 티브이에서 시각을 알려 줄 때, 띡(2초 전)-띡(1초전)-땡! (정각)하는 것처럼

변화 없는 두 화면 후 세 번째에서 나타나는 변화!

본문은 모두 5장면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사-뿐, 째깍, 앗, 퐁-,「갈래머리 여자아이」이 글의 전부이에요.


책의 시작은 눈을 감은 좌측의 표제지와 함께 시작하지요.

그리고 마지막 장에 아이가 눈을 뜬 모습이 보이지요.

마치 책을 눈을 감아서 뜬 눈 깜짝할 사이 읽어 온 것처럼 이요.

글이 없으니 그림에 자꾸 빠져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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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찰나의 순간이라는 의미가 생각났어요.

의미를 조금 더 알고 싶어서 찾아 보았어요.


'찰나'

'찰나()'는 산스크리트 어의 '크샤나'를 음역한 아주 짧은 시간이란 뜻에서 나온 말이다.

찰나 같은 인생을 영원한 인생으로 바꾸는 것이 불교 철학이다.

'찰나()' 또는 '차나()'라고도 표기하며 '일념()'이라는 뜻으로 번역한다.

찰나를 현대 시간으로 환산을 하면 '75분의 1초'라고 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시간관념에서는 느낌조차 없는 그런 상태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찰나 (어원을 찾아 떠나는 세계문화여행(아시아편), 2009. 9. 16., 박문사)


순식간과 찰나의 차이?


'순식'은 0.00000000000000001의 수이며,

'찰나'는 0.0000000000000000001으로 '순식'보다 100배 더 작은 수이다.

찰나 : 어떤 일이 사물 현상이 일어나는 바로 그때, 거의 동시에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443338&cid=51640&categoryId=51640

 

 


 - 북트레일러 보기 -


북트레일러인데 책의 본문이 담겨 있지 않아요. 한 번 보세요.

https://youtu.be/Q-tLGYaM_Fc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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