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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k 스틱 ㅣ 그래피티 아티스트 시리즈
스틱(STIK) 지음, 손정욱 옮김 / 세리프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STIK / 스틱 / 손정욱 옮김 / 세리프 / 2018.04.01 /
그래피티 아티스트 시리즈
여섯 개의 선과 두 개의
점
어디선가 본 듯한 이
캐릭터!
이 작대기(STIK)들에서 어떤
힘이 나오는지 이제부터 확인해 보자.
목차
투쟁 2003-2007
점유 2008
행동 2009
연대
2010
비판 2011
기득권층 2012
협업 2013
글로벌 2014
좌 '술에 취한 엄마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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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OCA(알콜 중공에 노출된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 단체를 위하여'
우
'엄마와
아이/2010'
이 두 작품은 여섯 개의
선과 두 개의 점이 어떻게 다르게 표현되는가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 같다.
한쪽은 아이가 흔들리는 엄마를 일으켜
세워 보호하려 하고(부모를 보호해야하는 모습)
다른 쪽은 불안한 무언가로부터 엄마가 아이를 지키려는
모습이다.(부모로부터 보호받는 모습)
정말 이 단순한 선과 점이 이렇게 다르게 표현되고
있다.
'대피소 / 출입구에 피신해 있는 세 명의 스틱 /
2010'
같은 장소지만 느낌이 다르다.
아마 스틱들의 눈동자의 위치 때문일 것이다.
위 '자화상 / 2011
'
- 타워 햄리츠 놀이 협회와 도심 속 아이들이 함께 한 작업 /
2011
아래 좌 '100명의 순례자 프로젝트 /
2013'
- 일본 시즈오카의 아이들이 토카이도 거리에 순례자들을 그리는
작업을 돕고 있다.
창의소통센터의 후원을 받았다.
아래 우
'헝거포트 다리 프로젝트 / 2013'
- 그림에 참여한 지원자들 개개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다양한 스틱이 헝거포트 다리의 교각을 따라
줄지어 그려졌다. 사우스뱅크 센터의 지원을
받아 작업이 진행되었다.
혼자만의 예술 세계가
아니라 함께 공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게 한다.
이러한 스틱(STIK)의 작업과 그 과정들은 여러 가지에서 날 놀라게
했다.
일반인들과 함께 하는 작업 / 아이들과 함께 하는
작업
상추밭의 당나귀 /
2011
-1978년부터 스피탈필즈 도시 농장은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었고 일 년
내내 주민들에게 개방되었다.
이 그림은 그 농장에 사는 당나귀 데렉을 그린
벽화이다.
스틱에게는 동물과 인간은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캐릭터에 약간의 특징만 더하면 이런 멋진 당나귀(?)가 탄생되니까... (사실은 염소인
줄)
마르칸토니오 프란체스키니의 1716년 작품 '수호천사'를 패러디한 그림
/ 2012
- 수호천사가 축복의 빛으로 아이를 이끄는 모습을 골목 램프 등으로
표현하였다.
때로는 흙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그래피트의 특성 때문인지 예술은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사라지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는 부분도 놀랍다.
얼마 전 알게 된 '장 미셸 바스키아'를 시작으로 그래피티의 부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피티'는 예술이 아니라 거리의 낙서라는 개념으로 받아들였던
저에게 두
번째로 다가온 신선한 충격이었다.
또한 '예술은 복잡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난해한 것들이 몽땅 있고
그것을 해석하는 맛인가 보다'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게 해준 스틱의
캐릭터.
그의 작품은 단순하지만 두 개의 점이 참 많은
이야기를 한다.
바라보는 방향과 자세에서 그 많은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이 참
놀라웠다.
어떤 단어나 문장도 없이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니 정말 강렬한 그의
작품이다.
그런데 두 개의 점과 여섯 개의 선일까? 왜?
거리 예술을 하면서 붙잡히기 전에 가장 빨리 그릴 수 있는 방식이어서 선택했다고
한다.
아~하.
저도 붙잡히기 전에 몇 컷
찍고...
책모임이 있는 날 지인분들께
소개했다.
새로운 분야라며 신기해 한다.
특히 책 속에 있던 포스터에 눈독을
드린다.
Wall and Piece 월앤피스 / 뱅크시 / 손정욱 옮김 /
세리프 / 2015.06.25
출판사 세리프에서 그래피티 아티스트 시리즈로
발매되었다.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