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 이후 - 현대정신분석학
스테판 밋첼 외 지음, 이재훈 외 옮김 / 한국심리치료연구소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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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나 융의 책을 읽으며 떠올랐던 궁금증들이 거의 가시다. 

특히 자아심리학의 방어에 관련된 소개와 대상 심리학 부분은 심리학 분야 관심을 어느 방향으로 두어야 하는지 많은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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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인의 논리학 - 문답법에서 귀납법으로, 서양의 존재론과 동양의 실천론 전통을 통섭하는 인도불교인식논리학
카츠라 쇼류 지음, 권서용 외 옮김 / 산지니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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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논리학책은 꼭 전달해야되는 내용을 그 논리적인 구성과 단단한 문장으로 소개하는 경향이 있는데, 여기서는 오랜 학자생활의 경험과 학계 분위기를 소개하는 등 적절히 이완을 넣으면서 긴장과 집중을 요구하는 인도 논리학 내용을 차분히 풀어내고 있다.  

힌두교과 불교 원전을 두루 오가며 적당하고 참신한 인용을 들며 인도논리학 전통을 정리하고 세운다. 전공자들에게는 어떻게 다가갈지 모르겠지만 불교나 인도문화에 관심을 가진 독자에게 신선한 시야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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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s Shrugged (Paperback, 35)
Rand, Ayn / Plume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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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님의 페이퍼에서 소개글을 읽고 아인 랜드 책을 알라딘에서 찾아 봤다. 그리고 덜컥 싼 맛에 이 원서를 구입하게 됐다. 

무려 1168페이지다. 천 페이지 넘는 책을 몇권 본적이 있어 크게 곤란스럽지는 않지만 웬지 예감이 안좋다. 지금 2-300페이지를 읽고 있는 중인데 전혀 감흥이 있을 소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절반(600페이지)이 넘으면 좀 나아지나 걱정만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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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ed Works of C. G. Jung, Volume 13: Alchemical Studies (Paperback)
C. G. Jung / Bollingen Foundation / 198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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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에 관련된 융의 저술속에서 원하는 목적지까지 헤매지 않고 가기는 참 어렵다. 분량도 전집의 4분의 1가량이 될정도로 많다. 그래서 전체를 아우를 관점을--어려운게 아니고 낯설다-- 갖는게 첫걸음이다.  

융의 연금술 책을 읽고 나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집단무의식은 영향을 끼쳐왔다는 점은 알겠는데, so what? 물으면 할말이 없는 거 같다.  

분석심리학은 정신의 총체성을 바탕에 깔고 구체적인 접근을 시도한다는 점을 자주 잊어버려 이 총체성과의 연관을 놓치기 때문인 거 같다. 심연이 포함된 무의식은 철학적 개념처럼 삶과 똑 떨어져 생각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요소가 아니고 끝을 알 수 없게 삶에 대한 영향력을 가지며 우리 생애와 함께 역동적으로 활동하는 우리의 일부 혹은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이 책은 연금술이 밝혀낸 심리학적 성과를 빼어나게 보여주는 연금술원전과 융의 주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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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n Ireland 1600-1972 (Paperback)
R. F. Foster / Penguin Group USA / 199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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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에 손을 대기 시작하는 이유는 몇가지가 되지만, 이번은 아일랜드 통사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까닭이다. 제임스 조이스나 예이츠 같은 엄청난 대가들이 나온덕분에 아일랜드 역사는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지만, 민족정서가 유럽에서 우리와 매우 흡사하다는 서문으로 시작하는 몇몇 책들로는 부족하게 느껴진다.  

이 책에서 1600년은 아일랜드가 외부 침입에 크게 노출되지 않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지켜온 해가 끝나가는 무렵을 가르킨다. 영국 튜터왕조가 아일랜드에 침입해 자신을 아일랜드의 왕이라고까지 칭하며 그 후로 이런 외부까지 아울러 복잡한 자기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을 정돈하고 정리하며 순차적으로 보여준다. 

원숙한 학자의 문체도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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